지난 2월 24일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전부 개정 법률 안의 입법예고’와 관련, 시민단체는 국민건강을 포기하겠다는 선언문이나 마찬가지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개정안은 입법예고 전부터 지속적으로 시민사회단체의 문제제기가 있었던 내용들을 그대로 담고 있다”며 “그 내용은 가히 참여정부의 국민건강 포기선언문이라 할 수 있다”며 맹비난했다. 경실련측은 의료법 본래의 목적이 ‘국민건강의 보호와 증진’에 있다고 지적한 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국민의 건강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 인간에 대한 정부의 기본 가치마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의견서 전달의 이유를 설파했다. 이에 경실련은 의료법 개정 입법 예고안에 대한 의견서 전달과 함께 의료산업화 조항 전면 삭제하는 등 ‘의료산업’를 포기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정부의 의료산업화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던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도 의료산업화를 위한 전제로 공보험의 보장성 확대와 공공의료의 확충이 이루어져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공보험의 보장성 확대나 공공의료의
창원병원(원장 양재희)은 창원시 보건소와 연계해 지난 12일부터 12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병원로비에서 금연 클리닉을 운영한다. 이번 클리닉은 2007년 흡연예방 및 금연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폐암, 식도암, 심혈관 질환 등을 일으키는 담배의 위험성을 적극 알리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약물 요법 등의 금연교육과 혈압 및 맥박측정, 니코틴 의존도 검사 등 기초검사 등을 통해 창원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또한 직원 및 환자를 대상으로 금연 선포식 및 캠페인을 실시하고, 가정의학과 및 내과 환자 진료 시 금연을 권고하는 한편, 월1회 금연교실을 여는 중 대대적인 금연운동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스파이(service performance improvement)팀은 최근 고객 만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원내 교직원들의 친절마인드 함양의 일환으로 3월 친절테마인 “인사는 내가 먼저 합니다”를 실시하고 있다. 오전 8시부터 30분 동안 친절위원들이 병원 정문 및 동문에 나가 본원을 찾는 고객과 출근하는 교직원을 밝은 미소로 인사하며 맞이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원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만족 비전 친절 표어’를 공모, 당선 표어를 적극알려 교직원들이 항상 고객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칭찬합니다’와 ‘불편사항’ 카드를 원내에 비치해 병원 내원 시 불편함이나 개선점을 신속히 파악해 대처하고 있다. 스파이(service performance improvement)팀 최창혁(정형외과 교수) 실장은 “출근길 아침인사와 근무 시작 전 원내 방송으로 교직원들이 기존보다 더욱 활기차게 일에 임할 뿐 아니라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며 “고객만족에서 더 나아가 고객감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성빈센트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등은 겉은 2차지만 내용은 3차인 소위 ‘무늬만 2차’인 대학병원들이다. 이 중 전략적으로 2차 병원을 고수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지역할당제에 묶여 어쩔수 없이 2차 병원에 머물러 있는 곳도 상당 수 있다.현재 2차 병원으로 만족하고 있는 곳은 ‘환자 접근성 용이’와 ‘저렴한 진료비’ 등을 2차 병원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으로 꼽고 있다.한 2차 대학병원관계자는 “지역사회에 접근이 용이해 3차 수준의 진료를 보다 편하게 서비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임직원간의 화합이 잘 되고 분위기가 좋아 이 같은 단합이 보다 높은 의료서비스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반면3차 병원에 비해 수가가 낮다는 점이 병원입장으로선 불리하다면 불리할 수 있다고 부언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2차 병원들은 여건만 된다면 언제든지 3차 병원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림대성심병원은 한림대의료원의 모태 병원인 한강성심병원을 제치고 한림대의료원의 새로운 메인 병원으로 희자 될 정도로 의료원의 주력병원이다. 한림대의료원 가운데 소위 제일 잘 나가는 한림대성심병원 역시 2차 병원으로 2차 병원
저조한 출산율의 최대 피해과(?)인 산부인과 개원가가 황금돼지해를 맞아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바로 지난해 쌍춘년에 결혼한 신혼 부부들이 ‘황금돼지해’에 너도나도 아이를 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기 울음 소리라곤 들을 수 없었던 산부인과는 유례없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모교 인턴과정에 입문한 한 새내기 전공의는 첫 수련 과로 산부인과를 배정 받은 덕분에 신고식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밤이고 낮이고 아이를 낳으러 오는 산모들 덕분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는 것. 특히 산모들이 밤에 아이를 낳는 경우가 많아 잠자는 것은 거의 포기한 상태라고 한다. 이 전공의는 “선배들 말에 의하면 올해가 황금돼지해라 유난히 출산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며 “초산뿐 만 아니라 둘째를 낳으러 오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한 산부인과 개원의는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지난해에 비해 출산하러 오는 산모수가 4배 가량 늘어난 것 같다”며 감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황금돼지해’ 출산율 특수는 산부인과뿐 아니라 유관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사진관을 운영 중인 A씨는 아기 백일 사진
학술대회 하면 떠오르는 것은? 새롭고 참신한 연구들, 학회 이슈, 각종 부스들…
하지만 가정의학회 회원이라면 좀 다를 듯 하다.
