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명쾌히 풀리지 않고 있는 ‘CT 등 진단기기 사용’을 놓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또 한차례 설전을 벌이고 있다.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한의사에게 CT 등 진단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부당한 제한이라는 한의사협회 주장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강력한 경고를 보낸다”고 밝혔다.최근 한의사협회는 복지부에 ‘한의학 발전을 방해하는 각종 규제에 대한 의견서’를 통해 최우선적으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의협은 의견서를 통해 “국민건강권 확보와 한방의료 발전을 위해 CT 등 진단기기는 치료행위 자체가 아니라 안경처럼 사물을 보기 위한 것이기에 한의사에게만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한의사의 한방의료행위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특위는 “CT 같은 의료장비를 안경 쯤으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 못해 해괴하다”며 “과거에도 여러 번 언급했지만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써서는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 현대의료기기는 ‘현대의학의 원리에 맞게 개발된 기기’ 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따라서 현대의학과는 아무 상관없는 한의사가 이를 쓰겠다고 우기는 것은 결국에는 선무당이 사람 잡듯이 환
중앙대병원(병원장 장세경)이 오는 30일 병원 4층 동교홀에서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 및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공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란?(호흡기내과 박인원 교수)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악화요인(호흡기내과 정재우 교수)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산소치료(호흡기내과 김재열 교수)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다.사전접수 및 강의 관련 문의는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02-6299-1365~7)로 하면 된다.
여성전문종합병원 제일병원(원장 목정은)은 지난 15, 16일 남산에서 중구보건소와 함께 ‘웰빙클리닉 건강교실’ 개최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서울시 주관 ‘제1회 남산 벛꽃축제’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건강교실에서는 주로 봄나들이 나온 어른신 등 350여명에게 혈압 및 혈당측정, 건강상담 등을 진행했다.한편 이날 의료진 2명을 포함해 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금연, 절주 등 대시민 홍보용 릿플렛 및 책자를 배포하는 등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건강증진을 위해 대시민 홍보 캠페인도 함께 가졌다.제일병원은 보건소와의 연계를 통해 무료검진 및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지역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바자회와 성금모금, 표창장 및 장학금 수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해 오고 있다.
수면내시경 중인 여성환자를 성폭행한 의사(경남 통영 거주)에게 2심에서도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됐다.부산고등법원 제2형사부(판사 민중기, 성금석, 이균철)은 이번 판결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의 판단과 기록을 면밀히 살펴본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가고 거기에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피의자가 별다른 전과가 없다는 점, 이번 2심에서 모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는 점 등을 참작해 작량을 징역 5년으로 감량한다”고 판결했다.피의자는 1심 판결에 대해 “아네폴(전신마취제) 2~3cc는 위험한 물건에 해당하지 않으며 피해자들이 입은 두통 및 수면장애 등의 상해는 위 아네폴의 주입으로 인한 것이 아니므로 이 사건 범죄를 강간죄로 의율함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으로 의율한 원심판결에는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며 항소를 제기한 바 있다.
산재의료관리원 인천중앙병원(병원장 정세윤)은 오는 21일 오후 4시 본관 3층 대강당에서 인천시립합창단 초청 환자위문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연주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마련됏다. 인천시립합창단은 ‘남촌’, ‘청산에 살리라’와 같은 가곡 외에도 ‘오나라’, ‘사랑스러워’ 등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곡들을 함께 연주해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선사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의협창립 100주년기념 제32차 종합학술대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포탈사이트인 ‘네이버’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의협은 네이버 검색창에서 ‘대한의사협회’ 또는 ‘의협창립 100주년 기념 제32차 종합학술대회’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검색을 할 경우 종합학술대회 홈페이지로 이동하여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조만간 학술대회 키워드를 ‘의협100주년기념학술대회’, ‘의협창립100주년기념종합학술대회’, ‘의협창립100주년’, ‘의협창립 100주년기념제32차종합학술대회’로 확대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김주경 의협 대변인은 “의협창립 100주년기념 제32차 종합학술대회가 국민적 의학 축제의 장인만큼 의사회원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대국민 학술제전으로의 면모를 갖추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네이버를 통한 홍보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산재의료관리원 경기요양병원 봉사단 이웃사랑나눔회가 지난 16일 애덕가정(무의탁노인생활시설)의 어르신들을 병원으로 초청,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휠체어를 준비하고 이웃사랑나눔회 회원들이 어르신들과 짝을 이뤄 벚꽃이 핀 경기요양병원의 산책로를 따라 산책시간을 가졌다.
