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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영유아 수족구병, 1달새 의사환자 발생 3배 이상↑

질병청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유사한 유행 예상”

한달 새 영유아(0~6세)에서 수족구병 발생률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10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영유아(0~6세)의 경우 한달 전(15주차)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2023년 연령별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에 따르면 영유아에서의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외래환자 1000명당)은 15주(4월 9~15일) 4.0명 → 16주 5.0명 → 17주 7.5명 → 18주 11.0명 → 19주 13.8명 순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18주부터는 10명이 넘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2022년도에 3년만의 계절적인 유행이 있었다”라고 밝히며, 올해도 예년과 유사한 시기에 발생 증가가 확인됨에 따라,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유사한 수족구병 유행이 예상됨을 전했다.

한편, 수족구병은 입 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을 나타나는 것이 주된 증상이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위장관증상(설사, 구토)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수막염, 뇌염, 심근염, 마비증상 등 드물게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에,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2일 이상의 발열 등)는 반드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수족구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 및 전파차단이 중요하며,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어린이집·키즈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및 별도로 컵과 식기 등을 따로 사용함은 물론, 생활공간의 분리가 필요하다.

또 수족구병의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며,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뒤처리 후 ▲화장실 사용 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를 한 후 ▲환자를 돌본 후 등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는 장난감과 문 손잡이 등 손이 닿는 집기의 소독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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