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학술대회가 한창 열리고 있는 요즘, 성형외과 및 피부과 등 비급여 학회들이 철저한 정보 보안에 나섰다. 지난 5일 추계학술대회를 치렀던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회장 조경환)는 등록 시 본인 이름은 물론 주민등록증을 대조하는 한편, 등록증이 없는 사람들이 함부로 학술대회장을 드나들지 못하도록 관계자들이 문 앞에 서서 지키고 있는 등 철저한 단속을 실시했다. 비디오 및 사진 촬영 등은 전혀 허용이 되지 않고 있으며, 회원들에게도 자제 요청을 하는 등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피개협 관계자는 “꼭 필요하다면 저자한테 직접 부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특히 환자 초상권 등도 걸려 있는 예민한 부분이라 법적 문제를 일으킬 소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뿐 만 아니라 회원 홈페이지 운영에 있어서도 이 같은 단속은 마찬가지로 적용되고 있다. 회원 아이디, 주민등록번호 등 회원 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이중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지만, 레이저 기기 등 관련 업자들이 회원 아이디를 도용해 홈페이지에 접근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
알레르기 비염 및 만성비용성부비동용 환자에게서 정상인 보다 탄산탈수효소(carbonic anhydrase) 발현이 감소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려의대 김무필(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 교실) 교수팀은 지난 5일 열린 대한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알레르기 비염과 비용에서 carbonic anhydrase 유전자의 발현 감소’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팀은 정상 코점막과 염증성 코점막에서 carbonic anhydrase의 발현여부와 분포양상의 차이를 관찰하기 위해 정상 코점막과 염증성 코점막을 각각 채취했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상코점막(n=12)은 코성형술을 시행 받은 환자의 정상 하비갑개 점막을 채취했고, 염증성 코점막(n=12)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비중격교정술을 받은 환자의 비갑개 점막과 만성비용성부비동염으로 수술받은 환자에서 비용 및 염증성 부비동점막을 채취했다. 이후 채취한 조직을 -80℃에 보관한 뒤 총 RNA를 분리한 다음 semiquantitative RT-PCR을 실시했다. 더불어 carbonic anhydase의 아형 중 Ⅰ,
가톨릭의대 대전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Sunny 자원봉사단’과 함께 최근 10월, 11월에 생일을 맞은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생일잔치를 열었다.
소아병동 생일잔치는 격월로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11월 생일잔치는 확
트인 7층 야외 놀이터에서 진행됐다.
MR 영상에서 급성 심근경색 범위가 ‘MI-Vol 30% 이하’인 경우 6개월 후 수축기 심기능이 유의하게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최연현 교수팀(영상의학과)은 10일 대한자기공명영상의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MR 영상에서 급성 심근경색의 범위에 따른 심근 수축기 기능 회복의 평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팀은 MR 영상에서 급성 심근경색의 범위에 따른 심근의 수축기 기능 회복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급성 심근경색이 있고, 발병 2주 이내에 MR 영상 검사를 했으며, 6개월 이후에 추적 MR 영상 검사를 한 5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MR 영상은 1.5T기기로 심장의 10개 단면 단축 영화 영상을 얻고, 가돌리늄(Gadolinium-DTPA, 0.2mmol/kgm 3ml/s) 정맥 주입 5분 후 지연기 조영증강 영상을 얻었다.
