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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암, 당뇨, 신부전…미래가 기대대는 특허는?

동성제약, GC셀, 일동제약, 헬릭스미스 등 특허 획득

2022년이 시작되면서 각 제약사들은 특허 획득에 성공했다. 

인류가 반드시 정복해야 할 질병인 암부터 당뇨, 신부전 등 다양한 질병을 대상으로 한 특허는 물론, 외국에서도 특허를 허가받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힘을 보여줬다.

동성제약이 암에 대한 특허를 국내에서 취득했으며, GC셀은 호주 포함 6개국에서 암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일동제약은 당뇨약 후보물질에 대해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고, 헬릭스미스는 신부전과 관련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가장 먼저 동성제약은 다중표적 복막암 형광 진단 및 치료장치에 관한 특허를 국내 취득했다. 

이번 특허는 복막 내 흩어져 있는 복수의 종양 위치와 혈관 분포 등을 레이저로 진단하고, 진단 부위를 레이저로 조사해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진단, 의료기기 특허다.

복막암은 대장암, 난소암, 위암 등의 일차암이 복막에 전이된 암 질환의 최종 단계다. 동성제약은 광역학 치료가 최소 침습으로 반복 시술이 가능하고 부작용이 낮아 복막암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GC셀은 항-HER2 항체 및 이를 포함하는 CAR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는 미국을 포함해 5개국에서 출원됐다. 

항-HER2-CAR는 HER2 과발현 암종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적항암제 트라스투주맙과 상이한 에피토프에 결합한다. 때문에 트라스투주맙과 병용치료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동제약은 미국에서 GPR40작용제 당뇨신약물질 ‘IDG16177’에 대한 물질특허를 취득했다.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결합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 할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GPR40 작용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IDG16177’은 고혈당 시에 선택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투약으로 인한 저혈당 발생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뿐만 아니라, 동물실험 결과 유사 계열의 경쟁 물질에 비해 10~30배 낮은 용량에서도 더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냈으며, 독성과 관련한 안전성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인 바 있다.

일동제약은 IDG16177 상용화에 유리한 요건 및 권리 확보를 위해 미국 외에도 한국, 일본, 호주 등의 국가에서 이미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며,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국에 대한 특허도 출원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헬릭스미스는 cMet 활성화 항체 ‘VM507’의 안정성 향상에 대해 국내특허를 획득했다. 

VM507은 항체 구조 최적화 작업을 통해 생산성과 생물학적 활성이 뛰어나면서 동시에 항체 안정성과 면역 원성이 개선된 항체를 확보했고, 이번 특허에서 이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cMet 항체 개발에 있어 생산 비용 절감, 생체 내 안정성 증진, 부작용 감소 등이 기대된다.

VM507은 간세포성장인자(HGF)의 수용체인 cMet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간화 항체다. 세포 사멸을 방지하고 신생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등의 HGF 단백질과 유사한 활성을 유도할 수 있다. 

혈관주사 혹은 국소주사를 통해 인체 전달이 가능한데, 인간화 항체이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이 없어 안전하고, 생체 내 반감기가 HGF 단백질에 비해 훨씬 길기 때문에 치료제로서의 개발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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