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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선진국형’ 전염병 A형 간염, 7년새 35배 늘어

“2001년 ‘홍역 사태’ 모델로 초기대응 철저히” 주문


‘선진국형’ 전염병인 A형 간염 발병률이 7년새 35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이를 일제접종으로 대처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곽정숙 의원이 질병관리본부 자료를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2001년 105건에 불과하던 A형 간염환자는 2008년 8월말 현재 3,625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은 2000년과 2001년 5만3천명에 발생한 홍역을 2002년 50명으로 급감시킨 사례를 들면서, 일제접종 등 강력한 대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A형 간염은 20-30대 성인에게 가장 많아 나타나며 이 연령층의 증가율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A형 간염의 경우 영아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지만, 성인의 경우 70% 이상에서 증상이 나타나고 연령이 높을수록 증상의 정도가 심해진다는 것이다.

A형 간염은 선진국에서 주로 발병하는 전염병으로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잠복기에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식중독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발생하고 침과 대변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곽 의원은 A형 간염은 별다른 치료제가 없어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초중학생의 A 형 간염 접종률은 14%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곽정숙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A형 간염을 필수예방접종으로 하는 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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