수축기 심기능은 심장 단축 영화 영상에서 좌심실
1리터의 지방흡입을 했을 경우 체중이 최대 1.16kg 감량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있다. 성균관의대 홍윤기 교수(성형외과학교실)는 9일 대한성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지방흡입술 후 초기 대사성 변화 및 체중과의 관계’에서 피하지방을 제거한 초기에 체중이 감량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위해 홍 교수는 지난 2005년 6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19명의 수술 전후 특히 합병증이 없었던 건강한 환자를 대상으로 과습식법을 사용해 팽창용액을 주입하고, PAL방식의 지방흡입기계를 이용해 지방흡입술을 시행했다. 시술부위는 복부 전체 및 양 옆구리 등 부위를 포함했으며, 수술전과 수술 1주 후, 수술 4주 후 체중변화 및 혈색소, 적혈구용적률, 총 콜레스테롤, 고밀도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아포지단백질, A1, DHEA, 요산, 인슐린, 혈당, HbA1c 등을 측정했다. 또한 공복 시 혈당과 인슐린 농도로부터 HOME-IR를 구했다. 그 결과, 침윤용액량과 지방흡입량은 각각 평균 3268ml, 2893ml였으며, 수술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각 국의 제 2형 당뇨병 인구가 서양에 비해 증가 속도가 높고, 젊은 연령층에 발생한다는 조사결과가 보고됐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손호영 교수팀(이진희, 김지원,조재형, 최윤희, 고승현)은 ‘아시아에서의 비만과 제 2형 당뇨병의 역학’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비만과 당뇨병은 ‘당뇨대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질환 자체의 규모가 크고, 그로 인한 많은 합병증을 동반하는 심각한 만성질환이다. 윤 교수팀은 이는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많은 인구와 본격적인 도시화를 경험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등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이번 논문에서는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은 서양인에서 발생하는 것과 그 양상이 다르다고 보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서양에 비해 단기간에 당뇨병 유병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들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은 지난 30년 동안(1976-80~1999-2000) 약 1.5배 증가한 것에 비해 아시아에 있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에서의
세브란스병원은 각 전문병원을 도는 원내 순환버스와는 별도로 본관과 정문을 직통으로 오가는 12인승 전동셔틀카를 운행하고 있다.
운행 한달 째를 넘어선 전동셔틀카는 현재 내원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3일과 6일 각각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학산업연구회(CSIR)와 인도 프론티어 라이프라인(Frontier Lifeline)을 직접 방문해 이들 두 기관과 각각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생명硏은 아프리카, 인도 지역에 풍부한 생물소재를 양 기관과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며, 특히 남아공 과학산업연구회 내에는 공동 연구의 거점이 될 ‘한-남아공 생명공학 공동연구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상기 원장은 “남아공과 인도는 각각 7만종, 6만종에 달하는 식물종을 보유하고 있는 등 세계에서 생물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나라에 속한다”며 “금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생물소재에 대한 연구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보다 내실 있는 전공의 교육을 위해서는 전공의 수련 기간 동안 이론과 실습 위주의 교육이 균형 있게 시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성훈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수련교육부장(핵의학과 교수)은 8일 열린 ‘의료기관 다변화 시대의 경영전략’에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전공의 교육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렇지 않아도 교육 양이 많아져 전공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정진료제가 도입되고 fellow 제도가 확산될 경우 전공의 교육과정이 부실해 질 우려가 있다”며 전공의 교육의 개편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실제로 국방부에서는 2002년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딴 사람을 군에 데려와도 수련기간 중 경험이 많지 않아 수술을 못해 2003년부터는 전임의 과정을 마치고 군에 올 경우, 징집을 연기해 주고 또 군에 왔을 때는 전방 근무 면제 및 수도병원 등 통합병원 우선 근무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의 군 중견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김 교수는 “고급화된 의료 욕구로 인한 변화
피부과에서 실시되고 있는 세 가지 모공 치료법이 최근 소개돼 피부과 개원을 준비하는 예비 개원의들에게 유용한 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근수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학술간사(우태하한승경 피부과)는 지난 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피부과에서 이뤄지는 모공치료법’을 소개했다. 이 간사는 확장된 모공 치료법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눴는데, 먼저 표피 바깥에서 열손상을 가해 피지를 녹이고, 피지선에 열을 가해 피지분비 감소를 유도하며, 새로운 교원섬유를 만들어 주는 고바야시(Kobayashi) 절연침을 사용하는 방법, PCS, 일렉트릭 필링 등을 통한 방법을 들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바야시 절연침은 미세한 바늘 끝에만 전류가 통하고 그 윗부분은 절연이 돼 피부 표면을 최대한 보호하고 피지선을 파괴시켜 피지 분비를 줄이고 여드름까지 억제하는 방법이다. PCS도 유사한 메커니즘으로 미세전류를 미세한 절연침을 통해 모공 속에 전달해 열손상을 주는 방법으로 절연침으로 모공 내부의 주변 조직에 자극을 가하면 콜라겐이 주변에서 재생돼 모공방향으로 밀려나와 모공 내부를 좁
