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교육 효과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8월 30일 내수초등학교(충북 청주시 소재)의 예방교육 현장을 살펴보고, 담당 교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 담당 교사, 예방교육 강사로부터 청소년들의 마약류 인식 현황과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였으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하 마퇴본부) 소속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 수업을 참관하고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현장 반응을 살펴보았다.
오유경 처장은 “최근 청소년들의 마약류 문제가 심각해서, 초등학교 단계부터 적극적인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소통누리집(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아이들이 마약류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 지금, 현실을 반영한 효과적인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현장 방문에서 청취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국민 대상 마약류 예방교육 정책을 보완·강화하고, 특히 미래 세대의 핵심이 되는 청소년들을 마약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산하 공공기관인 마퇴본부를 통해 학교 등 마약류 예방교육을 필요로 하는 기관이라면 어디든 역량 있는 전문 강사를 직접 파견해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질 높은 마약류 예방교육을 실시·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식약처가 7월까지 제공한 마약류 예방교육 건수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16,384건이며, 전체 교육 인원수는 지난해 실적을 이미 상회한 8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예방 교육의 주관 부처로서 청소년 등 전 국민의 마약류 경각심을 제고하고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