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 제약사를 책임지는 R&D 핵심 인력 (Ⅱ)

대부분 의약학 전공…휴온스 핵심 연구임원 최다

매출 상위 11위~20위 제약사의 R&D 핵심 인력은 1~10위 제약사 41명 대비 34명으로 적은 편이었다.

대학 및 대학원 전공이 공개되지 않은 임원들도 많았으나, 공개된 임원들은 1명을 제외하면 의약계 전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11위 중외제약은 신약연구총괄 박찬희 CTO가 약학 박사를 전공했으며 개발본부장 김진숙 전무는 유일하게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임상총괄의 조두연 상무는 의학 박사를, 호필수 사업개발부장은 유기화학 박사를 졸업했다.

동아에스티는 기반기술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연구본부장 상무가 이학박사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태동 의약화학연구실장은 화학 박사를, 도현미 후보물질 biology 연구총괄은 세포생물학 박사를, 김미경 면역질환연구실장 연구위원은 약학 박사를 전공했다.

일동제약은 동화약품과 더불어 한 명의 핵심 연구인력이 확인됐다. 일동제약은 최성구 사장이 연구본부 의약화학연구실장을 맡고 있으며, 의과대학 졸업 후 의학 석사까지 공부했다.

한독은 의학부 Medical Director 백승호 전무가 의과대학 출신으로 보건학 석사와 의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임상연구실 현복진 상무는 약대 졸업 후 보건학 석사를 전공했다. RA실 이인경 상무는 약학 석사를 졸업했고, R&D Center 문병곤 상무는 학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학원에서 면역학을 전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온스는 11~20위 중 가장 핵심 연구인력이 많았던 제약사였으나 전공 현황은 확인할 수 없었다.

중앙연구센터 총괄 정광일 전무, 개발본부 총괄 정민영 상무를 비롯해 천연물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연성흠 이사, 의약품 제제 조재민 이사, 의약품 분석 남승관 이사, 오픈이노베이션 음현애 이사, 연구전략 손민아 이사 등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열 부회장이 연구인력으로 힘쓰고 있다. 농생물학과 출신의 백 부회장은 농학 박사까지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김주일 부사장과 연구 담당 손세일 전무이사는 약학박사를 취득했으며, 또다른 연구 담당 이경준 전무이사는 약품분석학 박사 출신이었다.

동화약품의 연구소 담당 황연하 상무는 대학 때 분자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석사 때 동일 전공, 박사 때 생화학을 전공했다.

셀트리온제약에서는 케미컬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이창선 연구개발 본부장이 학부부터 박사까지 화학을 전공했으며, 제형개발을 총괄하는 홍언표 연구개발담당장은 약학을 박사과정까지 공부해왔다.

이어서 일양약품에서는 김동연 대표이사 부회장이 경영관리부문, 신약개발부문에서 함께하고 있다. 신약개발-임상개발의 신재수 연구소장, 합성신약-원료개발 이준연 상무이사와 조대진 상무이사, 신약 및 신제품 개발의 염지호 이사가 김 대표와 함께 하고 있다.

휴젤에서는 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창진 부사장이 분자면역학 박사를, 연구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오동훈 상무가 약학 박사를 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