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간호협회가 ‘한뜻으로 일궈낸 간호법 제정 원년’ 주제로 간호법 제정 축하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을 축하는 기념대회가 전국 5000여 명의 간호사와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대회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야 국회인사와 유관단체장 등 국내 내빈뿐 아니라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시프리아노 회장(Pamela Cipriano)과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 CEO 등 세계 간호계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타악그룹 고리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모두 3부 순서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오프닝 영상,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기념사, 축사, 시상, 축하퍼포먼스가, 2부에서는‘간호법으로 하나 된 우리’를 제목으로 한 퓨전 국악팀 드오(De.O) 공연, 축하 떡 자르기, 대회사, 간호법 제정 원년을 선포하는 축하대회가 열렸다.
이어 ‘간호 100년 대상’시상식에서는 수상자로 선정된 신경림 前대한간호협회장(現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간호 100년 대상’은 대한간호협회 간호 100년 역사에 간호사로서 헌신·봉사하여 국가간호사업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혁혁한 공적을 쌓은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수상자인 신경림 前대한간호협회장은 상금 전액을 대한간호협회에 기증했다.
신경림 前대한간호협회 회장(現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은“간호 100년 대상은 간호법 제정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함께 만들어낸 우리 모두가 함께 받아야 하는 상이고, 앞으로 이 길을 걸어갈 후배와 간호의 미래를 위해 쓰여져야 하는 가치”라며 “이 상금이 기금이 되어 간호의 미래를 밝히는 의미 있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축하 퍼포먼스로 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간호백년 서체를 발표했다.
해당 서체는 내년 개발이 완료됨에 동시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 100년 서체(가칭)’는 국민 건강을 위해 백년을 달려온 간호사와 새로운 간호 백년을 향해 전진할 간호사의 모습, 의료인의 책임감을 글자 획의 단단함에 담아냈다.
특히 간호 역사와 전문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힘 있고 강인한 정체성을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이날 2부에서는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담아야 할 간호법 3대 핵심 과제로 ▲간호사 교육체계 대혁신▲간호사 처우개선체계 대혁신 ▲간호사 수가체계 대혁신을 발표했다.
3부에서는 조선 팝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서도밴드와 미스트롯2 우승자였던 가수 양지은, 2020년 데뷔 후 모든 앨범을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자신들만의 장르를 만들어 오고 있는 루시(LUCY)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