연구나 학회 관련 내용 일색이던 여타 학회와는 다르게 매 춘·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할 때마다 재미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수년 전부터 매 학술대회 때마다 만찬 장기자랑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X-man 가정의 배틀’이라는 이름으로 장기자랑 팀을 모집하고 있다.
학회 만찬 시간에 숨은 개인기나 자신만의 장기를 개인 혹은 한 팀으로 해서 가정의학회 회원 앞에서 자랑하는 행사다.
매 대회 때 마다 대략 6~7팀 정도가 참여해 자신의 숨은 끼를 자랑하며, 각 병원 별 의국 단위로 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공의는 물론 전문의, 교수들이 참가하는 장기자랑은 노래, 마술쇼, 춤, 콩트 등 다양한 분야로 꾸며진
영남대 의무부총장 겸 제13대 심민철 의료원장을 비롯해 제16대 하정옥 의대학장, 김오룡 부속병원장, 김건호 부속영천병원장의 취임식이 오늘(14일) 오전 11시 영남대학교병원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영남대 우동기 총장 및 대구광역시의사회 이창 의사회장, 영남이공대학 김춘중 학장, 대구광역시 남구청 임병헌 남구청장,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손수상 의료원장 및 김권배 병원장,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김현철 학장 등 내외 귀빈과 전교직원들이 참석해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원장 조덕연)은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시민을 위한 ‘신장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제1회 콩팥의 날을 맞아 개최된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신장병을 알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비롯한 무료 신장 검사가 실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과 경원대학교(총장 이길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금동화), 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은 13일 경원대학교에서 ‘바이오 나노 R&D 추진’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에 따라 생명硏과 경원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은 바이오 나노 분야에서 특화된 사업분야를 공동으로 기획·추진하는 한편,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연구인력 및 시설, 장비 등을 상호 지원할 예정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은 지난 2월 말 가톨릭중앙의료원 HI(Hospital Identity) 응용시스템 개발을 위한 방향을 최종 확정했다. 하늘색과 연두색이 교차하며 상승하는 이미지가 메인 그래픽 모티프로, 이를 적용해 각종 서식류, 장표류, 차량 도색 디자인 등이 개발된다. 이번 그래픽 모티프는 청색을 통해 첨단의료와 앞선 기술력을, 녹색을 통해 자연과 생명존중의 의지를 조화롭게 표현했다. 또한 환의, 시트 등의 면직물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HI의 심벌마크와 CMC 이니셜 로고를 활용한 패턴을 적용하고, 그래픽 모티프의 하늘색과 연두색을 실용적으로 접목, 메인 그래픽 모티프와의 일관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기존의 성령(비둘기) 캐릭터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부가적인 디자인 아이템으로 활용된다. 한편 이번 응용시스템 개발안은 지난 1월말 의료원에서 개최한 중간보고회 이후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됐으며, 각종 디자인 개발은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규정된 간병서비스를 위한 체계적인 간병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김용문)은 ‘표준화된 의료기관 간병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에서 현재 간병인력의 역할 및 업무 범위가 정립이 안 된 상태로, 다양한 형태의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다양한 수준의 간병인력을 교육·배출하고 있어 이 같은 표준 간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교육의 주요내용으로 간병대상자와 기본적으로 필요한 의사소통술(대화기법)과 직업윤리, 일상생활 준칙인 화재 및 생명안전대책, 각종 문제에 대한 조기 발견 및 조치법, 감염관리 등이 포함됐다. 또한 자칫 환자 건강 및 안전과 관련해 부작용 혹은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전문 간호 또는 의료지식의 전달은 지양토록 교육과정이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이론, 실기 및 현장실습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시간은 노인수발보험제도에서 양성되는 수발요원의 교육시간(잠정)과 동일한 총 120시간으로 정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론교육은 50시간으로 직업윤리, 의사소통, 기술, 인접자원의 이해 및 협력에 대한 이해 등 직무
