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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대 법인화 과정 둘러싸고 노조 갈등 격화

설립준비위원 추천보장 요구…총장실 앞 복도 점거

서울대 법인화 과정을 둘러싸고 서울대 노조가 총장실앞 복도를 점거하며 갈등이 격화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서울대 노조는 31일, 서울대 법인화 과정의 설립준비위원에 노조가 추천하는 인사를 포함시키거나
법인 설립 시 이사를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하며 오연천 서울대총장을 1일 새벽 3시 30분여까지 붙잡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달 31일,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설립준비위원회’의 명단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와 학생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대신 보도자료로 명단발표를 대신했다.

이와 관련, 노조 측은 “그간 학교 측과 설립준비위의 구성을 두고 협의를 하고자 했지만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준비위원의 명단을 공개했다”며 “법인화 자체의 반대가 아니다. 법인화로 인해 신분이 바뀔 1003명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포함시켜달라는 요구”라고 항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측은 노조와 대화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는 있지만 위원회 구성과 관련된 대안책을 내놓지는 못하는 상황이라 앞으로 법인화를 둘러싼 서울대와 노조 간 갈등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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