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0월 1일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의 지역 격차를 해소할 방안으로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이하 공공의대)을 설립하여 공공의료 핵심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단순 의사 수 증원으로 지역사회 의료 인력 부족 문제는 해소될 수 없음을 피력하며 보다 지속 가능한 정책을 주문했으나 시민단체에서는 공공의대 설립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공공의료인력 양성 대상 · 규모를 대폭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 / 이처럼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에서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11월 26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눈길을 끈 것은 이날 시민단체 대표로 참석한 소비자시민모임 윤명 사무총장은 해당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공공의대 설립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타 시민단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윤 사무총장을 만나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시민단체 차원의 입장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공공의대 설립에 찬성하는지? 무조건적인 찬성은 아니다. 물론 공공의료를 담당할 인력은 양성하는 게 맞다. 그런데 이 문제는 의과대학에서 공공의료를 어떻게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견인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글로벌 수준의 신제품 · 신약 개발은 수조 원에 달하는 비용과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하여 정부 차원의 지원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다. 27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열린 '제약산업의 글로벌화, 어떻게 가야 하나' 토론회에서 보건산업진흥원 상임컨설턴트인 이민영 박사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과제' 주제로 발제했다. 이 박사는 "우리나라의 바이오제약산업은 미국과는 달리 생존이 자기 몫이다. 중소기업 내 경험 · 노하우가 부족하면 살아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돼 있다. 미국은 벤처캐피탈이 회사 대상으로 투자할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회사를 만들어서 전문가를 모으고 기술을 개발해 상품을 만든다."며, "진정한 혁신(Innovation)은 상업화다. 연구 목적이 단순히 논문 · 보고서에 그쳐서는 안 되며, 소비자인 환자에게 큰 도움 ·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글로벌 100대 기업 안에 드는 국내 회사는 유한양행 82위 · 한미약품 83위 · 녹십자 90위 등 3개 기업이 있다. 반면, 일본의 경우 50위 안에 타케다 등 9개 회사
한국제약바이오협화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후원하고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주최하는 '제약산업의 글로벌화, 어떻게 가야 하나' 정책토론회가 27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건산업진흥원 상임컨설턴트 이민영 박사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과제'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토론에는 △보건복지부 김주영 보건산업진흥과장 △산업통상자원부 김선기 바이오나노과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순규 제약바이오글로벌팀장 △KOTRA 김상묵 서비스산업실장 △동아ST 윤태영 연구본부장 △아스트라제네카 김희정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명수 의원은 개회사에서 "정부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정도의 노력만으로는 우리가 목표하는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 제약산업은 지금보다도 연구 개발 · 투자를 확대해야 하고, 범부처 간 협력체계도 강화해야 한다. 이는 비용 ·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으로, 할 일이 상당하다. 오늘 나온 의견들이 향후 새로운 노력을 위한 컨텐츠가 됐으면 한다.
현 실손의료보험은 전산화가 아닌 아날로그식 방식으로 청구가 이뤄져 소비자 · 의료기관 · 보험사 등 각 이해당사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국민 편익을 위해 청구 간소화를 위한 전산화가 일부 보험사 · 병원에서 시도되고 있으나 대상이 대형병원에만 국한돼 있어 간소화는 여전히 소원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청구 간소화가 오히려 규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표했고, 이 외 개인정보 유출 · 프라이버시 침해 등의 문제가 소비자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나종연 교수(이하 나 교수)가 '소비자 관점에서 본 실손의료보험 청구간소화' 주제로 발제했다. 실손의료보험은 공적보험인 건강보험이 커버하지 못하는 의료비를 보상하는 민영보험으로, 2003년 공보험의 보충형으로 도입되어 현재 국민의 약 77%가 가입돼 있다. 실손의료보험의 청구 프로세스는 △병원 진료 · 진료비 납부 △청구서류 준비 · 보험사 제출 △보험청구 심사 · 보험금 지급으로 이뤄져 있다. 나 교수는 "실손의료보험의 가장 큰 문제는 청구 서류를 준비하여 보험사에 제출하는 본인인증 과정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이 27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의료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한 실손의료보험 청구간소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대 소비자학과 나종연 교수가 '소비자 관점에서 본 실손의료보험 청구간소화'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소비자와함께 박명희 대표를 좌장으로 한 토론에는 △실손의료보험 박윤선 소비자 △금융위원회 하주식 보험과장 △보건복지부 고형우 의료보장관리과장 △국회입법조사처 김창호 입법조사관 △대한의사협회 이세라 총무이사 △보험연구원 김세중 연구위원 △㈜엘로드솔루션 김태수 대표가 참석했다. 토론을 진행한다. 고용진 의원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디지털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정부 · 국회가 준비할 것은 국민이 어떤 삶의 질을 누리며 살 수 있을지를 연구 · 지원하는 일이다. 이처럼 너무 쉬워보이는 일이 의료분야에서는 이뤄지고 있지 않다. 금년 9월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은 사소한 일로 보험 · 의료 소비자가 불편을 겪지 않고 보험업계 · 의료기관도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겪지 않도록 모두가 편한 시스템을 마련하자는 게 골자이다. 방법론에 대해서는 일부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
