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철회와 의료민영화 중단을 요구하는 노동 시민 사회단체(이하 단체)가 10일 오후 2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제주 녹지국제병원 철회를 위한 문재인 정부 행동 촉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건강과대안 변혜진 상임연구위원 사회 하에 △유재길 민주노총 부위원장 △최미영 한국노총 부위원장 △제주도민운동본부 양연준 집행위원장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위원장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 △노동자연대 장호종 활동가 △의료연대본부 현정희 본부장의 규탄 발언과 △건강보험노조 서울본부 이성근 수석부본부장 △참여연대 홍정훈 간사 △의료산업노련 한영수 사무처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서로 진행됐다. 유재길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의료민영화는 국민 재앙이 될 것이다. 의료 양극화 · 의료비 폭등을 가져오며, 미국 오바마 前 대통령이 부러워했던 우리나라 건강보험 체계가 무너질 것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이하 원 도지사)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공개하고 참회해야 하며,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원 도지사 퇴진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개설에 동의하고, 청와대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위법사항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국방부와 '헌혈혈액 보관검체 군 전사자 등 신원확인 연계시스템 공동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협약 과정에서 복지부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하 생명윤리법) 제41조(인체유래물은행의 허가 및 신고) · 제42조(인체유래물 채취 시의 동의)를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혈액관리법 제6조 제1항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혈액관리업무를 담당할 수 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 국방부는 1982년 군 혈액공급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까지 군부대 단체헌혈을 독점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후 2014년 복지부 · 국방부는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에 보관된 '혈액 검체' 일부를 군 전사자 등의 신원확인용 시료로 제공하는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생명윤리법에 따르면, '인체유래물은행'으로 허가받은 기관만이 인체유래물 또는 유전정보 등을 수집 · 보존해 이를 직접 이용하거나 타인에게 제공할 수 있다. 문제는 대한적십자사가 인체유래물은행으로 허가받은 사실이 없다는 점이다. 생명윤리법 제41조에 따르면, 인체유래물은행을 개
△남성 △50대 △당뇨병 △전라남도 요인에서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비만의 사회경제적 영향' 연구를 통해 한해 동안 비만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이 11조 4,679억 원을 상회한다고 밝혔다(아래 별첨 '비만의 사회경제적 영향 조사 연구 개요 외'). 이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비만 관련 질병 45개 군에 대한 과거력이 없는 10,091,251명을 대상으로, 2016년 기준 건강보험 검진 · 자격 · 진료내역 자료, 통계청 사망원인 자료를 연계한 코호트를 바탕으로 연구했고, 병 · 의원 및 약국에 지출되는 의료비를 비롯해 의료기관 이용 시 발생하는 부대비용인 간병비 · 교통비를 포함하는 직접의료비와 조기사망 및 생산성 손실 · 저하로 인한 간접비를 합한 총비용으로 추계했다. 비만으로 인한 전체 사회경제적 비용 11조 4,679억 원 중 △의료비에 의한 손실 규모가 5조 8,858억 원(51.3%)으로 가장 크고 △생산성저하액 2조 3,518억 원(20.5%) △생산성손실액 1조 4,976억 원(13.1%) △조기사망액 1조 1,489억 원(10.0%) △간병비
대리수술 · 무면허 의료행위가 사회적으로 이슈되면서 근절을 촉구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일례로 울산 소재 산부인과에서는 간호조무사가 수술 봉합 · 요실금 수술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수백 차례나 해온 것으로 드러났고, 부산 소재 정형외과에서는 의료기기 영업사원 주도로 어깨수술을 한 환자가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환자 2명이 잇따라 사망한 파주 B정형외과에서는 대리수술 · 무면허 수술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10월 6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의료기기업체 영업사원의 대리수술 · 수술보조 참여 실태를 집중 조명하여 전 국민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 가운데 환자단체연합회는 11월 22일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술실 내 환자 안전 · 인권보호를 위한 수술실 CCTV 설치 법제화를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故 권대희 씨의 유가족 이나금 씨의 경우 취업 준비를 위해 A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 수술을 받은 아들이 과다출혈로 사망하자 수술실 CCTV를 통해 아들의 사망에 대한 병원 측 과실을 확인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서울지방청 광역수사대는 집도의 등 관계자 4명에게 무면허 의료행위 · 업무상과
난임지원사업과 자살예방사업이 각각 173.4억 원 · 20.2억 원 증액되면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지원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이자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12월 8일 확정된 2019년 정부 예산에서 자살예방사업을 비롯하여 소록도 병원 보수 예산 · 국립목포병원 예산 등이 정부 원안보다 증액됐다고 전했다. 내년 정부예산에서 증액된 자살예방사업은 △자살유가족 등 지원사업 6억 원△심리부검체계 구축 1억 원 △자살고위험군 집중 관리 3.2억 원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 10억 원 등이다. 보건복지부의 자살예방 및 지역정신보건사업은 정부안 708.8억 원에서 20.2억 원이 증액된 729억 원이 최종 편성됐다. 난임지원 사업 예산도 정부안보다 173.4억 원 증액됐다. 내년 예산에서 △난임시술비 지원은 171.4억 원 △난임치료 지원 제도 발전방안 연구용역은 2억 원이 증액돼, 정부안 100.4억 원이었던 모자보건사업의 총 규모는 273.8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예산안의 부대의견으로는 2020년 예산안 심의 전까지 난임치료 확대를 위한 지원제도 발전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여 향후 관련 사업의 체계적인
