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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요 표적항암제 상반기 원외처방 14.7% 확대

렉라자, 원외처방 41.7% 증가하며 압도적 성장세 보여

주요 표적항암제들의 원외처방액이 지난 하반기 대비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유한양행 ‘렉라자’의 원외처방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주요 항암제의 원외처방액이 지난 하반기 대비 14.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분기별로 살펴봐도 1238억원에서 1288억원으로 계속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폐암치료제 중에서는 EGFR을 표적하는 치료제들의 원외처방이 보다 크게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2023년 하반기 438억원에서 602억원으로 37.3%,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138억원에서 196억원으로 41.7% 상승하며 대세를 입증했다. 

반면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은 91억원에서 82억원으로 10.1%,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가 77억원에서 66억원으로 14.1% 하락했다. 또 로슈의 ‘타쎄바’가 27억원에서 30억원으로 12.7% 상승했다.

ALK 표적 항암치료제들은 지난 하반기 대비 이번 상반기에 원외처방액이 257억원에서 280억원으로 9% 상승했다. 

로슈의 ‘알레센자’가 171억원에서 183억원으로 6.9%, 다케다의 ‘알룬브릭’이 58억원에서 66억원으로 14%, 화이자의 ‘잴코리’가 26억원에서 30억원으로 13.6% 확대된 반면 노바티스의 ‘자이카디아’가 7300만원대에서 2400만원대로 67.1% 축소됐다.

CKD4/6을 표적하는 유방암 치료제들은 2023년 하반기 417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433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3.8% 상승했다.

이 중 가장 상위 제품이었던 화이자의 ‘입랜스’가 2023년 하반기 161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138억원으로 14.5% 감소한 가운데, 노바티스의 ‘키스칼리’가 156억원에서 179억원으로 14.7%, 릴리의 ‘버제니오’가 98억원에서 114억원으로 16.3% 증가했다.

이어서 BCR-ABL 표적의 백혈병 치료제가 2023년 하반기 367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417억원으로 13.5% 확대됐다.

노바티스의 제품 중 ‘글리벡’이 184억원에서 201억원으로 9.3%, ‘타시그나’가 100억원에서 117억원으로 17.6% 상승했으며, 비엠에스의 ‘스프라이셀’이 71억원에서 81억원으로 13.5%, 일양약품의 ‘슈펙트’가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46.7% 확대됐다.

난소암 치료제들은 2023년 하반기 227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254억원으로 원외처방의 규모가 11.9% 확대됐다.

아스트라제네카-MSD의 ‘린파자’가 181억원에서 187억원으로 3.4% 증가했으며 특히 다케다의 ‘제줄라’가 46억원에서 66억원으로 45.3% 상승했다.

끝으로 VEGF를 표적하는 간암 치료제들은 159억원에서 162억원으로 규모가 1.7% 성장했다. 

에자이의 ‘렌비마’가 56억원에서 59억원으로 26.5%, 바이엘의 ‘스티바가’가 46억원에서 48억원으로 4.1% 상승했으며 입센의 ‘카보메틱스’가 47억원을 유지한 가운데 약 4500만원 증가했다. 반면 바이엘의 ‘넥사바’는 10억원에서 7억원대로 3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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