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최근 여성건강포털 ‘와이즈 우먼(http://www.wisewoman.co.kr/)을 오픈하고 올바른 여성건강정보 알리기에 나섰다.
산부인과의사회 장석일 총무이사는 10일 본 뉴스와의 만남에서 여성건강정보의 올바른 전달과 자궁경부암의 예방 캠페인 전개공간이 될 건강포털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석일 총무이사는 현재 인터넷상에 노출돼 있는 여성과 관련된 건강 정보 중에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답변이 무분별하게 널려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산부인과의사회가 나서 적극적으로 보완하고 바른 지식을 전달해 주기 위함에 포털 운영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포털은 10대 소녀부터 장년층 여성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산과, 부인과, 여성의학과의 의학정보와 쇼핑몰, 커뮤니티를 주메뉴얼로 구성하고 자궁경부암 예방을 홍보하는 별도의 사이트도 함께 마련했다.
산부인과의사회의 여성건강포털 개통은 단순한 건강정보 전달뿐 아니라 환자와 의사간 온라인 상담의 활성화 및 주요 여성질환 예방에 무게를 싣고 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특히 이 자궁경부암 예방 홍보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장석일 총무이사는 “우선 저소득층을 비롯한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을 중심으로 2009명의 자궁경부암 백신접종 대상자를 선발, 무료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 이 캠페인이 알려지지 않아 참가신청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사회단체에서도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고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기에 의미 있는 캠페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보의 경우 영향력 있는 방송인을 섭외, 홍보대사로 위촉해 자궁암예방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라디오 프로그램에 자궁암수기를 공모해 자궁암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석일 총무이사는 “정보수준 발달로 대부분 질병에 대해 많이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처해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질병에 걸리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며 이에 대한 계몽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인 홍보가 이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건강에 관련된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도 와이즈우먼 홈페이지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장석일 총무이사는 현재 의사협회 차원에서 ‘네이버 의사 지식 답변’을 활성화 시켜나가고 있지만 와이즈우먼의 경우 이 부분에서 여성건강만을 전문으로 산부인과의사의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산부인과의사회는 현재 와이즈우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상담 자원봉사 의사를 모집 중이다.
장석일 총무이사는 전적으로 자원봉사에 의지해야 하는 답변의사를 구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올바른 건강정보 전달의 필요성은 모두들 공감하기에 원활하게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여성건강정보 포털 및 공공을 위한 와이즈우먼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를 알리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와 회원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부인과의사회는 답변서비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향 후 답변빈도 포인트제 등을 운영, 적극 참여한 회원에게는 산부인과의사회 차원에서의 인센티브제도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