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아일리아 8mg, nAMD·DME 최대 6개월 투여간격 확대 및 망막정맥폐쇄 허가

PULSAR·PHOTON 156주 임상 결과 통해 장기 유효성 및 치료 지속성 입증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일리아 8mg(성분명: 애플리버셉트 8mg)’의 투여 주기를 최소 4주에서 최대 24주까지 확대하고, 망막정맥폐쇄(Retinal Vein Occlusion, 이하 RVO)로 인한 시력손상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아일리아 8mg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이하 n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iabetic macular edema, 이하 DME) 환자 대상 최대 6개월의 투여 간격이 승인된 유일한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이하 anti-VEGF)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유지 요법 시 최소 투여 간격도 기존 8주에서 4주로 단축돼, 질환 상태에 따라 보다 세밀한 투여 간격 조절이 가능해졌다.     

이번 투여 간격 연장 허가는 nAMD 환자를 대상으로 한 PULSAR 연구와 DME 환자를 대상으로 한 PHOTON 연구의 156주 차(3년)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두 연구는 모두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으로, 초기 3개월 동안 매월 1회 투여한 후 96주 차까지 임상을 완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아일리아 8mg을 12주 또는 16주 간격으로 전환·연장 투여하며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PULSAR 연구의 156주 차 추적 관찰 결과, 약 60%의 환자에서 최종 투여 간격이 4개월 이상 유지됐으며, 이 중 40%와 24%는 각각 5개월 이상, 6개월 이상의 투여 간격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PHOTON 연구의 156주 차 추적 관찰 결과에서도 68%의 환자가 최종 투여 간격 4개월, 48%가 5개월, 28%가 6개월 이상의 투여 간격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두 연구 모두에서 96주 차에 확인된 시력 개선 효과와 해부학적 개선 효과가 156주 차까지 일관되게 유지됐으며,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기존 연구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나 새로운 안전성 이슈는 관찰되지 않았다.

투여 간격 확대 허가와 함께 RVO(분지·중심·절반망막정맥폐쇄 포함)로 인한 황반부종에 따른 시력손상 치료에 아일리아 8mg의 세 번째 적응증을 추가하며, 망막질환 치료 범위도 넓혔다.

RVO는 망막의 정맥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어 출혈이 발생하고, 혈액 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해 망막이 손상됨으로써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질환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시력 손상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잦은 주사 투여로 인한 치료 부담이 늘 지적돼 왔다. 이번 적응증 허가를 통해 RVO 이후 발생한 황반부종 환자 치료에서도 아일리아 8mg의 긴 투여주기와 우수한 망막액 조절 효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적응증은 RVO로 인한 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아일리아 8mg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글로벌 이중맹검 3상 임상시험인 QUASAR 연구의 64주 차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QUASAR 64주 차 임상연구 결과, 아일리아 8mg은 아일리아 2mg 대비 기능적·해부학적 결과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특히 RVO 초기 치료 단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초기 4개월 동안 매월 1회 주사 투여가 요구되는데, 아일리아 8mg 투여군은 초기 3회의 월 1회 로딩 투여 이후에도 안정적인 시력 유지 효과를 보였으며, 64주 기준 평균 주사 횟수는 8.4회로 2mg 투여군(11.7회) 대비 2~3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 조절의 지표로 여겨지는 망막액(Fluid) 감소 효과 역시 아일리아 2mg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며,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일관되게 유지됐다.

이번 허가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 안과 김상진 교수는 “nAMD 및 DME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매우 흔하다. 이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급격한 시력 저하와 실명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의 지속가능성과 유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허가된 최대 24주, 최소 4주의 유연한 투여 주기는 잦은 주사 투여로 치료 순응도가 낮았던 환자에게 더 긴 투여 간격 옵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갑작스러운 질병 악화 시에는 더 짧은 치료 주기를 적용할 수 있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진 교수는 “특히 아일리아는 오랜 시간 여러 임상 연구와 실사용 데이터를 통해 우수한 시력 유지 및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온 치료제로, 검증된 효과와 함께 유연한 투여 주기와 RVO 치료에 대한 적응증 확대로 망막질환 치료 패러다임을 한 단계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바이엘 코리아의 한현미 안과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리드는 “이번 투여 주기 확대와 RVO 적응증 허가는 아일리아 8mg이 다양한 환자군에서 유연한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바이엘 코리아는 앞으로도 아일리아 2mg부터 8mg까지 축적된 임상 근거를 기반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