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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공단, 의협에 2%대 수가인상률 제시

의협 “건보공단, 성의보이고 있다”


공단과 의협이 4차 협상에서는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협상의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보험공단은 16일, 의협과의 제4차 수가협상에서 지난 협상 때와는 달리 이견을 좁혀나가기 위해 2%대의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단의 이 같은 제안은 지난 3차 협상과는 달리 매우 진척된 상황이다.

공단이 이처럼 제시한 것은 어떻게든 의협을 협상테이블에서 마무리하고자 하는 생각이 강하다는 것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협상이 끝난 직후 대한의사협회 전철수 보험부회장은 “지난 협상 때와는 달리 공단이 성의를 보이고 있다. 가능한 제도 내에서 동등한 선에서 계약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공단이나 재정운영회가 너무나 안정에 치우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구조가 취약해지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의협 역시 가능한 건정심이 아닌 협상장에서 끝내기를 원하며 책임감을 가지려한다.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오늘 공단이 제시한 수치가 보다 근접했음을 시사했다.

공단의 협상관계자는 “수치상으로는 거의 좁혀지지 않았지만 예전과 다른 수치를 제시했기 때문에 마지막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의협의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의협과의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해 의협 결정이냐 아니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협상을 하루 앞둔 건보공단과 의사협회 모두 가능한 건정심은 피하고자하는 마음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각자가 제시한 수치에서 차이를 보이는 만큼 과연 어느 정도에서 합의 여부를 결정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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