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상호작용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경고에도 불구하고, 처방변경을 가장 안 한 곳이 보건소로 나타났다. 게다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임부금기 처방 경고에 대한 보건소의 처방변경이 심각히 저조한 것으로 파악돼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1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갑)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관 종별 DUR 정보 제공률' 현황에 따르면, DUR 정보가 발생한 처방전 즉, DUR 팝업 경고가 이뤄진 처방전은 보건소가 11.3%로 상급종합병원 13.1% 다음으로 많았으며, 종합병원 11.1%, 병원 9.6%, 의원 7.3%, 치과 병·의원은 5.8%로 나타났다. 2011년 조사 당시 보건소는 9.2%로 가장 많은 DUR 정보가 발생한 바 있었다. 참고로, 심평원은 DUR 시스템(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약 처방이 이뤄질 때 해당 처방의 병용금기, 연령금기, 임부금기 등의 저촉 여부를 팝업창을 통해 알림으로써 안전한 처방 · 조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DUR 정보 제공에 따른 처방 변경률'을 보면, 보건소는 7.6%로 처방변경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즉, 약물금
외과 전공의 기피 현상으로 수술 전문의 부족이 발생해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힘든 전공의 과정과 높은 노동 강도, 의료 분쟁 시 발생하는 배상금, 낮은 수가, 인적 의료자원 등이 외과계 전공의 부족 원인으로 손꼽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 '대한민국 외과계의 몰락, 이대로 둘 것인가?' 정책 토론회가 10일 오후 3시에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토론회는 외과계의 열악한 상황을 진단하고, 국민 건강 및 환자 안전에 있어 필수적인 외과계 진료과목을 다시금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제1부에서는 '대한민국 외과계의 현실' 주제로 대한신경외과학회 장진우 이사장(연세의대)이 발표에 나섰다. 신경외과는 중증 응급환자 비율이 35~41%로 매우 높다. 또한, 병원 전체의 응급수술비율은 약 20%가량이나 신경외과의 경우 무려 41%를 차지했고, 외과계 중환자실 입원환자 중 신경외과 환자는 약 48%(2011년 서울대병원 발표)로 가장 높다. 그런데 중환자실 수가는 원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가보전율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 58%, 종합병원 62.2%, 4대 대형병원 50% 정도이다(20
노후 의료장비와 중고 의료장비의 지방 쏠림 현상이 드러나면서 지역 간 의료서비스에도 편차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노후 · 중고 의료장비 지역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보다 강원 · 충북 · 경북 등의 지방 지역에서 노후 의료장비와 중고 의료장비 활용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이하 진방장비)는 진단용 엑스선 장치, 진단용 엑스선 발생기 등 방사선을 발생시켜 진단에 사용하는 기기를 말한다. 특수 의료장비(이하 특수장비)는 MRI, CT, 유방촬영용장치(Mammo), PET 등의 장비이다. 제조한 지 15년이 지난 노후 의료장비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강원 · 대구 · 충북 지역에서의 의료장비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 지역의 2002년 이전 제조 노후 일방장비는 지역 전체 일반장비의 무려 41.9%인 9,360대이다. 전국 평균인 34.0%보다 7.9%p가 높고, 최저인 광주의 25.4%보다 16.5%p나 높은 수치이다. 진방장비의 노후화는 대구가 가장 심각했다. 대구 지역의 2002년 이전 제조 노후 진방장비는 지역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이후 약 8천여 명이 신규 고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00개 병원의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이후 간호사 3,879명, 간호조무사 2,825명, 간병지원인력 1,354명이 신규 고용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총 353개 요양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상급종합병원 41개소, 종합병원 165개소, 병원급 147개소이다. 간호사 고용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62.3%(700명)와 53.1%(2,376명)를 고용해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고, 병원급에서는 30.9%(760명)의 가장 높은 비율의 간병지원인력을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병원의 고용 형태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인 대형병원은 계약직 고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7.2%인 간병지원인력 136명이 계약직으로서, 대부분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으로 고용하고 있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도 병원 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오히려 규모가 작은 병원급에서 간호사는 99.6%인 2,512명을 정규직으로 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석진 의원(자유한국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 노인의 총진료비는 2008년 10조 4,900억 원에서 2016년 25조 187억 원으로 14조 5287억 원이나 급증했으며, 총진료비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29.9%에서 2016년 38.7%로 8.8%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균수명에 증가에 따른 노인 의료비의 증가는 노인 개인 부담뿐만이 아닌 노인부양 가족의 부담, 나아가 사회 전체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향후 5년간, 건강 보험상 65세 이상 고령자 진료비는 2020년 45.6%, 2030년엔 65.4%까지 증가할 것이며, 2060년에는 노인 진료비만 최대 390조 794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보건사회연구원 자료).강석진 의원은 "노인 의료복지비의 급증에 대해서, 더욱 체계적인 예측과 준비를 해야 한다. 초고령사회의 진입에 대비해, 노인들의 욕구가 정확히 반영된, 의료와 요양이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 의료복지서비스 제공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국정감사 자료로 받은 국립중앙의료원 감사 자료 등에 따르면 안명옥 원장(임기 2014.12.22~2017.12.21.)의 인사 전횡과 비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명옥 원장의 동생은 운전기사로, 국회의원시절 데리고 있던 비서관은 진료행정실장으로 특채 형식을 빌려 내부 관계 직원들끼리만 채용심사를 하는 방식으로 인사 비리가 발생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1,500여 명의 임직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300억의 예산을 집행하는 등 국내 공공의료의 선도적 역할을 도맡아온 곳이다. 하지만 인사 문제만큼은 독선적 행위를 일삼고 있음이 지난 6월 복지부 감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정춘숙 의원이 국정감사 요구 자료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3차례에 걸쳐 진료실적이 부족해 승진에서 누락됐던 소아청소년과 의사 신모씨 승진을 위해서 승진점수 규정을 변경했다. 즉 올해 4월 규정점수(규정점수 80점/신모씨 점수 80.8점)를 0.8점 넘기는 방법으로 승진을 시킨 것이다. 또한, 의사 재임용 심사에서 점수 미달로 결론 난 황모씨만을 위해 원장 직권으로 재임용할 수 있는지 자문해 재임용계약을 한 바 있다.
