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대표: 존 비클)와 대한비만학회(이사장: 김민선)는 세계 비만의 날을 기념해 비만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을 해소하고, 올바른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한 다큐멘터리 ‘비만이 질병인 이유(Why Obesity is a Disease)’를 공동 제작하고,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비만의 모든 것 with 대한비만학회’를 통해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향후 환자, 의료진은 물론,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홍보∙교육 콘텐츠로 지속 활용될 예정이다.
‘세계 비만의 날(3월 4일)’은 세계비만연맹(WOF, World Obesity Federation)이 비만에 대한 인식 제고와 예방∙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2015년 제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3월 4일을 ‘비만 예방의 날’로 지정해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추진해왔으며, 대한비만학회도 건강 걷기 대회, 비만 인식 조사,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비만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세계비만연맹(WOF)은 2035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40억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2026년 주제를 ‘행동해야 할 80억 가지 이유(8 Billion Reasons to Act)’를 제시했다. 이는 비만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중보건 과제임을 강조한 것이다.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Eli Lilly and Company)는 ‘세계 비만의 날’을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글로벌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선보이며 비만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 시리즈는 실제 비만 환자의 삶과 의료 전문가, 글로벌 리더의 목소리를 통해 비만을 개인의 의지나 책임의 문제가 아닌, 의학적 개입이 필요한 만성·진행성 질환으로 재정의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비만 관리·치료를 위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과 정책적·의료적 대응 확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 에피소드는 대한비만학회가 인터뷰를 포함한 전반적인 자문에 참여해 전문성과 공신력을 더했다.
비만 분야 전문가로 참여한 대한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과 레이첼 배터햄(Rachel Batterham) 교수(전 런던대학교 비만∙당뇨병∙내분비학)는 비만의 의학적 정의와 진단 기준, 증가하는 국내 비만 유병 현황, 질환으로서 비만이 갖는 의학적∙사회적 의미, 낙인과 편견이 치료 접근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또한 한국의 비만 환자를 대표해 출연한 김유현 대표(사회적협동조합 같이건강)는 체중 관리 과정에서 겪은 사회적 편견과 반복적인 감량, 요요 경험에서 비롯된 좌절을 진솔하게 공유하며 비만 환자에 대한 공감과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릴리 존 비클 대표는 “비만은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의학적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만성∙진행성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적 낙인과 편견이 존재한다. 이번 다큐멘터리가 비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환자들이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통합적 비만 관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릴리는 앞으로도 대한비만학회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비만 인식 개선과 올바른 비만 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 상태가 아닌 2형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등 200여개의 다양한 합병증 및 조기 사망의 위험을 높이는 만성∙진행성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개선, 약물, 수술을 포함한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다큐멘터리가 비만을 질환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전달함으로써 환자들이 낙인과 편견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비만학회는 앞으로도 근거 기반 진료 지침을 마련하고, 대국민 교육을 통해 비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며, 통합적 비만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