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임금인상폭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을 빚었던 쥴릭파마는 파업 12일만에 양측이 일부 양보하는 선에서 합의점을 찾고 조합원 투표에서 이를 수용하기로 함으로써 파업이 철회 됐다. 쥴릭파마 노조는 9일 심야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은 잠정 합의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59명(85.5%), 반대 27명(14.5%)로 조합원 85.5%의 찬성으로 가결시켜 파업을 종식 시켰다. 노사간 합의된 내용은 기본급 8%에 근속수당 1%를 추가하여 9%를 인상하고, 별도의 추석 상여금 1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쥴릭파마의 비정규직인 물류직 7명과 영업직 4명 등 11명중 사측이 5명을 선정하여 정규직화 하기로 했다. 노사는 이와 함께 복지후생 부문은 미혼자에 대해 전세자금을 대출해 주고, 회사의 콘도이용, 장기근속상 한도를 기존 30년에서 매년 1년씩 줄여 25년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쥴릭노사는 지난 8일 저녁 10시부터 노사간 최종 입장안을 가지고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가 새벽 3시까지 5시간에 거친 마라톤 회의 끝에 합의점을 도출, 9일 오전 9시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산업의 발달과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이 자신은 물론 가족과 친구, 이웃들과 함께 건강을 가꿀 수 있는『어르신 건강가꾸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월13일(화) 오후2시부터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그 가족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 날 서울대 간호대학 김충길 교수 등이 강사로 나와 치매의 특성, 치매노인을 위한 개인위생·노인목욕·음식수발·배설보조, 휠체어 사용과 걷기 등 활동보조에 대해 강의한다. 특히 지난 6월21일 신당2동사무소에서 열린 교육을 이수한 5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와 실습을 보여주며, 보건소 헬스리더 7명이 교육생들의 실습을 도와준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보건소 지역보건과 보건정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9-09
동성제약(사장 이양구)은 최근 신제품 ‘석류앤비’ 기능음료를 출하했다 석류앤비는 침체된 약국 기능음료시장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킨다는 전략으로 기능음료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석류앤비는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성분이 매우 흡사하다고 알려진 천연에스트로겐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석류추출물과 피부탄력을 높여주는 콜라겐, 관절건강을 위한 글루코사민, 하얀 피부를 유지하는 비타민C 등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과 생활의 활력을 원하는 여성에게 웰빙 음료로 적합하다. 석류앤비는 맛과 향이 매우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약국을 통해 판매된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10
쥴릭파마 코리아 노사가 9일 새벽 파업 12일만에 심야교섭 끝에 일단 한숨을 돌릴수 있는 잠정적인 타결점을 이끌어 파국을 면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노조 집행부는 사측과 잠정 합의한 내용을 놓고 오늘(9일) 오전 찬반여부를 전체 조합원 투표에 붙여 파업 종식 여부를 결정한다. 쥴릭 노사 양측에 따르면 8일 오전과 오후에 노사간 입장을 최종적으로 조율한 이후 저녁 10시부터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가 새벽 3시경까지 5시간에 거친 마라톤 협상을 진행한 끝에 임금인상 등 잠정적인 합의점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간 잠정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날 노조 조합원 전체 투표에서 가결될 가능성이 커 파업 12일만에 파업을 풀게 될게 되었다. 이번 쥴릭파마 노사가 금주를 넘기지 않고 예상보다 일찍 합의점을 찾은것은 일단 노사 양측이 조금씩 양보하여 협상에 임했고, 스토클링 사장이 인도네시아로 발령 남에 따라 조기에 수습해야 하는 여건등 파업이 장기화 되면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노사 양측의 묵시적 합의가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순환기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 치료제인 ‘미카르디스’(성분명: 텔미사르탄)가 전임상시험에서 고혈압치료 외에도 혈당, 인슐린 저항성 및 지질이상 등의 대사성 지표를 효과적으로 개선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미카르디스’가 PPAR-gamma(peroxisome proliferators-activated receptor-gamma)를 부분적으로 항진하기 때문이다. PPAR-gamma는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켜 탄수화물 및 지질 대사를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 수용체다. 고혈압, 지질이상, 인슐린 저항성 및 비만은 일반적으로 심혈관질환 및 2형당뇨의 전단계로 알려진 대사성 증후군의 주요 인자들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테드 쿠르츠 박사는 “이러한 전임상 결과들은 ‘미카르디스’가 다른 ARB 제품과는 달리 대사성 효과가 높다는 가능성을 제시해 매우 흥미롭다”며 “현재까지는 고혈압 등의 대사성 증후군의 개별적인 인자들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제들이 있다. 하지만 개별인자뿐 아니라 다른 위험인자들까지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발견