국내 유방암 환자 절반(50.7%) 이상이 암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면 유방을 모두 절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방암학회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유방암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국 20~60대 유방암 환자 720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유방암 환자들은 유방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으로 인해 가장 힘들어 하는 사항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78.6 % 가 ‘유방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연령이나 투병기간에 관계없이 모든 연령층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으로서 유방을 절제했다는 수치감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조사 대상자의 7.6%였으며, ‘신체적인 고통’이나 ‘유방암 환자라는 주변의 시선’을 가장 힘들어 하는 항목으로 꼽은 환자 역시 각각 5.4%, 2.8%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유방암 환자의 10명 중 8명(83 %)이 암의 재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우울
오늘(8일) 서울행정법원 11부가 이레사 보험약가인하취소소송 원고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한 것에 대해 건강세상네트워크는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 이레사 약가인하취소소송은 지난 3월 건강세상네트워크의 약가조정신청에 따른 복지부의 이레사 약가인하결정조치에 불복해 발생한 것으로 건강세상네트워크·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피고보조참가인으로 소송에 개입했던 사건이다. 건강세상은 “보조참가인의 자격으로 이번 소송에 참여하면서 변론과정을 통해 이레사의 혁신성 상실 근거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이번 판결은 이러한 우리의 입장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건강세상측은 “서울행정법원은 쟁점으로 부각된 혁신성 판단과 관련해 그 입증책임이 제약사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판결문에서도 이를 적시해 이레사는 생존율 연장효과에 관한 과학적 증명을 하는데 실패했고 소위 생존율 개선효과가 있다고 하는 하위군 분석(동양계)에서도 표본구성 체계에 본질적인 문제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의 혁신성 주장의 핵심이었던 동양계 및 한국인에 대한 생존율 개선 효과는 이를 입증할 만한 체계화된 연
전남 순천시 성가를로병원 간호부 신규 채용자의 결혼금지 조항과 관련,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현대판 노예각서’라고 강력히 비난하며 병원 책임자 처벌 및 근본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성가를로병원은 2004년 9월부터 간호부 신규 채용자에 대해 ‘혼전 임신 시 사직함을 원칙으로 한다’, ‘입사 2년이 지나야 결혼이 가능하다’, ‘임신 중 산전 출혈 등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의사 소견에 따라 무급휴직 및 분만휴가를 적용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각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도록 강요해왔다. 또한 작성된 서약서는 서명 날짜와 함께 해당 신입 직원 및 간호부장이 각각 서명하도록 했으며, 이 병원은 이전에도 암암리에 이런 서약서 대신 구두로 이런 현대판 노예문서를 지킬 것을 강요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 성가를로병원지부는 병원측과 간호부를 찾아가 이의를 제기하고 즉각 시정과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노조측은 ‘남녀고용평등법 7조와 11조’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광주지방노동청 여수지청에 10월 19일 진정서를 제출했다. &n
만성질환자 중 당뇨병 환자가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낮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려의대 김우주 교수팀은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당뇨병, 만성 신부전 및 천식 등 고위험군 환자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 및 인식도’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팀은 국내 우선접종권장대상 질환 중 유병률이 높은 당뇨병, 만성신부전 및 천식 환자의 인플루엔자 백신접종률 및 인식도를 조사했다. 이를 의해 연구팀은 각 질환에 따라 대상군 선정방법을 달리했는데, 당뇨병 환자의 경우 2006년 7월 28일부터 8월 16일까지 고려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에 당뇨병으로 내원한 환자(506명)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개별면접조사를 실시했다. 만성신부전 환자는 서울 지역 인공신장실에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260명)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개별면접조사를 실시했으며, 천식환자는 고려 구로병원에 천식 혹은 유사증상으로 진료를 받았거나 현재 받고 환자를 대상(123명)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당뇨병 환자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37.5%(190명)이었으며,
보건의료계의 양대 노조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과 공공연맹의료연대노동조합(위원장 이장우)에 소속된 일부 지부들이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는 8월말 산별교섭 타결 이후 성모자애병원, 삼육재활원 등 약 10개 지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타결이 이뤄진 상태다. 하지만 이들 미타결 지부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영남대의료원으로 영남대의료원 노사는 최근 해당 병원 지부장 강제구인 문제로 또 한차례 갈등이 고조된 바 있다. 영남대병원의 경우 최대 쟁점은 팀제 운영 전환으로 노측은 “팀제를 시행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말을 바꿔 일방적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이는 결국 사측의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며 사측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사측은 “팀제 도입은 엄연히 조직활성화를 위한 것이며, 이미 여러 차례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대외적으로 천명한 바 있다”며 “대구동산병원이나 경북대병원은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노측이 주장하는 대로 “팀제 운영에 대한 사전 조율과정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