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4월 30일(수) 오후 3시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서울 성북구)에서 중앙손상관리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중앙손상관리센터는 올해 1월 24일 시행된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손상예방법’) 제12조에 의거해 효과적인 손상 예방 및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설치되는 전문기관으로, 올해부터 3개년(’25~’27) 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수탁받아 운영한다.
중앙손상관리센터 사업 수행기관은 공모(’25.1.24.~2.20.)와 국가손상관리위원회 심의(’25.3.12.)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이성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응급의학과 교수)이 센터장을 맡는다.
중앙손상관리센터는 앞으로 ▲손상 발생의 위험요인 및 손상 예방∙관리 기술에 대한 연구, ▲손상과 관련된 정보∙통계의 수집∙분석 및 제공, ▲손상예방 관련 교육∙홍보, ▲손상관리 전문인력의 양성, ▲지역손상관리센터에 대한 지원 등 국내∙외 협력 등을 수행하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중앙손상관리센터를 국가 손상예방∙관리 체계운영의 핵심기관으로 삼아, 각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시의성 있고 신뢰도 높은 정책 근거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중앙손상관리센터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손상 예방 사업도 전방위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중앙손상관리센터에 이어, 내년부터는 17개 시∙도에 지역손상관리센터를 설치해 전국 단위 손상예방∙관리 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과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성우 중앙손상관리센터장, 김수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등이 참석해, 중앙손상관리센터의 역할과 향후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응급의학과 외상학 등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의료기관이 중앙손상관리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손상 예방∙관리 정책의 깊이와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역사회 손상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별 지역손상관리센터도 설치해 국가 손상예방∙관리 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