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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AZ, 벼랑끝서 2개 아시아 제약사와 신약 기술도입

거대품목 특허만료 따른 매출손실 보상위해 연구개발 강화

아스트라제네카(AZ)는 2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제품 철수 발표 하루 만에 다시 2개 아시아계 제약회사와 신약 기술 제휴 거래를 합의했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AZ는 중국 허치슨 메디텍(Hutchison China MediTech) 사의 표적 항암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공동 개발 및 판매에 합의하고 또한 일본 아스텔라스 파마와 새로운 당뇨 치료 신약에 대해 옵션 계약을 맺었다.

홍콩 소재 중국 메디텍과의 협력은 중국 메디텍에서 개발한 c-Met 수용체 타이로신 키나제 차단제인 볼리티닙(Volitinib)에 대한 기술 제휴로 공동 개발 및 상용 계약으로 현재 제1상 임상시험에 들어가려는 계획이며, 계약에 따라 AZ가 메디텍에 선불금 2천만 달러와 성공적으로 개발되는 경우 성과금으로 1.2억 달러 그리고 상용화 될 경우 매출 연계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했다.

AZ 종양치료제 사업 책임자 갈브레이스(Susan Galbraith)는 볼리티닙은 글로벌 사업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새로운 표적 항암제 개발 및 상용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들 회사와의 협력으로 회사의 중국시장에 대한 참여를 확보하고 양 회사는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AZ는 또한 일본 아스텔라스 파마의 자회사인 프로시디온(Prosidion)과 옵션 계약을 맺어, AZ가 PSN821 신약에 대한 제2상 임상과 제2형 당뇨 치료 신약인 PSN842에 대한 전 임상연구 실시를 담당하게 됐다. 두 약물 모두 당뇨 치료제로 새로운 계열인 G 단백 결합 수용체 GPR119 작용물질(agonists)로 알려졌다.

AZ의 심혈관 및 소화기계 신약 사업부 책임자인 올슨(Gunnar Olsson) 씨는 회사가 당뇨 치료에 있어 차별적인 신약의 성공적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술 제휴 목적은 회사의 2대 우선 사업 영역에 신약 개발 포트폴리오를 증진시키는데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 신약 개발 연구 추가로 당장 AZ의 뒤쳐진 신제품 개발과 신약 흉년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 AZ는 항우울증 및 항암제 신약 최종 임상 실패로 개발계획 중단에 따른 3.8억 달러 상당의 손실을 보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AZ는 제산제 넥시움, 정신병 치료약 세로퀠 등 거대품목의 특허 만료로 인한 제네릭 경쟁과 가격 인하 압박으로 발생될 매출 손실을 보상할 만한 대체 신약이 비교적 적은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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