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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위 제약사 5곳 중 4곳 상반기 원외처방 증가…3.8%↑

HK이노엔 원외처방 4.3% 증가하며 5위 진입

상위 제약사 5곳 중 4곳의 2024년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증가했다. 특히 HK이노엔이 상위 5위권 이내 진입에 성공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2024년 상반기 상위 제약사들의 원외처방 현황이 확인됐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상반기 원외처방 5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제약사들이 6조 776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2023년 상반기 6조 5293억원 대비 3.8% 증가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년도 대비 달성률은 49.2%로 다소 저조한 모습이었다. 이는 266개 전체 회사에서도 비슷한 추세로 드러났다.

이 중 상위 5개사 모두 원외처방액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달성률은 아쉽게 50%를 목전에 두고 결국 넘기지 못한 모습이었다.

한미약품은 2023년 상반기 4488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4813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7.2% 증가했으며, 전년도 원외처방액인 9294억원 대비 올 상반기 48.3%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종근당의 원외처방액은 2023년 상반기 3501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3563억원으로 1.8%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달성률은 49.1%로 상위 5개사 중에는 가장 전년도 매출에 근접했다.

또 대웅제약은 2023년 상반기 2794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2985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6.8% 증가했는데, 2023년 연간 원외처방이었던 5760억원 대비 달성률인 48.5%로 확인됐다. 

4위를 기록한 유한양행은 2023년 상반기 2445억원에서 2627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7.4% 증가했으며, 2023년 연가 원외처방액이 5023억원으로 나타나 달성률은 48.7%였다.

특히 이번 상반기 원외처방에서 눈에 띄는 것은 HK이노엔이 5위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2023년 상반기 2419억원에 그쳤던 HK이노엔은 올해 상반기 2522억원으로 4.3% 증가하며 5위에 올랐다. 2023년 연간 원외처방액인 4934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분기에도 눈에 띄는 증가율을 보였던 마더스제약이 이번 상반기에도 가장 원외처방액이 크게 증가한 제약사로 꼽히기도 했다. 마더스제약의 원외처방액은 2023년 상반기 415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686억원으로 65.3% 증가했으며, 전년도 대비 달성률은 43.5%였다.

이어 테라젠이텍스는 2023년 상반기 538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743억원으로 38.1%, 아주약품은 644억원에서 877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36.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메디카코리아 역시 2023년 591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690억원으로 16.6% 증가해 비교적 낮은 순위의 제약사에서 원외처방 증가 강세를 보였으며 이 밖에도 대원제약이 2023년 상반기 1985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2244억원으로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가장 원외처방액이 크게 감소한 제약사는 휴텍스였다. 휴텍스는 원외처방액이 2023년 상반기 1580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761억원으로 51.8% 줄었으나 달성률은 53.9%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MSD 원외처방액도 지난 해 상반기 1278억원에서 금년 상반기 976억원으로 23.6% 축소된 모습이다.

이외에도 제일약품은 2023년 상반기 1659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1565억원으로 5.7%, 셀트리온제약은 1802억원에서 1711억원으로 5%, 알리코제약은 864억원에서 822억원으로 4.9% 원외처방액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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