갑자기 닥친 한파로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가는 이 모두 옷깃을 한껏 여미었다.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2월 5일 국회 정문 앞에는 날씨 따위는 대수도 아니라는 듯 어김없이 1인 시위자가 즐비한 상태다. 이들 틈 사이로 '수술실 CCTV 설치' 피켓을 맨 한 중년 여인이 묵묵히 서 있다. 자신을 의료사고 사망자 권대희 씨 어머니라고 소개한 이 여성은 최근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던 대리수술 · 무면허 의료행위로 인한 의료사망 · 사고를 언급하며 수술실 CCTV 설치 법제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한편, 금년 4월 파주시 소재 J정형외과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 두 명이 잇따라 사망한 사건을 비롯하여 최근 의료기기 영업사원 및 무면허 의사 · 보조인력에 의한 대리수술이 비일비재하게 터지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의료계 내부에서는 대리수술 근절을 위한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수술실 CCTV 설치안에는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반면, 시민단체는 수술실 CCTV 설치가 환자 안전 · 인권보호를 위한 대안이기 때문에 법제화를 위한 1인 시위를 끝까지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22일부터 릴레이로 이어진 1인 시위에서 이날 시위자로
저출산 · 고령화로 헌혈 가능 인구는 매년 감소하는 반면, 혈액을 사용하는 고령 인구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이 국내 혈액 공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2019년도 전혈 헌혈목표는 전년 대비 2만 건 감소한 196만 5천 건, F-RBC(백혈구여과제거 적혈구제제) · A-PLT(성분채혈 혈소판제제)는 각각 329,530 · 229,430유닛으로 산정됐다. 이 가운데 대한적십자사는 의료기관별 적정 혈액 보유 기준 · 혈액 보유 일수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점을 지적하며, 의료기관 규모별 적정보유량 · 단계별 보유량 및 부족 시기 단계별 공급 등에 대한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7일 그랜드힐튼호텔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수혈학회 · 질병관리본부 공동 심포지엄에서 대한적십자사(이하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김대성 수급관리팀장(이하 김 팀장)이 2019년도 혈액수급계획에 대해 발제했다. 금년도 통계청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50대 이상 인구는 △2019년 38.4%에서 △2024년 43.6% △2030년 48.0%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수혈자 비율은 83.4% · 수혈건수 비율은 81.1%로, 수혈자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를 비롯한 권역심뇌혈관센터 · 지역심뇌혈관센터 지정으로 심뇌혈관질환관리의 전문성 · 체계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 · 태안)이 6일 심뇌혈관질환환자의 신속한 치료 · 질병 예방 및 관리의 전문성 · 체계성 향상을 위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전국 14개의 종합병원이 심뇌혈관 질환센터로 지정돼 있지만, 중앙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중앙센터가 지정돼 있지 않아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왔다. 성 의원은 "고령화 시대에 사회적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 관리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정책 개발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전문 조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동 개정안은 권역센터 · 지역센터 운영에 필요한 관리 ·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중앙센터를 지정하여 더욱더 쉽게 권역센터 · 지역센터 운영을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권역심뇌혈관센터 · 지역심뇌혈관센터를 지정하여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 관련 업무 지원 등의 사업을 쉽게 수행할 수 있게 했다. 성 의원은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24.3%를 차지하며 신속한 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5일 '2018년도 제3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 부당하게 청구한 18개 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에게 총 2억 2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아래 별첨 '거짓 · 부당청구 주요 신고 사례 및 포상금 지급기준'). 내부종사자 등의 제보로 인해 18개 기관에서 부당청구로 적발한 금액은 총 18억 원에 달하며, 이 날 지급 의결된 건 중 징수율에 따라 지급하게 될 최고 포상금은 9천 8백만 원으로 약국을 불법적으로 개설 · 운영한 사실을 신고한 사람에게 지급된다. 공단 관계자는 "건강보험 재정보호를 위해서는 공익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현행 포상금 제도의 지급기준을 재검토하여 신고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는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 모바일 앱 'M건강보험' · 우편 · 직접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며, 신고인 신분은 엄격한 관리로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2018년도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국 · 공립대학에서 취약 민간 대학까지 확대하라는 간호계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12월 7일 사립대간호대학(부)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을 모든 간호대학으로 확대하라'는 요구 내용을 담은 성명서(아래 별첨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을 모든 간호대학으로 확대하라')를 발표했다고 대한간호협회가 전했다. 협의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1월 28일 의결한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을 국 · 공립대학에서 취약 민간 대학까지 확대하라는 부대의견을 즉각 즉각 시행할 것과 함께 내년 사업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보건복지부 · 기획재정부 모두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성명서에서 협의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1월 28일 2019년도 예산안을 검토하면서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을 국 · 공립대학에서 취약 민간 대학까지 확대하라는 부대의견을 의결했다. 그러나 올해 집행될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부터 국 · 공립대학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까지 포함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협의회는 "내년 예산 심의에서는 가능한데 어찌 올해 예산 집행에서는
