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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결핵협회, 국제보건의료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국내 외국인 근로자 대상 결핵·건강검진, 예방의료 서비스 제공 등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이하 협회)는 지난 22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하일수, 이하 재단)과 결핵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국내 체류 외국인 검진 강화 및 지역사회 보건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단으로부터 이동진료용 차량 및 X-ray 장비 무상 양여를 중심으로, 국내 외국인 근로자 대상 건강검진, 결핵 검진 및 치료, 보건의료 접근성 향상 등을 골자로 하며, 협회는 지난 5월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 지원사업 확장을 위해 재단이 진행한 이동진료 진단용 X-ray 차량 무상양여 공모에서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협회는 양여받은 이동진료용 x-ray 차량을 활용해 올해 말까지 전국에 분포한 외국인 밀집지역을 순회하며 국내 체류 외국인 1만여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 안저검사 등을 실시하는 결핵 고위험군 조기발견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량·장비 양여를 계기로, 양 기관은 국내 외국인 근로자 대상 결핵·건강검진 및 예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국어 지원, 보건의료 교육, 사후 관리 등에서 협력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협회는 양여받은 이동진료용 X-ray 차량을 활용하여 올해 말까지 전국에 분포한 외국인 밀집지역을 순회하며 국내 체류 외국인 1만명을 목표로 결핵검진, 안저검사 등을 실시하는 결핵 고위험군 조기발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 1차년도인 올해는 재단에서 양여받은 차량의 기존 형태를 유지한 채 흉부 X-선 결핵검진과 안저검사를 진행하며 결핵환자 발견 시 결핵 치료비 지원 등을 병행하여 결핵관리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2차년도인 내년부터는 대상을 이주민으로까지 확대하고 검진 항목 역시 골밀도검사, 혈압, 체성분 분석 등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이동진료용 차량에 환자 대기공간, 의사 문진공간 등을 확보할 수 있는 특장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결핵을 비롯한 여러 감염병, 만성질환 등 건강관리 강화에 주력하며 기타 질환자 발견 시 협회 복십자의원 등과 연계한 치료 지원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 이동진료용 X-ray 차량을 직접 둘러본 협회 신민석 회장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검진은 찾아오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찾아갈 때 비로소 환자 조기발견 성과가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는 찾아가는 검진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무상 양여의 우수 사례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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