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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3개국 수출로드쇼 개최

의료기기, 의약품 국내기업 20개사, 해외바이어 100개사와 수출상담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와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증가로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중요한 전략적 타겟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동남아 의료시장 공략을 위해 KOTRA가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류형선)는 우리 바이오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바이오메디컬 수출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에서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업 20개사가 참여하여 국가별 바이어들과 직접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동남아시아 각국 정부는 의료 인프라 확충과 보건의료 시스템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첨단 의료기기·의약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의료관광 회복과 함께 바이오산업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있으며, 필리핀은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8억 명의 높은 인구 중 중산층 소득 증가로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제약산업 육성 및 보건시스템 혁신개혁을 추진하는 등 최근 한국 의약기업과 클리닉의 진출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KOTRA는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아 시장에서의 한국기업들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출로드쇼에는 ▲고령화 및 만성질환 제품, ▲피부 및 미용제품, ▲정형외과 수술 및 치료기기 수출 강소기업 20개사가 참여, 말레이시아 등 3개국 현지에서 100개 바이어와 직접 만나 총 35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심혈관계 제품 수요 확대를 타깃으로 동남아 수출 전략을 수립했다는 J사는 “국가별 시장 동향과 법규 제도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고,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KOTRA무역관의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참가 계기를 밝혔다.

김명희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인 해외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동남아와 같은 신흥 유망국들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KOTRA는 더욱 많은 한국 기업들이 동남아와 같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은 “한국의 의약품 GMP* 수준은 이미 선진국 기준을 충족하고 있고,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수출 진흥을 위해서는 바이어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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