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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백혈병혈액암환우회’로 단체명 변경

혈액암 전반 포괄하는 실제 활동범위와 정체성 반영

한국백혈병환우회(공동대표 안기종·이은영)가 지난 7일부로 단체명을 ‘한국백혈병혈액암환우회(Korea Leukemia and Blood Cancer Patients Organization · KLBPO)’로 변경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백혈병에 국한되지 않고 혈액암 전반을 포괄하는 실제 활동 범위와 정체성을 명확히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백혈병환우회(이하 환우회)는 지난 23년간 백혈병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왔지만, 실제 활동은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재생불량성빈혈,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전체 혈액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에 기존 명칭이 단체의 실질적 활동 범위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환우회는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에 비영리민간단체 명칭 변경을 신청했으며, 심의를 거쳐 새 명칭 사용이 승인됐다. 

새 이름인 ‘한국백혈병혈액암환우회(KLBPO)’는 백혈병과 혈액암 환자들이 동병상련(同병相憐)의 마음으로 서로를 지지하며 함께해 온 지난 23년의 활동을 반영한 명칭이다.

환우회는 2002년 ‘한국만성백혈병환우회’로 창립된 이후 같은 해 ‘한국백혈병환우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 23년 동안 환자 권익 증진, 의약품 접근성 향상, 조혈모세포기증 활성화와 안정된 수혈 환경 조성 등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명칭 변경은 단체의 활동 정체성이 백혈병을 넘어 모든 혈액암 환자와 가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방향으로 확장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전환점이다.

한국백혈병혈액암환우회(KLBPO)는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혈액암 환자와 가족의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가 사회와 정책에 폭넓게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치료 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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