피부과 진료 시 결혼을 앞둔 여성인가를 확인해 약 처방과 임신 가능성을 잘 따져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 강동구에 개원한 P원장은 지난 해 10월 결혼을 앞두고 여드름 때문에 내원한 30대 초반 여자 환자를 치료했다. 환자의 상태는 여드름 병변 G2와 잡티가 있는 편으로 ‘여드름 치료→잡티 제거→IPL(혹은 탄력관리)’ 순으로 치료계획을 짠 뒤 여드름 관리 비용 50만원(10회)을 선불로 받았다. 해당 환자는 과거 유명 피부과를 다닌 경험이 많아 여드름 약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상태. 병력 상담 시 P원장은 환자로부터 “허니문 베이비를 갖기로 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여드름 약인 로아쿠탄은 투약 후 6개월 간은 임신하면 안 된다고 고지한 뒤 바이브라마이신을 처방 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안전을 위해 임신 전 한달 전에는 약을 끊을 것을 환자에게 고지했다. 이 과정에서 P원장은 “보통 LMP등을 물어보고 약에 대해 설명을 하는 편이지만, 허니문베이비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으니 지금 임신할 가능성을 굳이 생각할 필요가 없을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며 “그럼에
세브란스병원에 가면 특별한 사람이 있다? 병원을 찾은 내원객들로 항상 붐비는 새병원 엘리베이터 앞. 어디로, 어떻게 갈 지 몰라 헤매는 사람들을 돕는 친절한 도우미들이 바로 그들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새병원 운영 당시부터 환자전용, 방문객용, 전망용 등 총 3곳의 엘리베이터 앞에 안내 직원을 배치, 내원객들의 이용 편의를 돕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사무팀 소속인 이들은 총 6명. 서서 엘리베이터 앞을 지켜야 하는 업무이기에 두 명이 한 팀이 되어 한 시간씩 교대로 근무한다. 이 일을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어간다는 이유미 사원.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위치나 가는 법 등을 많이 물어본다고 한다. 그럴 경우 직접 짐을 받아 들고 가실 곳으로 바래다 드린다고. 이 사원은 병원직원으로써 어찌 보면 당연한 배려에 고마움을 표시할 때가 가장 쑥스럽다며 덕분에 간식이 떨어질 날이 없다고 웃는다. 어르신들이 귤, 사과 같은 먹을 것을 직접 건네주시기 때문이다. “한번은 이송을 돕기 위해 수술환자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적이 있어요. 수술을 앞두고 많이 불안해 하시는 것 같아서 ‘금방 끝나니까 주무신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말씀 드렸죠. 그 말에 환자분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황태규 해운대백병원 건립추진위원장부산백병원 소아과 교수인제학원은 지금으로부터 75년 전인 1932년 외과병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인제대학교를 비롯해 서울, 일산, 부산에 5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축적된 임상 경험과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백병원은 부산 시민과 경남 도민 여러분의 사랑 속에 대학병원으로서 진료와 교육, 그리고 연구하는 기관으로서 사명을 다해 왔으며, 지역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인제학원이 이렇게 발전해 왔듯이 그동안 부산은 많은 위상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다가올 동북아 중심시대의 물류기지로 성장해 왔고 2005년도 APEC 정상회담을 성공리에 개최했고 또한 국제적 통상과 행정 중심도시로 성장해 왔습니다. 의료 환경 역시 소득 증가에 따른 차별화된 의료서비스의 요구가 증가하고 KTX 등 교통망의 발달로 지방환자의 서울 유입이 가속화되는 등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초 한 조사기관에서 해운대 신시가지 주민이 가장 불편해하는 사항에 대한 질문에 공공의료기관이 없고 녹지공간이 부족하다는 보고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저희 인제학원 백병원은 해운대 지역에 세계적 수준의 병원을 건립해 부산시민의
지난 달 22일 착공식 이후 해운대백병원 건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건립 기조 및 운영 방향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태규 해운대백병원 건립추진위원장(부산백병원 소아과 교수)는 “해운대라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해외 환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건립 포부를 밝혔다. 황 위원장은 “해운대백병원은 부산의 상징이 될 수 있는 병원으로 지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첨단 장비와 국내외 우수한 의료진을 영입, 부산 뿐 아니라 세계 유수의 병원에 견줘도 손색이 없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 완공 예정인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울산-동구-경남 지역이 30분 이내 생활권이 돼 해당 지역에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해운대와 기장을 잇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결부된 서비스 투어리즘을 활용해 해외 환자 유치에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진단과 치료를 위해 굳이 서울 소재의 대학병원을 찾아가는 번거로움이나 불편이 없도록 서울 빅4병원에 버금가는 수준의 시설 및 장비, 의료진을 갖출 것이며, 역으로 타 지방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는 병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종합병원은 많은 인력을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