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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보공단, 연내 시행한다던 FDS 결국 내년으로

정 이사장 시범운영 결과 보고 “완성도 높이도록”주문

연내에 무조건 시행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FDS가 결국 내년에야 시행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의료계와 국회 그리고 심평원까지 난감함을 나타냈던 부당청구 감시시스템(NHI-BMS; 일명 FDS)을 올해 12월부터 시행할 것임을 밝혀온바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은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건보공단측은 FDS를 올해 12월부터 가동하기 위해 이미 지난 11월 시범운영까지 마무리했다. 시범운영을 통해 마련된 약 50여개의 유형을 통해 요양기관의 부당청구를 걸러낸다는 복안이었다.

지난 12월초만 하더라도 건보공단 관계자는 “시범운영이 마무리되어 결과가 나와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시행하기에는 다듬을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 “결과를 토대로 한 정교화 작업을 거친 뒤 운영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 정교화 작업이 남아있긴 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12월 시행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확답하기도 했다.

허나 이와 관련해 정형근 이사장과 자문교수들이 보완을 주문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건보공단 관계자는 “수정사항이 좀 있을 뿐”이라며 “기술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정교화 작업이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주문이었다. 수정, 보완 후 1월초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FDS(Fraud Detection System)로 통용되고 있는 건보공단의 NHI-BMS는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통해 ‘가짜환자’, ‘진료일수 늘리기’ 등의 방법으로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다는 목적을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