국민의료비 지출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1991년 4.5%에서 2003년 5.6%로 증가하고 최근 들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 하면서 급격한 의료수요 증가와 이에 수반되는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이 요구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정부는 금년들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의료시장 개방에 따른 범정부 차원의 의료산업 육성과 의료서비스 정책을 강화하는 로드맵을 제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제도개선에는 속도가 늦어지고 있어 의료계만 어려움이 중첩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의료서비스 산업은 생산액 10억원당 투입되는 취업자 수가 16.3명으로 제조업(평균 4.9명)에 비해 3배를 웃돌고 있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성형, 외과, 줄기세포 분야에서는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는 등 우리의 빼어난 '손끝 기술'을 활용하는 부문에선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의료산업은 정부의 각종 규제의 울타리에 둘러싸여 좀처럼 도약할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해 원점에서 맴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의료계는 의료산업의
일양약품(회장 정도언)의 차세대 항궤양제인 '일라프라졸(Ilaprazole)'이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양약품은 8일 미국의 TAP사(미국 애보트사와 일본의 다께다사 합작회사)와 7일 오후 6시(미국 현지시간)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의 세계시장 개발·시판 관련 전세계 판매권 이양을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이날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매출액의 10 ~ 5%를 로열티로 15년간 받게 되며, 특허기간이 종료되어도 보호되는 국가에 대해서는 계속 지급 받는다. 양사의 이번 라이센싱 계약에 따른 선급금은 총 4400만불로 단계적으로 일양약품에 지급될 예정이며, TAP사는 우선 1차 계약금으로 계약일로 부터 1주일내에 350만불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단계별 판매에 따른 보너스 로열티도 4600만불로 체결했으며 이와 별도로 원료의약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5%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일양약품은 이에 대해 "이런 조건이면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의 해외 라이센싱 조건 중에서 매우 우수한 사례로 손꼽힌다"고
국내 주요 신축 병원들이 환자들에게 원스톱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1년이상 계획을 세우고 야심차게 추진해 왔으나 실제로는 개통 시점을 넘긴 것은 물론 일부 병원의 경우 시스템 개통 후에도 옛날 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새로운 환경 적용에 애로를 겪고 있다. 병원-SI업계에 따르면 금년도에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병원들은 건국대병원을 위시하여 국립의료원, 흑석동 중앙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분당차병원 등으로 이 중 국립의료원과 건대병원만이 예정 목표대로 지난 7~8월동안 시스템 가동에 들어갔고, 나머지 병원들은 아직도 시스템 구축이 안돼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U호스피털 구현’을 내걸었던 신촌세브란스 병원은 지난 5월 새로운 시스템 구축 목표를 지향하지 못하고 전사자원관리(ERP) 등 일부 시스템만 우선 가동하고 있으며, 10월 1일 전체 시스템 가동을 목표로 병원측과 SI 주관을 맡고 있는 LG CNS측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대병원도 원래 사업완료 시점인 지난 4월을 넘기고 9월 1일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지만 아직도 옛날 시스템을 사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76.9세로 OECD 평균 77.7세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헬스 데이터(Health Data) 2005’에 따르면, 1960년 출생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52.4세로 OECD 평균 68.4세보다 16년 낮았으나 2002년에는 기대수명이 76.9세로 24.5년이 증가, OECD 평균 77.7세에 0.8세 차이로 접근했다. 기대수명이란 질병·사고 등을 감안하여 출생시 예상되는 평균 수명을 말하는데, OECD 국가 중 출생시 기대수명은 일본이 81.8세로 가장 높고 아이슬란드와 스위스가 각각 80.4세로 나타났으며, 우리나라는 2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인의 흡연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 2001년 한국 남성의 흡연율은 61.8%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일본으로 52.8%, 스페인 39.2% 등으로 집계됐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09
대웅제약은 7일 서울-경기지역 협력도매업소 대표들과 가진 신도매정책 설명회에서 새로운 도매영업 정책의 연착륙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당초 대웅제약의 신도매정책 설명회에서는 구체적인 시행 방안과 협조사항이 개진될 것으로 전망 되었으나 기대를 벗어난 가운데 대웅제약측은 ‘윈-윈’을 위한 협조만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협력도매 대표들은 회의 분위기가 특별한 정책 설명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대웅제약측이 일방적으로 협조만을 구한채 종료 되었으며, 이자리에서는 8월부터 시행된 신도매정책에 따라 3개월후 유지-탈락업소를 다시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모임은 8월부터 신도매정책에 돌입한 이후 일부 정책과 기여도 평가 등에 대한 이의 제기가 있은후 이루어졌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도매업소의 영업간부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설명회를 가졌으나 신도매정책을 제시한후 협력도매 대표들과는 처음 모임을 가졌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08