더불어민주당 ·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금년 4월 11일 당정협의를 통해 국립공공의료대학(이하 공공의대) 설립을 결정하고, 공공의대 정원을 49명으로 하여 2022년 또는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의료계는 단순한 의료인력 증원으로 분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크게 우려했고, 일부 시민단체는 공공의대 정원을 49명이 아닌 최소 300명 이상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김태년 의장은 9월 21일 공공의대 설립 근거를 마련하는 '공공의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고, 금년 10월 1일 복지부는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동 법안에 따르면 공공의대 졸업자에게는 10년간 의무복무가 부여되고, 의무복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지원 경비 반환을 비롯하여 의사면허 취소 · 10년 이내 재발급 금지 등의 불이익이 잇따른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하여 의료계는 △충분한 준비 및 현실 진단 없이 성급하게 시작한 정책이고 △서남의대 폐교 사례에 비춰볼 때 실패한 정책을 재현할 뿐이며 △의사 인력이 실제로 부족하지 않고 △10년 의무복무가 직업 수행의
"졸업 후 공공의료만 하라는 것은 국민 기본권 ·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 26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바람직한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구갑)이 이 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 심장과 의사로 근무하며 2년간 울산의대 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 의원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의대를 만드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나는 지역 주민 사정도 잘 알고 있다. 의료서비스 개선에는 이보다 돈도 적게 들고 속도도 더 빠른 현실적인 방법이 있다. 그런데 왜 이 방법을 하는지 너무 답답하다."며, "이는 잘못된 결정이다.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라고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보건복지부는 금년 10월 1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이하 국립공공의대)을 설립해 공공의료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국립공공의대 설립 근거인 '공공의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따르면, 동 학교는 학생의 입학금 · 수업료 · 교재비 · 기숙사비 등 학업에 필요한 경비를 부담하고, 동 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부여받은 자에게는 10년간 의무복무가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하고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 박인숙 의원이 공동주최하는 '바람직한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26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1부 주제발표 · 2부 패널토의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이건세 건국대의전원 예방의학과 교수가 '공공의료개념의 문제점과 대안' △강석훈 한국의대의전원협회 전문위원이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의 문제점' △서경화 의료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이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의 대안'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사)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윤명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 김해영 △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 신성식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 정준섭 등이 참석하여 바람직한 공공의료 활성화 정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개회사에서 "정부는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갈뿐만 아니라 실효성도 의심받는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서둘러서 추진할 게 아니라, 이미 공공의료에 기여하는 민간의료기관 역할을 인정하고, 규제보다는 민간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공공보건의료 영역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적극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의료사고로 억울한 일을 겪는 국민을 보다 폭넓고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한 의료사고 피해구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 · 태안)이 금년 4월 4일 대표발의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의료사고 피해구제법 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성일종 의원실이 전했다. 성 의원은 그간 국정감사 · 예결산 심의 등을 통해 의료사고로 가족을 잃은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그 핵심으로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운영상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기관의 개혁을 촉구해 왔다. 이번 개정안이 발의된 지 8개월도 채 안 돼 신속하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된 것도 법률 정비를 통해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성 의원이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실제 현행법상 의료분쟁의 조정 또는 중재에 필요한 과실 유무 및 인과관계의 규명 등 의료사고 감정을 진행하는 감정부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명시돼 있지 않을 뿐 아니라 감정부 운영에 관한 구체적 내용 역시 미비해 의료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운영되는 등 기관의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통과된
