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현지시각) 아프리카 수단 내전 3주년을 앞둔 가운데,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수단 내 자행되는 폭력과 만연한 면책 등 인도적 위기에 대해 규탄했다. 수단군(SAF)과 신속지원군(RSF) 및 양측 동맹 세력 간의 충돌은 보건의료 및 식량 안보와 같은 필수 서비스 붕괴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국경없는의사회는 총상 등을 포함한 물리적 폭력으로 인한 환자 7700명 이상을 치료하고 25만 건 이상의 응급 진료를 제공했다. 전쟁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성폭력 관련 진료는 4200건 이상에 달했다. 같은 기간 5세 미만 급성 영양실조 아동 1만 5000명 이상이 입원 치료를 시작하는 등 전쟁으로 인한 지속적인 폭력이 직접적인 사상자를 넘어 주민들의 건강에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 기간 내내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중단되고 질병 감시 체계가 붕괴되면서 감염병이 확산하고 전염병 유행 조기 발견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한 국제연합(UN) 등 국제사회의 대응은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며, 재원 삭감까지 겹치며 열악한 보건 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수단 전역에서 치명적이지만 예방 가능한 질병이
치료가 가능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결핵은 여전히 전 세계 아동에게 치명적인 위협으로 남아 있다. 매년 약 120만명의 아동이 결핵에 걸리지만 이 중 상당수는 진단이나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세계 결핵의 날(매년 3월 24일)을 맞아 소아결핵 대응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모니카 룰 국경없는의사회 액세스 사무차장은 메디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소아결핵 진단과 치료의 한계,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과제를 짚었다. 특히 모니카 룰 사무차장은 한국 바이오테크 기업의 아동 친화적 진단기술과 제약 기업의 치료제 공급 능력이 글로벌 소아결핵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구체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 정부의 리더십이 전 세계 아동 중심적 혁신을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Q. 국경없는의사회 및 모니카 룰 사무차장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모니카 룰이며 국경없는의사회 액세스(이하 MSF 액세스) 조직에서 사무차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인도적 위기 상황이나 의료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필수 진단, 치료, 백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를 가로 막는 장벽을 제거하는 MSF 액세스
국경없는의사회는 ‘원피스(ONE PIECE)’(작가 오다 에이치로, 출판사 슈에이샤)의 인기 캐릭터 토니토니 쵸파가 국경없는의사회(MSF)의 공식 서포터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국경없는의사회의 인도적 의료 활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쵸파의 꿈은 “세상 모든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것이다. 밀짚모자 일당의 선의(船醫)인 쵸파는 모험 속에서 부상자와 환자를 가리지 않고 돕는 굳건한 헌신을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신념은 국경없는의사회의 원칙과 맞닿아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무력 분쟁, 전염병, 자연재해, 의료 사각지대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긴급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독립적인 국제 인도주의 단체다.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하며 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 배경과 관계없이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생명을 살리는 의료 지원을 제공한다. 국경없는의사회의 모든 활동은 의료 윤리와 독립성, 중립성, 공정성의 원칙에 기반한다. 쵸파는 이러한 국경없는의사회 원칙과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로 양측의 공통된 철학이 이번 협업으로 이어졌다. 이번 프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16일 자비드 압델모네임 국제 회장이 방한해 외교부 조현 장관과 면담을 갖고 대한민국의 인도주의 역할 확대 방안과 국경없는의사회 활동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외교부 조현 장관과 임혜림 다자협력인도지원과장, 국경없는의사회 자비드 압델모네임 국제회장, 송경아 한국 회장, 엠마 캠벨 한국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국경없는의사회와 외교부는 현재 진행 중인 중동 전쟁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하고 대한민국의 인도주의적 역할과 방향성, 특히 한국 여행금지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자비드 압델모네임 국제 회장은 “중동 전쟁과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로 무고한 희생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국제인도법 수호와 인도적 지원 확대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러한 노력 속에서 더 많은 한국의 우수한 인적 자원이 인도주의 현장에서 활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비드 압델모네임 국제 회장은 응급의학전문의로, 2009년 이라크 바스라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15년 넘게 국경없는의사회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이어왔다. 작년까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와 수단 옴두르만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레바논 전역에 인도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응 확대에 나섰다.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폭격으로 폭력사태가 격화되고 대규모 실향이 발생하면서 포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레미 리스토르드(Jeremy Ristord) 국경없는의사회 레바논 프로그램 책임자는 “국경없는의사회 팀이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수요는 막대하다. 지금 당장 수만 명이 보호와 물, 기본적인 구호품,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각 이달 2일 이후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폭격으로 최소 217명이 사망하고 약 800명이 부상을 입었다. 레바논 남부와 베이루트 남부, 베카 계곡 일부 지역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서 수천 가구가 집을 떠났다. 안전하게 피할 곳이 없는 상황에서 대피를 강요받는 이들의 상황은 국제인도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제레미 리스토르드 국경없는의사회 레바논 프로그램 책임자는 “주민들은 또다시 집을 떠나야 할지, 폭격의 위협 속에 남아 있어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인구 밀집 지역에 폭격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는 민간인과 의료진, 의료시설 보호
