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GENCURIX Inc.)와 생명과학 연구 및 임상 진단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바이오래드 래보러토리스(Bio-Rad Laboratories, NYSE: BIO, BIO.B)는 유럽 내 디지털 PCR 기반 종양 진단키트 공급을 위한 전략적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젠큐릭스는 바이오래드의 유럽 내 상업 네트워크와 임상 진단 전문성을 활용해 드롭플렉스(Droplex™) 디지털 PCR 종양 진단키트의 공급을 확대한다. 해당 키트는 바이오래드의 ddPCR™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QXDx™ AutoDG™ ddPCR 시스템과 함께 사용된다. 이를 통해 폐암, 대장암, 흑색종 등 주요 암종에서 조직검체와 액체생검 시료로부터 암 진단과 치료 결정에 핵심적인 유전자 돌연변이를 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기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젠큐릭스는 유럽 전역에서의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공동 마케팅 활동 및 제품 개발 협력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래드 디지털생물학그룹의 제품관리 부사장 스티브 쿨리쉬(Steve Kulisch)는 “젠큐릭스와 협력해 CE-IVD 인증을 받은 ddPCR 종양 진단키트를 유럽 각지의 임상 검사실에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임상 검사실에 고감도·고신뢰성의 분자 진단 도구를 제공하고, 의사들이 바이오마커 기반 치료 결정을 보다 정확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와 환자 치료 성과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는 “바이오래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는 Droplex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바이오래드의 유럽 내 광범위한 유통망과 디지털 PCR 기술 전문성은 젠큐릭스가 혁신적인 암 진단 솔루션을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하는 데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은 정밀의학을 통한 환자 맞춤형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