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복합제의 강세가 꺾일줄을 모른다. 고혈압시장에서 복합제 품목만 유일하게 처방액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1월 원외처방조제액을 집계한 결과, ‘올메텍’(대웅제약)은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뒤를 쫓고 있는 ‘엑스포지’(노바티스)는 전년 동기 대비 1억원 가량 오른 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5% 증가한 수치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도 처방액이 감소하는 양상이다. 아모잘탄의 1월 처방액은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스크’(화이자)는 46억원으로 5억원 줄었으며, ‘딜라트렌’(종근당)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억원 가량 감소한 45억원을 기록했다. 딜라트렌의 경우 20.4% 줄어든 수치다.
복합제 품목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제품은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다. 트윈스타의 1월 처방액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15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무려 153% 증가한 셈이다.
특히 트윈스타는 발매 이후 한차례의 감소도 없이 처방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복합제의 상승세를 이끄는 또 다른 주역 중 하나인 ‘세비카’(다이이찌산쿄) 역시 지난해 20억원에서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자르탄’(동아제약)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3월 19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출시된 국산신약 ‘카나브정’(보령제약)은 지난달에 이어 같은 11억원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