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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항궤양제 시장 부진속 알비스-라비에트 선전

대부분 정체 현상, 전체 성장률 3.7%로 기대 못 미쳐

3월 항궤양제 시장은 국내 대형 업체 품목들이 증권가의 예상 수준를 하회하며 전체 성장률이 3.7%에 그쳤다.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항궤양제 3월 원외처방조제액은 666억원으로, 지난해 3월 643억원보다 23억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에서는 ‘스티렌’(동아제약)이 압도적으로 높은 조제액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스티렌의 3월 조제액은 71억원으로, 전년 동월 70억원과 비교해 0.9%가량 올랐다.

지난해 5월부터 61억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정체기를 이어오다 11월부터 차츰 성장세를 보이며 작년 3월 수준을 회복했다.

뒤를 이은 ‘알비스’(대웅제약)는 전년 동월 대비 21.2% 오른 39억원을 기록해, 스티렌과의 격차를 조금씩 줄여가는 모습이다.

‘란스톤’(제일약품)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3월 32억원에서 36억원으로 조제액이 늘어나며 13.5% 증가했다. 특히 2위 ‘알비스’와의 격차를 3억원까지 좁혀, 향후 순위변동을 가져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일동제약의 ‘큐란’은 전년 동월 보다 4.4% 오른 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부터 20억원 중반 대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양상이다. 이어 ‘무코스타’(오츠카제약)가 2.1% 증가한 24억원으로 뒤를 쫓고 있다.

반면 ‘판토록’(태평양제약)은 전년 동월 24억원 보다 11.5% 감소한 21억원을 기록했다. 판토록은 1년째 24억원대를 돌파하지 못한 채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전년 동월과 같은 18억원대로 집계된 ‘파리에트’(얀센)도 뚜렷한 증가율 없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중위권에서는 ‘라비에트’(일동제약)가 선전하고 있다. 라비에트는 전년 동월 10억원보다 4억원이 오르면서 36%로 항궤양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증가가 15억원대 돌파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하위권은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에스메졸’(한독약품)과 ‘레바넥스’(유한양행)가 각각 30.5%, 43.3% 감소했다. 에스메졸의 3월 조제액은 8억원으로, 올 들어 좀처럼 10억원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레바넥스는 6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억원이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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