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건강보험재정안정화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정부의 ‘일반의약품 복합제 742개 품목 비급여 전환’ 정책과 관련 회원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는 대응미비 비판에 대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구성의 형평성 문제 등을 들어 공식 해명했다. 특히 이번 결정이 향후 심평원 약제전문평가위원회에서 비급여 전환 대상에 대해 재논의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된 점을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박효길 보험부회장은 3일 회원들에 올리는 글을 통해 “의협은 정부가 객관적이고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보험재정 절감만을 위한 인위적인 일반의약품의 비급여 전환을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번 건정심에서 비급여 전환에 반대했으나 위원회 위원 구성의 불형평성과 시민단체의 찬성 등 현실적 한계로 742개 품목이 비급여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어 “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이의제기를 통해 복합제의 비급여 전환을 막기 위해 긴급하게 각 개원의협의회에 의견을 요청해 139개 품목을 선정했고 건정심에서도 우선적으로 112개 품목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했다”고 설명하고 “그 결과 의협에서 이의를 제기한 품목에 대해 심평원의 약제전문평가위
소아과개명사태 등 현 의협 집행부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을 집중 규명하는 수시감사가 3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실시된다. 대한의사협회 감사단은 2일 오후 5시 의협회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감사단 및 감사보 예비모임’에서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요청한 감사요청항목과 감사시기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감사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예비모임에서 감사단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공문을 통해 정식 요청한 *소아과 명칭개정에 대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회원간 갈등유발 및 대외적 품위손상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선거에 대한 개입문제 및 김성오 총무이사의 국회의원 보좌관 만남 약속파기 건 *회장 및 전공의의 고급요정 출입 및 과다한 식대지출 건 *전공의 노조 창립지원에 대한 건 *회장 전용차 에쿠스 구매 건 및 전 회장 전용차량 매각 건 *의협회관 건립문제 *복합제의 보험등재 제외문제에 대한 대응 건 *대한의사협회 포탈사이트 다운에 대한 건 *복지부에 동조해 약제비 절감운동을 펼친 건 등 9개 안건(세부 12건)을 전격 수용, 전 항목에 대해 감사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의협 감사단 및 감사보는 8월 3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지난 1일(화)에 방영된 PD수첩 내시경 위생실태를 고발한 ‘병원의 위험한 비밀 (1부)’ 프로그램과 관련, “일부 소독 실태가 미비한 의료기관의 사례를 마치 전체 의료기관의 문제인 것처럼 확대 및 왜곡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오도는 물론 의료계 전체에 대한 심각한 불신을 유발할 수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의협은 MBC 방송국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의료계 관련 방송 프로그램 제작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흥미성 위주의 보도를 지양하고 *의협과 협의 과정을 거칠 것 *이번 PD수첩 방영분에 대한 정정보도(가이드라인 준수 의료기관 소개)를 할 수 있는 방영시간을 할애해 방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추후 의사와 국민과의 신뢰관계를 저해하는 방송 프로그램 방영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협은 “의료기관의 내시경 등 의료기구·기기의 멸균·소독 등의 관리를 소홀히 한 몇몇 의료기관들의 잘못은 비난받아 마땅하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지상파 방송의 특성상 이 같은 침소봉대식 보도는 전체 의료기관 및 의료인에 대한 불신을 불러일으키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의사100주년위원회(위원장 이길여)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오는 19일 의협 동아홀에서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광복61주년 기념 한국의사100년사로 본 의사 독립운동’을 주제로 제1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고 국권수복을 위해 헌신한 의사선각자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공훈록, 독립운동사, 독립운동자료집, 당시 법원 판결문, 신문기사 등을 통해 의사 또는 의과대학 재학 중 독립운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된 40여명을 1차로 가려 이들의 활동상을 조명한다. 