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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항궤양제 ‘레바넥스’ 등 국산신약 마이너스 성적표

4% 성장 그쳐 전반적 침체, 알비스·라비에트 상승세


항궤양제 처방시장에서 국산신약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유비스트 등 2월 원외처방조제액 자료에 따르면, 항궤양제 시장은 전년대비 4.0% 성장하는데 그쳐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나타냈다.

1위 품목인 ‘스티렌’은 성장률이 거의 정체된 상태이며, ‘레바넥스’, ‘놀텍’ 등 국산신약들은 역신장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천연물신약 '스티렌'(동아제약)의 2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같은기간대비 0.8%로 소폭 오른 58억원을 기록해 선두자리는 지켰지만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반면 대웅제약의 자체개발신약 '알비스'는 전년대비 10.9% 성장한 32억원의 조제액을 올려 1위와의 격차를 좁히면서 꾸준히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란스톤'(제일약품)도 2월에 전년동월대비 8.0% 증가한 2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려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2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큐란'(일동제약)은 전년대비 2.7% 오른 21억원의 조제액을 기록했으며, '무코스타'(오츠카제약)도 전년대비 2.8% 성장한 20억원 조제액을 올려 플러스이긴 했지만 소폭 성장에 그쳤다.

'판토록'(태평양제약)의 하락세는 2월에도 이어졌다. '판토록'은 전년같은기간대비 15.1% 떨어진 17억원의 조제액을 나타내 처음으로 20억대 이하로 하락했다. '파리에트'(얀센)도 전년대비 3.1% 하락한 14억원의 처방액에 그쳐 불안한 모습이다.

지난해 30% 이상 성장한 '넥시움'(아스트라제네카)은 2월에도 전년대비 9.2% 상승한 13억원의 조제액을 기록, 중위권 탈출을 노리고 있다.

'라비에트'(일동제약)의 경우 1월 성장률(44.6%)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월 원외처방액도 전년대비 20.8% 성장한 10억원으로 관련 시장 최고 성장률을 올렸다.

'에소메졸'(한미약품)의 하락폭은 더욱 커졌다. 2월 조제액은 전년동월대비 23.3% 하락한 7억원을 기록해 올해 들어서 계속 추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스트렉스'(제일약품)도 전년대비 11.2% 떨어진 6억원의 원외처방액에 그쳐 지난해부터 이어진 침체 분위기를 털어내지 못했다. 특히 '레바넥스'(유한양행)는 1월(-40.8%)에 이어 2월에도 전년동월대비 46.8%나 하락한 5억원의 처방액에 그쳤다.

'잔탁'(GSK)은 전년대비 2.9% 하락한 4억원으로 역신장했으며, '놀텍'(일양약품)도 -2.3%인 1억원대의 미미한 조제액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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