한방과립제가 갱년기 장애 여성의 안면홍조 개선에 치료효과가 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동국한의대 부인과학교실 김동일 교수팀(박제민, 양정민)이 한방부인과학회지에 발표한 ‘한방과립제의 폐경 후 삶의 질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김 교수팀은 2006년 11월부터 2007년 5월까지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에 내원한 안면홍조를 비롯한 혈관운동장애 증상으로 삶의 질이 저하된 갱년기 장애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당귀작약산과 계지복령환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조사했다.환자들에게 두 약물을 투여한 다음, 안면홍조에 수반되는 발한 현상에 자각적 강도(Sweating Visual Analog Scale)를 측정한 결과 VAS의 변화는 유의성 있게 감소했으며, 안면홍조에 수반되는 두근거림의 자각적 강도(Palpitation Visual Analog Scale)의 실험결과에서도 VAS의 변화가 유의성 있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안면홍조로 인한 일상생활의 장애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피험자 개선도 평가(PGA : Patient's Global Assessment)에서도 측정시기에 따른 PGA의 유의한 차이가 발견됐고 약물 종류에 따른 상호작용도
박진영 교수(건국대병원 정형외과)가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대한골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근위 상완골 삼분 골절에 시행한 긴장대 봉합과 고정 봉합을 동반한 관혈적 골수강내 금속정 고정술’이라는 제목의 이번 수상 논문은 위팔뼈(상완골)에 심한 골절이 발생하였을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금속판 고정술 대신 금속정과 봉합사를 이용한 수술방법을 소개한 것. 이 방법은 수술 후 합병증의 가능성을 낮추고, 정상에 가까운 어깨 관절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논문은 지난 2006년 Journal of Shoulder & Elbow Surgery에 세계 최초 개발로 보고된 바 있다.
의료산업을 비롯한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위해 각종 규제 및 정책조정체계의 정비가 필요하며, 특히 의료기관의 경우 당연지정제를 손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 김주훈, 차문중 선임연구위원은 ‘서비스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의료산업이 속한 보건복지서비스와 교육서비스의 경우 비중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 비중을 저하됐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이 조사한 ‘서비스업의 업종별 고용 및 부가가치 구성비 추이’에서 보건복지 분야의 경우 고용은 93년 2.3%에서 98년 3.4%, 06년 4.5%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부가가치는 오히려 93년 2.9%, 98년 2.8%, 06년 2.3%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한국은행이 집계한 ‘서비스업의 업종별 부가가치 증가율’에서도 보건복지 분야는 90~97년 부가가치 증가율(연평균)이 6.0%였으나 98~06년은 3.3%로 2.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결과에 대해 보고서는 “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이 떨어진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존업체들의 영업활동에 대해 경쟁원리의 적용이 거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의료기관의 경우도 영리법인화를
65세 이상 노인들은 일상생활을 할 때 가장 불편한 것이 무엇일까.노인척추전문 제일정형외과병원(병원장 신규철)이 5월 어버이날을 앞두고 퇴행성 척추질환을 갖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100여명(올 1월부터 3월까지 병원을 찾은 노인 대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걷기-무거운 물건 들어올리기-가만히 서있기’의 순으로 조사돼 일상생활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이들의 80%는 허리와 함께 골반이나 무릎에도 동반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제일정형외과병원 신규철 원장은 “나이가 들어 신체가 퇴행하게 되면, 근육과 뼈가 약해지는데, 특히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이 약해져 허리에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또 허리가 굽어 척추내의 신경을 눌러 다리 쪽의 운동기능을 저하시켜, 다리를 움직여야 하는 걷기가 신체적으로 가장 힘든 일이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요통으로 인한 생활 불편, 노년층 건강 적신호척추질환은 65세 노인의 상병 중 5번째를 기록할 정도로 노년층이 흔히 앓고 있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이러한 척추질환 환자들에게 제일정형외과병원이 생활의 불편도를 물었더니(중복응답), 걷기(77.8%)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무거운 물건 들어올리기(55.
산재의료관리원 안산중앙병원(병원장 임호영)은 16일 2008년 안산중앙병원 자문위원회(회장 유오복)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신임 유오복 회장(생활체육협회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역사회각계 각층 인사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안산중앙병원의 도약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회장 이취임식에 이어 2008년 주요사업계획 보고에 이어 안중회 회장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제3대 이필상 회장(한빛방송 이사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감사패를 증정했다. 안산중앙병원 임호영 병원장은 이 자리에서 ‘2008년 안산중앙병원 의료사업 계획’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김재열 교수(중앙대병원 호흡기내과, 사진)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제106차 춘계학술대회에서 ‘High mobility group B1(HMGB1)과 LPS의 염증유발효과 차이의 비교 및 HMGB1에 의한 IL-8 promoter 자극 기전의 규명’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제14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김범준 교수(중앙대용산병원 피부과, 사진)가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편집위원(editorial board)에 이어 최근 국제피부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의 편집위원으로 임명됐다.김범준 교수는 2008년 7월부터 향후 3년간 국제피부과학회지의 편집위원으로 활약하게 될 예정이다.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은 최근 세계적인 이비인후과 학술지인 ‘American Academy of Otolaryngology - Head and Neck Surgery’에 메니에르 질환(Mnire’s disease) 치료 시 다른 치료법이 실패하였을 경우 메드트로닉의 메니에트(Meniett)를 사용한 압력치료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지침이 실렸다고 밝혔다.이번에 발표된 지침의 핵심은 ‘메니에르 질환의 몇몇 케이스에서 메니에트와 같은 압력치료법(micropressure therapy)을 사용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비교임상연구에 의한 설득력 있는 의학적 근거가 존재한다. 압력치료는 다른 의료적 치료법이 실패하였을 때 차선 치료법으로 선택된다. 메니에트는 비수술적 치료법을 대표하며 메니에르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많은 치료법 중 하나로 선택되어야 할 것이다’라는 내용이다.메드트로닉 이비인후과 사업부 사장인 마크 플렛처는 “이번 지침은 의료계가 메니에르 질환 치료에 있어 메니에트를 승인받은 치료법으로 받아들이고 승인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이비인후과 사업부 김충호 상무는 “극심한 현기증을 가져오는 메니에르 질환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