최근 5년간 의료기관의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단층촬영) 등 고가영상장비 3대 중 1대가 노후화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송석준 의원(자유한국당,경기 이천시)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의료기관이 보유한 CT, MRI, PET는 2013년 3,326대에서 2017년 3,635대로 늘어났다. CT는 2013년 1,891대에서 2017년 1,954대로 늘어났고, MRI는 2013년 1,228대에서 2017년 1,479대로 증가했다. 다만, PET의 경우 2013년 207대에서 2017년 202대로 5대가 줄었다. 전체 고가 영상장비(3,635대) 중 노후화된 영상장비(1,165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32%로 3대 중 1대가 노후화 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장비별 노후화를 살펴보면, 10년 이상 된 노후 장비는 CT의 경우 655대로 전체의 33.5%였고, MRI는 435대로 27.4%, PET는 75대로 37.1%로 나타났다. 그런데 노후화된 영상장비 대수와 비율이 가장 높은 CT의 재촬영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1차 CT촬영을 한 후 30일 이내에 다른 의료기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이 10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대한민국 외과계의 몰락,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5개과 학회가 공동 주관을 맡은 이번 토론회는 소위, 기피과로 분류되는 외과계열 진료과목들의 열악한 현실을 진단하고, 국민 건강 및 환자 안전에 있어 필수적인 외과계 진료과목을 다시금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실효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 좌장은 ▲심성보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 ▲서경석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천준 대한비뇨기과학회 회장, ▲김승철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이 맡았으며, 주제 발표는 ▲장진우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이 맡았다. 토론에는 ▲이길연 대한외과학회 수련이사, ▲신재승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정책위원장, ▲이영구 대한비뇨기과학회 부회장, ▲최중섭 대한산부인과학회 대변인, ▲김성호 대한신경외과학회 수련이사, ▲이건세 건국대학교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 ▲곽순헌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이 참여한다. 전혜숙 의원은 "
우리나라 성인병 중 대표격인 당뇨병 환자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당뇨병 환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2016년 사이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 받은 환자는 총 1,217만명에 달하고, 이들이 사용한 진료비는 8조 5,110억원에 이르고 있다. 당뇨병 환자 1인당 70만원 정도를 진료비로 사용한 것이다. 2012년 221만명 수준이던 당뇨병 환자는 2013년에는 232만명으로 4.6% 증가했고, 2014년에는 241만명으로 4% 증가했다. 이후에도 증가 추세는 계속되어 2015년 252만명으로 4.6% 증가했고, 2016년에는 270만명으로 7.1% 증가했다. 2012년 대비 2016년 현재 당뇨병 환자는 48만5천명이 늘어 21.9%나 증가했다. 성별로 분석해보면 지난 5년간 남성 환자는 총 658만 5천명으로 54.1%, 여성 환자는 559만 2천명으로 45.9%를 차지했다. 지난 5년 동안 남녀 비율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2012년 남성 53.6%, 여성 46.4% 비율을 보이던 성별 분포는 ▲2013년 남성 53.8%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가 확대되면서 지방 환자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해마다 증가해 2016년 말 진료실 인원 기준 320만 명이 자기 거주지역이 아닌 서울·경기·인천 소재 수도권 병·의원으로 원정 진료를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08년 225만 명에서 95만 명 늘어난 것이다. 또 2016년 원정 진료에 지급된 건강보험료는 총 2조 8,17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외된 비급여를 포함하면 총 지출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이다. 수도권 원정 진료 현황을 보면 부산, 대구 등 5개 광역자치단체 지역보다 도 단위 비율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원정 진료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충남지역이 53만 7천명, 강원지역 40만 5천명, 경북지역 31만 5천명, 충북지역 30만 9천명, 전남지역이 28만 2천명 순이었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된 진료비 총액은 충남지역 4,628억 원, 강원지역 3,264억 원, 경북지역 3,246억 원, 충북지역 2,802억 원, 전남지역 2,799억 원 순이다. 