인구 고령화로 암 · 치매 등 노화 관련 질환이 증가하면서 의료비 급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의 막대한 손실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정부는 커뮤니티케어 추진 본부를 구성하여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국제심포지엄'에서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이하 정 교수)가 '인구 고령화에 대응한 건강보험의 전략 과제' 주제로 발제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인구 비중은 14% 수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0년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인인구 진입을 앞두고 있다. 대다수 노인은 만성질환을 보유하는데 이에 따른 의료비는 2010년 32.7%에서 2016년 39.0%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노인 입원의료비는 2016년 기준 47.6%를 차지해 약 14%의 노인 인구가 전체 의료비 절반 정도를 사용하는 셈이다. 정 교수는 인구 고령화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지역사회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인 커뮤니티케어를 언급했다. 커뮤니티케어는 병원 · 시설에서 나온 환자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및 '의료기기법' 개정안 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의료기기 기술 발전과 더불어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 개발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 충북 청주시 서원구)은 △제약산업 육성 · 지원 종합계획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 지원 계획을 포함하게 하고 △의료기기 정의에 소프트웨어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두 개정안 대안이 2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오 의원이 대표발의한 동 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신약 연구개발을 하는 제약기업에 대한 별도의 연구개발 투자 기준을 규정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 개발 · 관련 연구의 진흥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기 정의에 소프트웨어를 포함함으로써 의료기기 시스템의 안전성 · 유효성을 좌우하는 핵심 역할과 더불어 의료영상전송처리장치(PACS) · 모바일 의료용 앱 등과 같은 독립적 의료기기로 개발 ·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의원은 "두 개정안 대안의 본회의 통과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 개발 · 관련 연구의 진흥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됐고, 의료기기 관
항생제 사용 처방 중재로 항생제 내성을 막는 병원 내 ASP 활동이 강조되고 있다. ASP의 주축에 있는 병원약사들은 ASP 활동에 있어 필수사항인 수가를 강조하며, 항생제 관리료 신설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형숙 약사(이하 김 약사)가 '환자 중심 팀 의료 활동 사례' 주제로 발제했다.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Antimicrobial Stewardship Program, 이하 ASP)은 2007년 델릿(Dellit)에 의해 처음으로 정의된 개념으로, 적절한 항생제를 임상적 상황을 고려한 용량 · 용법으로 필요한 기간 투약하여 항생제 오남용을 최소화하는 항생제 관리 활동이다. ASP는 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통한 의료 질 개선으로 의료비 절감과 부작용 · 항생제 내성률 감소를 목표로 한다. 2017년 유럽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에서는 △항생제 위원회와 같은 의사결정권이 있는 공식적 조직 구조 △감염전문의 · 감염전문약사 중심의 항생제 관리팀 △진단 · 감염관리 및 수술 전후 항생제에 관한 원내 지침 △환자 정보 공유 시스템 및 제한 항생제 시스템 △항생제 사용에 대해
한국병원약사회가 24일 오후 2시부터 25일까지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환자 안전을 위한 약사의 역할' 주제로 2018년도 병원약사대회 ·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 1부에서는 △삼성서울병원 법무팀 최재혁 변호사가 '2018 의료 법률 현안 및 의료사고 대응방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형숙 약사가 '환자 중심 팀의료 활동 사례' △전북대학교병원 박미선 약사가 '감염약료 · 응급실약료'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윤 교수의 '환자 안전과 의료기관 인증제' △서울아산병원 나양숙 질향상위원장의 '환자 안전을 위한 고위험약물 관리' 발제가 이어진다. 오후 5시 40분에는 국회의원 · 정부기관 주요 인사 · 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병원약사대회'가 열린다. 본 대회에서는 각종 시상을 비롯해 병원약학연구논문 선정작 발표 · 제9회 전문약사 자격증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병원약사회 황보신이 학술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감염 관리, 주사제 무균조제, 고위험약물 관리 등 병원약사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짐에 따라 대주제를 '환자 안전을 위한 약사의 역할'로 잡았다."
문재인 케어 성공의 키는 △비급여 관리 △적정수가 보장 △의료전달체계 구축 △커뮤니티케어의 완성 등으로, 종별 병원 기능 전환을 위한 재정적 인센티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국제심포지엄'에서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이하 김 교수)가 '한국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향후 과제' 주제로 발제했다. 지난해 8월 9일 문재인 정부는 비급여의 급여화를 핵심으로 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재인 케어(이하 문케어)를 발표했다. 지난 10여 년간 건강보험 보장률은 60% 초반대로 정체됐고 재난적 의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러한 현상에는 건강보험의 저수가 · 보장성 강화가 새로운 비급여 창출로 이어지는 비급여 풍선효과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김 교수는 "문케어는 건강보험 저수가와 비급여 풍선효과 간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적정수가를 보장함으로써 보장성 강화로 발생하는 손실을 메꾸기 위해 새로운 비급여를 창출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적 기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문케어는 2017년부터 5년간 30조 6천억 원을 투자하여 의학적 비급여를 완전히
2 · 30대 미취업 청년 및 전업주부를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에 포함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 전북 전주시 갑)이 2016년 8월 18일 대표 발의한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놓인 2 · 30대 미취업 청년 및 전업주부를 국가건강검진 체계에 포함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2030 청년 · 주부 국가건강검진 지원법'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김광수 의원실이 전했다. 본 법안은 현재 국가건강검진 체계상 19세 이상 40세 미만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및 지역가입자의 세대원이 건강검진 대상자에서 제외된 점을 개선해, 2 · 30대 미취업 청년 및 전업주부 등을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로 포함하고 있다. 김 의원은 '김광수법(法)'으로 불리는 '2030 청년 · 주부 국가건강검진 지원법' 대표 발의와 동시에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국정감사 ·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국가건강검진 사각지대에 있는 우리 청년세대의 건강검진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20 · 30대 직장가입자 및 지역가입자 세대주는 국가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돼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