국경없는의사회는 가자지구에서 폭력과 인도적 지원 제한이 계속돼 인명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생명구호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인도적 접근을 즉각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등록을 기반으로 가자지구에서 가능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인도법에 따라 점령국 이스라엘 당국은 인도적 지원을 보장해야 한다. 그러나 2026년 3월 1일까지 37개 비정부단체가 가자지구를 떠나야 한다는 제한적 신규 규정으로 인해, 이미 부족한 지원을 더욱 축소시킬 위험에 처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사회가 국제사법재판소(ICJ) 결정을 준수하고 인도적 지원 차단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록이어(Christopher Lockyear) 국경없는의사회 국제 사무총장은 “가자지구의 의료 수요는 압도적이고 제한은 극심한 수준이며, 생명의 상실로 이어진다”며 “수십만명이 의료와 정신건강 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고 다수는 장기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도 평화 계획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당국은 식수, 거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여전히 엄격히 제한하거나 거부하고 있다. 주민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폭력으로 인해
국경없는의사회는 수단 민간 지역에서 이달 첫 2주 동안 흉부 및 복부 관통상, 사지 다발성 골절, 두부 외상, 드론 파편상 등을 입은 환자 167명을 치료했다고 밝혔다. 수단 전역에서 수단군(SAF)과 신속지원군(RSF)이 단행한 드론 공격이 학교, 시장, 의료시설, 수원지 등 민간 지역과 핵심 인프라를 타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민간인과 인도적 구호 활동가들이 심각한 위험에 빠져있다며, 국경없는의사회는 민간인과 구호활동가에 대한 즉각적인 보호를 촉구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차드 동부 아드레에서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민간인 18명을 치료했다. 환자들은 국경 인근 남다르푸르 아디콩의 연료 시장을 타격한 수단군 드론 공습으로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4명은 여성, 3명은 어린이였다. 앞선 이달 6일, 차드 동부 티네의 국경없는의사회 지원 병원에서도 부상자 29명이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수단 서부에서 발생한 신속지원군의 드론 공격 두 건으로 부상을 입었고, 해당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4명은 병원에서 숨졌다. 이후에도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환자 유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버지니아 모네티(Virginia Moneti) 국경없는의사회 티네 프
국경없는의사회는 새로운 보고서 ‘공격 목표물이 된 의료지원(Medical Care in the Crosshairs)’을 통해 전 세계 무력분쟁 지역에서 의료시설·의료진·환자·구급차량 등이 받는 공격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인도법(IHL)상 민간인과 의료체계 보호 의무를 국가들이 점점 더 경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세계보건기구(WHO) 의료시설 공격 감시 시스템(SSA)에 따르면, 의료시설 공격 1348건이 발생해 1981명이 사망했다고 보고됐다. 이는 전년도인 2024년(944명)의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단이 1620명으로 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어 미얀마(148명), 팔레스타인(125명), 시리아(41명), 우크라이나(19명)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분쟁 당사자들이 더 이상 공격을 ‘실수’로 설명하지 않고, 의료시설·의료진이 국제인도법상 보호 지위를 상실했다는 주장으로 정당화하는 새로운 경향을 지적한다. 에릭 라안(Erik Laan) 국경없는의사회 옹호활동가는 “군사적 필요성이 민간인 보호보다 우선시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공격 당시 사전 경고 제공과 같은 핵심 의무가 종종 무시된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각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가자지구 환자 약 81명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 후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사례로, 지난 10월 24일 스위스 정부는 국경없는의사회와 협력해 환자 20명과 가족들을 스위스로 후송했다. 전 과정에서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정신건강·물류 지원을 제공했다. 가자지구는 2년간 지속된 전쟁으로 보건의료 체계가 거의 붕괴된 상태다. 수천명의 주민들이 총탄과 폭격으로 인한 복합 외상, 암, 신부전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더 이상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3년 10월 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1만 620여명의 환자가 가자지구에서 해외로 의료 후송됐다. 이 가운데 약 6400명은 이집트, 1500명은 아랍에미리트, 970명은 카타르로 이송됐다. 그러나 여전히 수천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기다리며 가자지구에 남아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 자원과 수용 여력이 있는 국가들이 더 많은 환자를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을 시급히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의료 대피 및 후송 목적지는 극히 제한적이며, 환자를 받아주는 국가 자체도 매우 적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신규 보고서 ‘위기 속에 잊혀진 사람들’을 현지시각 9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남수단 활동 지역의 정규 의료 데이터와 환자 및 보호자, 의료보건 종사자 등의 증언, 남수단의 흔들리는 의료보건 체계와 인도적 위기의 실상을 포함하고 있다. 올해 정부군과 반군 세력, 비정부 무장단체들 간 폭력이 급증하며 2018년 평화협정 체결 이후 최악의 상황이 전개됐다. 폭력 증가, 모든 분쟁 당사자들의 의료시설 공격 등으로 인해 의료 및 구호 활동이 더욱 어려워졌다. 국제연합(UN)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발생한 새로운 폭력 사태로 인해 32만명 이상이 피난민이 됐으며 2000여명이 사망했다. 말라칼에서 올해 4월부터 11월 사이 국경없는의사회 팀이 치료한 외상환자는 여성과 아동을 포함해 141명이었으며, 다수는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올해 들어 국제 인도주의 관련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각 분쟁 당사자들의 의료시설 공격이 급증했다. 국경없는의사회만 해도 중앙에콰토리아, 종글레이, 어퍼나일 지역에서 시설과 직원을 대상으로 한 표적 공격을 여덟 차례나 겪었으며, 이로 인해 울랑과 올드판각에 위치한 두 병원은 폐쇄됐다. 이달 3일에는 종글레이 주 피에리에서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