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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올 하반기 주목할만한 특허는 무엇일까?(1)

한국콜마, 화장품 조성물·펌프용기
경보제약,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제조
유비케어, 감염병 환자 모니터링

최근 한달 간 제약사들이 다양한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최대 3건까지 특허를 등록한 곳도 있으며, 화장품부터 감염병 관련 특허까지 많은 부문에서 특허가 허가됐다. 특히 유비케어는 감염병 의심환자 모니터링과 관련된 특허를 출원하면서, 전세계를 고통에 몰아넣은 코로나19 의심 환자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국콜마, 피부부터 펌프용기까지 다양한 접근 시도

 

한국콜마는 최근 3건의 특허를 등록하면서 제약사들 중 가장 특허를 많이 등록하는 데에 성공했다.

 

먼저 지난 달 18일 피라칸다 추출물을 함유하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특허가 등록됐다. 피라칸타 추출물의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된 세라마이드 및 염증 관련 인자들의 활성 또는 억제 효과를 시험했고, 그 결과 유의성 있는 결과가 확인돼 특허로 등록될 수 있었다.

 

이는 향후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 세럼, 토너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두 번째 특허는 지난 달 28일 등록된유중수형 화장료 조성물특허다. 기존에는 유중수형 메이크업 화장품에 커버력 향상을 위한 고함량 안료 적용했을 때 벌크 유동성 부족이나 색띠 등의 안료 분산성 문제가 생겼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특허에서는 안료 분산성과 유화안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양친매성 폴리머 혼합물을 확인하고 이를 이용한 메이크업 화장품 제조 방법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한국콜마는 다양한 고커버 메이크업 화장품 구성에 대해 해당 특허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세 번째 특허는 이달 3일 등록된 압력 분산 부재 및 이를 포함하는 펌프 용기특허로, 이는 펌프로 흡입되는 내용물의 흡입 압력을 균일하게 여러 영역으로 분산할 수 있는 압력 분산 부재를 포함하는 펌프 용기이다.

 

펌프 용기는 투명 또는 반투명의 외상 내용물과 입체적 형상을 가지는 내상 내용물로 구성됐다. 외상을 통해 내상의 입체적 형상이 투시됐을 때 내상의 입체적 형상이 외부에서 시각적으로 식별 가능한 내용물에 대해, 용기 내부의 흡입 압력을 일정하게 분산시키기 위한 분산 플레이트를 삽입해 내상의 입체적 형상이 변형되지 않고 유지시키면서 토 가능한 분산 부출재를 포함한 펌프 용기이다.

 

3D 프린팅 기법을 활용한 입체적 형상의 내상 내용물이 포함된 화장품 등 입체적 형상을 갖는 제품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경보제약,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새로운 제조법 제시

 

경보제약이 지난달 18일 허가받은 신규 결정형 레날리도마이드 및 이의 제조 방법특허는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인 레날리도마이드 신규 결정형의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다. 특허의 제조 방법에 따르면 안정적이고 대량 생산에 용이하며 고순도, 고수율로 레날리도마이드를 제조할 수 있다.

 

경보제약은 이번 특허를 활용해 제조된 레날리도마이드를 미국 FDA 2020 8 DMF제출 완료했으며, 향후 2020년 해외에서 발매할 계획이다.

◆유비케어, 코로나19 감염 조기 확인 가능해질까?

 

유비케어는 이달 4감염병 의심 환자 모니터링 방법 및 감염병 의심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특허를 허가받았다.

 

이 특허에 의하면 의료기관 EMR 시스템과 연동해 진료를 접수하는 환자의 출입국 기록과 생체측정값에 기초해 국외 감염병이 의심되는 환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고, 감염병 확진 진단 전이라도 감염병 관리 기관에 통지할 수 있다.

 

만약 잠복기로 인해 무증상 환자가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해당 환자가 의료기관에 감염병 발생국으로의 방문 사실을 밝히지 않았더라도, 국외 감염병이 의심되는 환자를 조기 발견하는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 해당 환자가 감염이 확진됐을 경우, 감염병 의심 환자와 연관 관계가 있는 대상자를 의심 환자로 등록해 감염병 의심 환자의 증감을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는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EMR, 의사랑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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