[속보] 복지부는 최근 불법으로 성행하고 있는 과산화수소 용액을 주사로 몸에 주입하는 ‘산소치료’의 실태조사에 착수 했다. 복지부는 불법으로 ‘산소치료’를 시술하고 있는 해당 병원들에 대한 조사를 한후 이 시술의 위험성이 제기되면 의료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보도에서 문제가 제기된 모 종합병원은 ‘산소 치료’를 시술하던 노인건강센터를 폐쇄하고 담당의사를 경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병원에서는 최근 소독약으로 사용되는 과산화수소를 몸에다 주입하면 자칫 사망까지 이르는 이른바 ‘산소치료’를 불법으로 마구 시술 함으로써 물의가 빚어져 이에 대한 단속이 시급히 요구되어 왔다. 서울의 일부 종합병원에서는 최근 만성적 피로에 좋다고 현혹하여 산소 치료를 권유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산소치료를 하고 있는 병원은 10개소가 넘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인 ‘산소 치료’는 상처를 소독하는 데 쓰이는 외용약인 과산화수소를 묽게 희석 시켜 정맥에 주사하는 시술로서 아직까지 검증되지도 않았거니와 임상허가도 나지않은 불법시술로 목숨까지 빼앗아 갈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국산 개량신약 ‘아모디핀’ 발매 1주년을 맞아 순환기계 전문의 350명이 대거 참석한 심포지엄을 개최, 아모디핀의 임상결과 발표와 관련질환에 대한 다양한 Session을 마련하는 등 축제마당의 학술 행사를 개최, 대성황을 이루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개최된 ‘NA(National Amodipin) SUMMIT 2005’ 심포지엄에서는 발매 1년만에 300만건의 처방 건수를 돌파 하면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암로디핀 시장에서 32%의 처방 점유율을 차지한 ‘아모디핀’의 국내 2차 임상결과가 발표, 다시한번 임상적 효과를 입증 함으로써 다시한번 우수한 개량신약의 명성을 입증 했다. 이번 아모디핀 임상시험 연구는 노바스크와의 비교 임상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9개 대학병원에서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다기관 임상으로 8주간 진행되었으며, 경증 및 중등도의 본태성 고혈압 (평균 좌위 확장기 혈압(sitDBP)이 ≥90mmHg 이고, <110mmHg) 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하여 중도 탈락자를 제외한 139명의 임상이 완료됐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한림의대 한규록 교수(순환기 내
노바스크가 고혈압 환자는 물론 일반 심혈관계 위험요인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사망률과 심혈관계 발생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ESC)에 발표된 'ASCOT'(Anglo-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Trial)의 최종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바스크 투여군은 모든 뇌졸중 사망률을 23%,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24% 감소시켰다. ASCOT은 유럽에서 5년간 1만9천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대규모 임상으로, 3가지 이상의 심혈관 위험인자(55세 이상, 흡연, 당뇨병 등)를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게 노바스크 투여군과 베타차단제 투여군의 심혈관계 사건 감소 효과를 비교 조사했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추가적인 혈압 조절이 필요할 경우엔 노바스크 투여군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nhibitor)인 페린도프릴과 알파차단제인 카두라XL(독사조신)이 추가 처방됐고, 베타차단제 아테놀롤을 복용한 환자에게는 이뇨제 치아자이드와 카두라XL을 추가 처방 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노바스크를 이용한 고혈압 치료와 리피토를 이용한 콜레스테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 18차 아시아 태평양 암학회(APCC : Asia Pacific Cancer Conference)에서 타겟 치료제 ‘이레사’의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에서 2차 치료제로서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최신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 됐다. 삼성서울병원 종양내과 박근칠 교수가 위원장으로 있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소속 폐암분과위원회는 지난 2003년 7월~12월, 삼성서울병원, 서울 아산병원, 한양대 병원 등 총 7개 대학병원에서 63명의 비소세포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 총 63명중 21%(13명)의 환자에서 종양의 크기가 51% 이상 줄어드는 반응을 보였고 31%(19명)환자는 종양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안정 무병변을 보임으로써 51%(32명)의 환자에서 질병조절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반응을 보이는 평균 지속 기간은 16주 (약 4개월)이었고 발견된 부작용은 피부발진, 설사 등이었지만 대부분 경미하였고 곧 회복되었다. 다수의 신약개발과 근치적 수술의 발전 등 빠른 속도의 의학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폐암의 경우, 여전히 그 예후가 좋지
신장이식 수술 사실을 보험계약 체결전에 고지하지 않았어도 보험계약 자체는 유효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제11민사부는 8일 S보험사가 “보험계약 체결전에 신장이식 수술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서모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 재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계약체결 전 이미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사정만으로 다른 장해사유를 포괄하고 있는 보험계약 전부를 무효라고 볼 수는 없으며, 나머지 장해사유가 보험기간에 발생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는 신장이식 수술을 사망과 동일시하거나 이에 준하는 제1급 신체장해이기 때문에 피보험자의 사망과 같이 보험사고의 발생이 확정된 경우라고 주장하지만 계약에는 ‘특정장해 상태가 확정된 경우 계약을 무효로 한다’는 내용의 약관조항이나 특약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S보험사는 서씨가 1996년 장해1급에 해당하는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1999년 보험계약을 체결하자 “계약 당시 사고가 이미 발생한 것이므로 보험계약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