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백신생산공정 기본교육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6월 3일부터 2주간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중·저소득국(국내 포함) 백신 생산역량 강화를 위한 백신생산공정 기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드러난 전 세계 백신 불평등을 해소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가 협력해 2022년 2월 설립했으며,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했다.
이번 교육에는 보건복지부와 WHO 간 교육생선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된 49개국 155명의 외국기업체 재직자 등과 국내 바이오기업체 재직자, 제약특성화대학원생 등 20명이 참여해 백신 생산 전 주기 이론, 토론, 사례 연구, 국내기업 현장 견학, 관계 형성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은 2주간 영어로 진행되며,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해 시행한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2022년 43개국 754명, 2023년 54개국 총 1187명(국내 59명 포함)을 교육했으며, 올해도 이론 및 실습과 온라인 교육과 해외 현지 방문 컨설팅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약 1300명 이상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6월 교육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WHO 협력 이론교육으로 품질관리 기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특히 한국에서 이론교육을 이수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WHO와 협의를 거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교육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바이오 인력은 한국의 첨단 바이오의약품 제조 기업을 방문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이러한 활동을 계기로 국내기업의 홍보는 물론 외국 교육생들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백신생산공정 기본교육의 입교식은 6월 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연수동&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