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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항궤양제-혈전제, 신약 부진현상 “침체의 늪”

스티렌 5개월 연속 처방액 감소, 레바넥스도 역신장

항궤양제와 항혈전제 시장의 부진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4일 유비스트 등 자료에 따르면 항궤양제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0.3% 성장해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위 품목인 '스티렌'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기대를 모았던 신약들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티렌'의 8월 기준 원외처방 조제액은 66억원으로 7월에 63억원에 비해서는 4.6% 증가했지만 전년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11.6%로 역신장했다.

특히 대웅제약 자체 개발 제품인 '알비스'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알비스'는 전월대비 1.7% 상승한 3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으나 전년대비 3.9% 하락한 실적이다.

신약인 유한양행 ‘레바넥스’의 경우 8월 원외처방액이 전월대비 -4.9%, 전년대비해서는 무려 -38.0%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

또한 지난해 12월 출시된 일양약품‘놀텍’도 4개월 연속으로 월 2억원 미만의 처방액에 그치고 있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일동제약 '큐란'과 '라비에트'는 전년같은기간 대비 각각 +4.3%, +44.0%로 원외처방 조제액이 증가하면서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심뇌혈관질환, 말초동맥성 질환의 혈전 예방 및 치료를 위한 1차 약제로 ‘아스피린’만 인정하는 개정안으로 인해 전체 항혈전제 시장의 감소세도 심화되는 모습이다.

항혈전제 시장의 8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동월대비 8.2%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오팔몬', '플래리스'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삼진제약 '플래리스'의 8월 원외처방액은 전년같은기간대비 8.5% 성장한 38억원을 기록했으며, 동아제약 '오팔몬'은 전월대비 6.8%, 전년대비 4.9% 증가한 42억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노피 '플라빅스'는 7월에 비해서는 4.3% 증가했지만 전년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12.0% 하락한 78억원에 그쳤으며 오츠카제약 '프레탈'도 전년대비 -16%로 마이너스 성장한 3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플라비톨'은 전년대비 -12.2%, '디스그렌' -21.2%, '크리드' -33.5%, '안플라그' -34.6% 등 주요 제품들이 지난해에 비해 역신장하면서 침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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