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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대병원 노사, 조정 시기 놓고 ‘줄다리기’

9월 국감 중심으로 노조-병원간 실익 계산 중

교섭과 관련해 서울대병원 노사가 단기전이냐 장기전이냐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팀제 및 성과급제 도입 반대 등 쟁점사항을 놓고 병원은 ‘수용불가’, 노조측은 ‘절대사수’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10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조정쟁의 신청을 결의한 바 있다.

노사간 이견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조가 조정신청 시기를 구체적으로 잡지 않고 있는 것을 두고 병원측은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로 9월 국정감사 시기에 서울대병원 노사 교섭과 관련해 병원이 국감 타깃이 될 것을 적잖이 우려하고 있는 눈치다.

때문에 노조가 조정신청을 하지 않고 교섭에서 느긋하게 나오는 것도 국감을 통해 판세를 유리하게 만들려는 의도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는 것.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9월 전에 조정에 들어가서 빨리 결판을 냈으면 좋겠는데 노조는 장기전으로 끌고 가려는 것 같아 답답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조정 신청이 노조의 교섭 열세 상황에서 이뤄져 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서울대병원 교섭의 경우 노조는 조정신청을 미루고, 병원이 오히려 조정신청을 원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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