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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KSC 2023] 심장학회 장식한 제약사…부스부터 심포지엄까지

22개 심장질환 치료 브랜드 스폰서로 참석
화이자-BMS 비롯해 3일간 13건의 제약사 세션 진행



대한심장학회의 제67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수많은 제약사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항응고제, 혈압약,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심근병증 치료제, 심부전 치료제 등 심장과 관련된 다양한 치료제를 판매하는 제약사들의 홍보부스가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했다.

특히 코로나19 강타로 그간 학술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이제는 모두 대면 학술대회로 개최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제약사 부스에는 홍보 열기가 가득했다. 

브론즈 스폰서로 애드워즈, 종근당, 유영제약, 현대약품, 아스트라제네카가 참가했고, 실버 스폰서에 대원제약, HK이노엔, 사노피, 유한양행, 녹십자(GC Biopharma)가 참가했으며 골드 스폰서로 중외제약, 바이엘코리아, 보령이 함께했다.

또 플래티넘 스폰서로 암젠코리아, 삼진제약, 한국노바티스, 한미약품, 한국오가논, 셀트리온-동아ST, 다이이찌산쿄-대웅제약 등 가장 많은 제약사가 들어온 가운데, 로얄 플래티넘 스폰서로 비아트리스코리아가 들어왔다. 대망의 다이아몬드 스폰서로는 한국BMS제약-한국화이자제약이 참여했다.

특히 홍보부스 뿐만 아니라 하루에 약 4~5곳의 제약사가 런천 심포지엄을 준비하기도 했다.



첫 날에는 한미약품이 준비한 세션에 의료진이 몰렸다. 첫 순서로 발표한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이종영 교수는 “이뇨제에 대해 낯설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클로르탈리돈 등의 이뇨제를 잘 복합처방하면 충분히 혈압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 교수는 먼저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LDL-C를 낮춰줄수록 좋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하며 “스타틴 단독요법은 목표에 도달하는 데 한계가 있고, 고용량 스타틴 사용 시 이상반응 우려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로수젯은 이상반응을 줄이면서도 LDL-C를 강하게 감소시켜 목표에 도달시킨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홍 교수에 따르면 로수젯은 심혈관계 연구 결과에서도 다양한 환자들에 대한 고용량 스타틴 사용 연구와 비교해도 비열등했다.

이 밖에도 아모잘탄엑스큐는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편리한 SPC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차인 14일, 다이아몬드 스폰서였던 BMS와 화이자가 준비한 세션에도 많은 이들이 찾았다. 

먼저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기홍 교수는 신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픽사반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신장 장애는 Cmax & anti-Fxa 활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 “중증 및 중등도의 신장애에서 Peak & Trough 비율이 유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픽사반은 RCT와 RWE 모두 신장애 환자에서 뇌졸중 예방과 출혈 감소에 대해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와파린보다 항응고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CARAZON 연구를 소개했다. CARAZON 연구는 아픽사반, 다비가트란, 에독사반, 리바록사반 등의 성분에 대한 대규모 비교 연구다.

진 교수는 CAROZON 연구를 설명하며 “심방세동 환자 중 아픽사반 사용은 다른 항응고제 대비 위장관 출혈 위험이 낮고, 허혈성 뇌졸중이나 전신색전증, 뇌내출혈을 비롯해 모든 원인에 대한 사망률과 관련이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신장 질환이 있는 80세 이상의 환자에서도 일관성을 보인 것으로 발표됐다.



마지막 날인 15일 열린 보령의 런천심포지엄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이 교수는 “고혈압 환자의 25~33%는 2중 복합제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3가지 이상의 약이 필요하다.”면서 효과적이며 안전한 조합은 “상호보완적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한 ARB+CCB+이뇨제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위의 대표적인 약제인 ‘듀카브’를 꼽으며 피마사르탄+암로디핀+HCI가 고혈압 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혈압 조절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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