의료기관 종별 현황을 보면 진료자 수에서는 의원 및 보건소 등 보건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명절연휴 직후 치과진료를 받는 비율이 평소 치과진료를 받는 비율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치아우식, 치은염, 구내염, 보철물재부착 등으로 인해 치과진료를 받은 인원은 약 3천 3백만 명으로 1일 평균 약 9만 1천 명의 인원이 치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설 및 추석 연휴기간'과 '그 이후 14일간' 치과진료를 받은 인원은 각각 약 247만 명과 약 223만 명이었으며, 이에 따른 1일 평균 치과진료 인원은 약 13만 7천 명, 약 13만 2천 명으로 연간 일평균 치과진료 인원보다 1.4~1.5배 더 많은 인원이 연휴 직후 치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추세는 수년 간 지속되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전인 2014년 설 및 추석 연휴 직후 2주간 일평균 치과진료 인원은 각각 약 12만1천 명, 약 12만 4천 명으로 같은 해 전체기간의 1일 평균 치과진료 인원인 약 8만 4천 명 보다 각각 1.4배, 1.5배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듬해인 201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10월 9일 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받은 '환자안전사고 보고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2016년7월29일부터 종현이법으로 알려진 '환자안전법' 시행으로 의료기관들은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자율보고 하고 있다. 현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보고된 환자안전사고 사례를 분석하여 다른 의료기관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에 주의보를 내리는 보고학습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 소비자원 32건, 의료준쟁조정중재원 68건 중 각각 1건만 자율보고 완료 환자안전 사고유형으로 지난 1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건수를 살펴보면, 2016년 이후 발생·접수된 건수는 32건이었으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접수된 의료사고는 68건이었다. 그러나 의료사고로 피해구제 또는 피해보상 소송을 진행 중이면서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에 접수된 유사사례는 각각 1건으로 나타났다. 이미 발생한 사고이며, 소송까지 연결된 의료사고 임에도 불구하고 자율보고 접수라는 칸막이로 인해 제대로 된 환자안전 사례보고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17년 7월 17일에 발생한 기관튜브 제거 후 공기색전증 발생한 사고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다. 특히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장 10일에 이르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성묘와 나들이 등으로 많은 이들이 산과 들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에는 동물의 배설물에 노출되거나 진드기 등에 물려 전염되는 감염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주로 9~11월에 많이 발생하는데, 발열·두통·발진 등의 전신 증상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한상훈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신종 전염성 질환으로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돼 2011년에 SFTS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 5월 첫 사례를 확인한 후 매년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감염자의 혈액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주로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식욕저하와 같은 감기 증상이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혈소판 감소가 심한
10차례나 무료로 제공되는 영유아 필수 건강검진을 한 번도 안 받은 영유아가 무려 5만 8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 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영유아 필수건강검진 실시 현황(2017.8)'에 따르면, 건강검진 대상 영유아 99만 8,941명 중 5.8%에 해당하는 5만 8,452명이 건강검진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미수검 비율이 8.4%(9,744명)로 가장 높았고, 대구 7.2%(3,450명), 충남 6.7%(3,372명) 순으로 미검진 아동비율이 높았다. 세종(3.5%), 울산(3.7%), 제주(3.7%)는 미검진 비율이 비교적 낮았다. 미검진 아동 수로는 경기도가 16,6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9,744명), 경남(3,572명)이 뒤를 이었다. 검사비용이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검진을 받지 않은 영유아가 많은 것과 관련하여 건보공단은 '맞벌이 부부 증가, 주말 및 공휴일에 운용하는 검진기관 부족, 제도에 대한 홍보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들었다. 하지만 작년말 소아과의 영유아 건강검진 거부사태에서도 드러난 바, 지나치게 낮은 수가로 인한 검진의 질적 저하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기업 로열 필립스가 세계심장연맹과 함께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3대 행동 수칙으로 건강한 식습관, 금연, 규칙적인 운동 등을 권고하고 나섰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장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770만 명으로 전세계 사망자수의 31%에 이른다. 이 중 관상 동맥성 심장 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각각 740만 명과 670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세계심장연맹 회장 데이비드 우드(David Wood) 교수는 "지난 100년 동안 변화된 인류의 식단과 흡연, 건강하지 않은 생활 방식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고칼로리 음식, 지방, 설탕, 소금 등을 과다 섭취하는 현대인의 식습관은 고혈압, 당뇨, 비만과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 39%는 과체중 상태이며 13%는 비만으로 나타나 심장 질환으로 사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에 데이비드 우스 회장은 "지방, 가공식품, 당분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