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2024년 11월에만 30건의 특허등재가 이뤄졌다. 특히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특허 건수는 한국릴리가 가장 많았다.
적응증별로 보면 건선,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비롯해 골관절염 치료제, 피임약, 비만∙당뇨약은
물론, 급성골수성백혈병·담관암, 외투세포림프종과 같은 희귀의약품 치료제들도 있었다. 또 폐렴구균, 수막구균 등에 대한 백신도 있었다.
가장 빨리 특허가 만료되는 제품은 한국노바티스의 IL-17 억제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으로 2건의 특허 현황이 확인됐다.
코센틱스는 2035년 12월에 만료되는 특허도
있었지만 2028년 2월 27일에
만료되는 특허가 포함돼있어 11월 특허등재 제품 중 가장 특허가 빠르게 만료될 전망이다.
SK케미칼의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에프정300mg’도 2건의 특허를 획득해 각각 2030년 7월 14일과
2034년 4월 11일에
특허가 만료된다.
현대약품은 에스트로겐 없는 피임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슬린다4mg(성분명 드로스피레논)’에 대한 특허를 등재시켰는데 3건의 특허 모두 2031년 6월
28일까지 특허가 존속될 예정이다.
소아 간내 담즙 정체증 소양증 치료에 쓰이는 입센코리아의 ‘빌베이캡슐(성분명 오데빅시바트1.5수화물)’도
200μg, 400μg, 600μg, 1200μg용량에 대해 특허를 등재시켰으며 슬린다와 마찬가지로
4건 모두 2031년 11월
8일 같은 날 특허가 만료된다.
한국릴리가 특허등재시킨 제품 중 최근 떠오르는 GLP-1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도 6개 용량에 대해 특허를 등재했으며, 모두 2036년 1월
5일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특허등재시킨 제품이 여러 개 확인됐는데, 당뇨병치료제인 ‘솔리쿠아(성분명
릭시세나티드, 인슐린글라진)’에 대해 2건의 특허를 등재시켜 2036년 3월
11일까지 특허가 존속된다.
한국세르비에의 급성골수성백혈병·담관암 치료제 ‘팁소보(성분명 이보시데닙)’도
특허 등재에 성공하면서 2036년 10월 14일까지 특허를 보호받는다.
한국릴리가 특허등재시킨 또다른 제품 중 외투세포림프종 치료제인 ‘제이퍼카(성분명 퍼토브루티닙)’도 6건의
특허등재를 이뤄냈다. 자세히 살펴보면 100mg 용량에 대해
3건, 50mg 용량에 대해 3건의 특허를 등재시켰는데, 각 용량별로 2036년 12월 16일에
만료되는 특허가 1건, 2039년 7월 29일에 만료되는 특허가 2건이었다.
사노피는 침습성 수막구균 예방백신 ‘멘쿼드피’에 대해서도 특허를 획득해 2037년 9월 1일까지 특허를 보장받을 전망이다.
또다른 백신으로는 MSD의 ‘박스뉴반스’도 특허 등재에 성공해 2038년 2월
20일까지 특허가 존속된다.
끝으로 사노피의 아토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도 300mg에
대한 특허 2건을 등재시켜 2038년 10월 29일까지 특허가 존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