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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악법 철폐’궐기대회 더욱 주목되는 이유는?

시민단체와 물리적 마찰은 피할 듯…유인물 배포는 미지수

의사협회의 의료악법 철폐궐기대회가 오늘 드디어 열린다.

가장 큰 관심은 이 자리에 최근 노환규 의협회장을 비롯해 의협과 갈등을 표출하고 있는 노동시민단체들의 참석여부.

노조측을 취재한 결과 13일 의협 궐기대회 참석여부를 놓고 지난 11일 회의를 진행, 잠정적으로 결론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조측은 어떤 결론이 났는지에 대해 노코멘트로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노조측이 궐기대회에 참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노조가 참석할 경우 물리적인 마찰을 피하기 어려워 자칫 사태를 걷잡을 수 없을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노조측이 지난 기자회견을 의협측이 이용할 가능성이 있어 취소한다고 밝힌 것처럼 이번 궐기대회에서 마찰이 생길 경우 의협뿐 아니라 노조 역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내부 분위기로 봤을 때 집회 참석은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일부노조원들만 참석해 궐기대회장에서 노조에서 노환규 의협회장에 대해 문제 제기한 내용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의협 행사에서 마찰을 피하고 향후 일정을 잡아 시민단체들이 움직일 것이라는 가설이 유력해 보인다.

한편 이번 규탄대회에서 의료계 내부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노환규 회장의 행보에 회원들의 불만이 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시도의사회장들이 노환규 회장의 의사들의 자정 인터뷰를 놓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라며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라고 성명을 발표해 노환규 회장이 회원들을 어떻게 다독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