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과 연인들의 장소로 알려진 강남역.
이곳은 의외로 조용하고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술 한 잔 할 수 있는 집이 많지 않은 지역이다.
규모가 제법 큰 곳은 시끄러운 소음에 말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곳이 허다하고, 조금 한적한 곳을 찾아보면 가격이 턱없이 비싸거나 규모가 너무 작아 일찍 만원이 되어 버리곤 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강남역 근처 직장인들은 정작 갈만한 곳이 별로 없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애인과의 만남, 학교 친구들과의 모임, 회사의 회식자리...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 술도 다르고, 매번 같이 가는 사람들 수도 다른데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없을까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일 것이다.
강남역 7번 출구에서 바로 보이는 다국적 식주공간, 레비스(Rebis)는 그러한 걱정을 해결해주는 반가운 곳이다.
다국적 식주공간을 표방하는 레비스는 캐주얼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예전 독특한 메뉴의 맥주 전문점 "기린비어 페스타 강남"로 큰 인기를 끌고있는 사장과 스테프가 이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강남의 명소를 만들기 위해 레비스를 오픈했다고 한다.
"World Fusion Izakaya"를 표방하는 레비스는 380석이나 되는 넓은 매장에 분위기 별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모임 단위별로 다양하게 선택해서 앉을 수 있다.
음식 또한 다국적 식주공간이라는 컨셉에 맞게 다양한 나라의 음식과 술을 제공하고 있는데 일식, 중식, 양식, 한식 등 각자의 취향에 맞게 음식을 선택하여 그에 맞는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다.
메뉴판을 살펴보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식사거리와 안주거리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맛이나 담음새가 일반적인 주점이나 호프집과는 차별되며 가격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좋다.
그 중 군고구마 베이컨 피자는 군고구마의 달콤한 맛과 치즈의 고소한 맛이 바삭한 피자도우와 어우러진 별미이다.
해물이 풍부하게 들어간 매콤한 맛의 팔보라조와 생선 한 마리를 통채로 튀겨 소스와 함께 내는 긴따로 아게도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전제적으로 이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내실 있는 메뉴를 구성하기 위해 주방장이 고심한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같이 마실 수 있는 술 또한 음식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하다.
생맥주, 병맥주는 물론이고, 백세주를 비롯한 한국술, 일본술, 중국술까지 갖추고 있다.
게다가 자체 개발한 에어쿨링 시스템 덕분에 정말 깨끗하고 맛있는 맥주를 먹을 수 있다는 것과 비싼 일본, 중국 술들을 100ml단위로 판매해 먹고 싶어도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했다는 것도 이곳의 자랑거리이다.
강남역에서 모임이 있을 때 적당한 곳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레비스에 한 번 가보자.
누구와 가든, 몇 명이 가든, 어떤 메뉴를 좋아하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전화 : 02-565-5959
주소 : 서울 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820-9호, 10호
영업시간 : (주중) 17:00 ~ 익일 02:00 / (주말) 15:00 ~ 익일 02:00
찾아 가시는 길 :
[지하철]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 바로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