대한수혈학회 · 질병관리본부가 7일 오전 10시 서울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3층 에메랄드홀에서 2018년도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임상수혈의 실제' △'교육 프로그램' △'헌혈자 · 수혈자 및 혈액수급 관리' △'혈액제제와 감염 위험' △'서울의대 검사의학교실 한규섭 교수 정년 기념 강연' 주제로 세션이 나뉘어 진행됐다. 대한수혈학회 윤성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 · 노령화에 따른 헌혈자 감소 추세로 인한 혈액 수급의 불균형이라는 난제에 직면해 있으며, 지구 온난화 · 국제화로 인해 신종 감염병 발생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 학회 ·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공급혈액원 ·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사람 모두가 혈액 수급 · 안전 수혈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이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범죄 · 폭행 · 폭언 등으로 수련이 어려운 전공의의 수련병원 변경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정하게 하는 전공의법 개정안이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 회의를 통과했다. 복지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대안을 의결했다. 현행 규정에는 부득이한 사유로 인한 전공의의 수련병원 변경을 수련병원장의 재량에 맡기고 있어 전공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전공의가 수련병원에 절대적으로 종속된 상황에서 성범죄 · 폭행 발생 시 피해 전공의가 해당 수련병원장에게 이동수련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이에 상위법인 개정안을 통해 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전공의의 수련병원 변경 여부를 심사하여 공정한 절차를 보장해 전공의 권리 보호를 강화했다. 해당 법안을 대표발의한 최도자 의원은 "그동안 전공의의 인권이 보호받지 못한 사례가 종종 있었다."며, "법 개정을 통해 전공의의 권리가 보호되고 수련환경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한 녹지국제병원 조건부 개설 허가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녹지국제병원 불허 권고를 뒤집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규탄하는 시민단체 성명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금일 국회에서도 의료영리화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병원 개설권자가 제주특별자치도법에 제주도지사로 규정돼 있어 타 지역과 달리 허가 결정에 손을 쓸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영리병원을 절대 추진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 하에 비영리 · 공공성을 제고하여 현 의료체계를 강화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가 6일 오후 1시 20분 본관 654호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총 111건의 법률안을 심의 ·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소위)에서 채택한 원안 2건 · 수정안 6건 · 대안 21건 · 위원회안 1건 등 총 30건의 보고가 이뤄졌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대안은 응급의료 종사자를 폭행해 상해 ·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가중 처벌하고, 음주로 인한 심신장애 상태에서 응급의료 방해 행위 시 형을 감경하지 않도록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가 6일 오후 1시 20분 본관 654호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111개 안건을 심사 · 의결했다. 전공의 폭행 방지법 · 방문간호사 전담공무원 전환 등 이날 의결된 안건은 이후 법제사법위원회 · 본회의 과정을 거쳐 최종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 등이 금년 2월 27일에 발의한 환자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충남 천안시병)의 이의로 법안소위에서 재검토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의료기관장에게 환자안전사고 신고 의무를 부과하고, 신고를 게을리하거나 방해할 경우 2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윤일규 의원은 "환자안전법 개정안은 '잘못된 수술 · 의약품 투여'로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를 전제로 한다. 그런데 잘못된 수술 · 의약품 투여의 인증은 법률적 판결이 날 때까지 대개 수년이 걸린다."며, "이 안은 실효성에 문제가 있고, 실질적인 기능을 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재검토해 보완할 것을 당부했다.
금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4년 연속 1등급에 선정됐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최저 등급에서 무려 3등급이 향상된 성과를 보였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61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5일 발표했다(아래 별첨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권익위는 매년 △측정대상 공공기관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 대상의 '외부청렴도' △기관 내부 직원 대상의 '내부청렴도' △전문가 · 업무관계자 대상의 '정책고객평가' 조사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 감점을 적용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하고 있다. 조사 결과, 금년도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는 전년 대비 0.18점 상승한 8.12점으로 나타났다. 공직유관단체는 △3천 명 이상의 Ⅰ유형 △1천 명 이상 3천 명 미만 Ⅱ유형 △4백 명 이상 1천 명 미만 Ⅲ유형 △2백 명 이상 4백 명 미만 Ⅳ유형 △2백 명 미만 Ⅴ유형으로 구분돼 청렴도 조사가 진행되는데, 금년도에는 공단 · 심평원 모두 Ⅰ유형에 속하게 됐다. 공단은 공직유관단체 정원 3천 명 이상에 해당하는 Ⅰ유형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9.13점으로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