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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5월 5주 엠폭스 확진환자 10명 발생…누적환자 102명

질병청 “백신 접종 및 행동 선택에 따라 엠폭스 줄일 수 있습니다”

93~102번째 엠폭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의 엠폭스 발생률은 예방접종자보다 최대 10배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5주(5월 30일~6월 4일) 추가 엠폭스 확진환자는 총 10명으로,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환자는 총 102명이라고 6월 5일 밝혔다.


일자별 발생 환자는 각각 5월 30일 3명, 6월 1일 2명, 6월 2일 3명, 6월 3일 2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적 및 성별로는 내국인 9명과 외국인 1명으로 모두 남성이며, 9명은 잠복기 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요 감염경로는 성접촉이다. 

더불어 6월 4일까지 1차접종은 누적 3438명이고, 1차접종 후 4주가 지난 6월 5일부터 2차접종을 시작했으며, 6월 5일 기준 총 예약자는 1차 접종 예약자 91명과 2차 접종 예약자 12명을 합해 총 103명이다.



이외에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가 엠폭스 고위험군 예방백신 효과 및 성적행동변화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먼저 미국은 엠폭스 백신(진네오스)을 고위험군 대상으로 약 120만회 사전 접종을 2022년 5월 22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실시했으며,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 백신접종별 질병위험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미접종자의 엠폭스 발생률은 각각 ▲백신 2회 접종자보다 10배 ▲1회 접종자보다 10배와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백신접종자는 미접종자 대비 임상증상이 경증으로 중증도와 입원률 및 사망률도 모두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엠폭스 재유입에 따른 유행위험은 고위험군의 집단면역과 선형적 관계가 있어, 엠폭스 고위험군에서의 면역력이 높을수록 재유행 가능성은 낮았고, 유행기간과 규모도 작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고위험군에서의 인구면역이 20% 이상일 경우 재유행 가능성은 6%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와 함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엠폭스 발생 이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022년 8월 5~15일 기간 동안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질병예방을 위한 세가지 행동 변화가 크게 있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엠폭스 고위험군의 48%는 성파트너 수를 줄였으며, 50%는 일회성 만남을 자제했고, 50%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한 성접촉 횟수를 줄였다고 보고했다.

더불어 일회성 성 파트너 감소의 잠재적 효과를 평가한 모델링 연구(미국, 2022, MMWR)에서도 이러한 행동 변화가 감염 전파를 늦추고 발생 비율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엠폭스 고위험군은 위의 3가지 행동에 주의해 줄 것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엠폭스 고위험군 사전 예방접종 관련 궁금한 사항은 1339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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