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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붕소중성자치료기 개발 위해 전문가들 모여 다양한 정보 공유

울산대학교병원, 2016년 제1차 울산지역암센터 심포지움 개최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은 지난 15일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4층 제2세미나실에서 전국의 연구소, 대학교, 병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용 가속기 붕소중성자 암치료기 개발’을 주제로 2016년 제1차 울산지역암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지역암센터와 붕소중성자치료센터 주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는 ‘붕소중성자 암치료기’ 개발을 위해 대학, 병원, 연구소 각 관계자들이 모여 총 3부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략과 방안을 마련하고 붕소중성자 관련 최신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붕소중성자치료기'를 이용한 암치료법은 암조직에만 모이는 성질을 가진 ‘붕소’를 체내에 주입하여 암세포에 축적을 시킨 후 가속기를 이용해 가속된 양성자 빔을 중성자 변환체를 통해 중성자로 변환시키고 이 중성자 빔을 조사하면 암세포에 축적된 붕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켜 인근 세포만 죽이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기존 방사선 치료로 치료가 어려운 암 치료에 적용해 암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암 치료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해외에서 개발 중인 붕소중성자 암치료기를 소개하고 국내 가속기 개발 기술을 점검하고 중성자 변환장치, 방사선치료시스템 설계/제작 경험을 발표함으로써 현 시점에서 붕소중성자 암치료기를 위한 가속기를 국내에서 개발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또한 입자 치료 중 발생하는 즉발감마를 측정하는 컴프턴 카메라의 설계/제작 경험도 발표를 하여 입자 치료 확인이 가능함을 보였다. 개발된 가속기를 이용한 중성자 빔 제작이 완료되면 향후 암종에 따른 붕소화합물 개발이 치료 성공의 열쇠이며 현재 개발된 붕소화합물을의 평가 경험을 발표함으로 붕소중성자 치료에 대한 모든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박성호 붕소중성자치료센터장은 “국내 기술로 새로운 개념의 암치료기를 개발함으로써 재발암 환자 등 난치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뇌종양과 두경부 종양, 피부암 등의 환자들의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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