특히 국가보훈처의 후원으로 개최됨에 따라 의사 독립유공자의 독립운동을 보다 정확히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사100주년위원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민족의 수난기에 활약한 독립운동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의협 창립100주년이 되는 오는 2008년까지 의사 독립운동가를 추가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백인제(백병원설립자), 이용설(세브란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와 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는 대통령 자문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가 발표한 ‘국가 의료 R&D 분류 수정안’에 대해 “이 수정안에 근거한 정부의 의료 R&D 투자 분석이 심각하게 왜곡된 통계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초기단계부터 재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의료산업선진화위(위원장 국무총리)에서는 국가 의료 R&D 투자를 효율화하고 연구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분류 수정안을 마련하고 의협 등 관계 기관으로부터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의협과 의학회는 의견서에서 “수정 분류안이 그대로 국가 의료 R&D 분류로 확정될 경우, 이 분류에 근거한 보건의료분야에 있어서의 정부의 의료 R&D 투자 분석은 심각하게 왜곡된 통계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며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국가 의료 R&D 분류(안) 작성은 초기단계부터 재검토돼야 하며, 의협과 의학회를 비롯한 관계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전문가가 이해할 수 있는 학문적인 방법에 의해 분류(안)이 작성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분류(안)이 대·중·소 분류로 돼 있지만 분
올 2월부터 야간진료 가산시간대가 평일 오후 6시 이후, 토요일 오후 1시 이후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로 환원된 가운데, 개원의들의 경우 평균 41.3%의 야간 가산율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평일 연장근무에 대해 50%의 가산율이 적용되며 심야 및 휴일에 이뤄진 연장근무에 대해서는 평일 연장 가산율에 추가로 50%이상 가산되고 있다. 이에 반해 개원의들의 야간진료의 경우는 30%의 가산율이 적용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분석’ 보고서를 통해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희망 야간가산율 조사결과, 평균 41.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공휴일 진료에 있어서는 평균 57.2%, 심야진료는 평균 69.6%의 가산율 적용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응답 내용을 희망 가산율 범주별로 살펴보면, 희망 야간가산율이 ‘1~30%’라고 응답한 과목별 비율은 안과(66.7%), 내과(64.9%), 산부인과(51.4%), 소아과(50.0%) 순이었으며, ‘31~50%’라는 응답은 피부과(50.0%), 정현외과(46.9%), 소아과(45.5%), 외과(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 ‘수해지역 의료봉사단’이 지난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의 의료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의협은 이번 수해로 극심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한 이후 곧바로 ‘재해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수해지역 의료봉사단’을 구성, 강원도 피해지역으로 파견했다. 의협은 1, 2, 3차에 걸쳐 총 34명의 의료봉사단원을 강원도 평창군·영월군·인제군 수해지역에 파견해 총 907명의 수재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국립경찰병원, 가천의대 길병원의 의사, 간호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역별로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고정진료를 하는 한편, 고립돼 진료소로 올 수 없는 곳에는 직접 찾아가 이동진료를 벌였다. 의료봉사단에 따르면 수해복구 작업으로 인한 근육통 및 피부병, 감기 및 노인성 질환 환자들이 주를 이뤘다. 전기가 끊겨 감기몸살을 앓는 환자와 갑작스런 집중호우에 놀라 가슴 두근거림, 불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았다. 1진 의료지원단장을 맡았던 안일남 경찰병원 재난구호팀장은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서
전국 41개 의과대학들의 교수, 행정, 재정부분에 있어 대학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제1주기 의과대학 인정평가 종합평가 연구’ 보고서에서 국내 의과대학이 전반적으로 교육목표 및 교육과정, 교수, 행정·재정 영역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나, 교수영역, 행정·재정 영역의 경우 대학간 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1기 의과대학 인정평가 기준의 영역별 충족률의 경우 교육목표 및 교육과정 영역이 92.32%로 가장 높았으며, 행정·재정 영역 91.15%, 시설·설비 영역 85.63%, 교수 영역 83.41%로 고루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단, 학생영역의 경우 81.84%의 충족률을 보여 개선의 여지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 영역별로 평가기준의 70%를 충족하지 못한 대학 수는 교육목표 및 교육과정 영역 1개, 학생 영역 3개, 시설·설비 영역 3개인 반면 교수영역에서 8개, 행정·재정 영역에서 4개로, 특히 교수 영역과 행정·재정 영역에 있어 평가기준 충족률이 70%에 미치지 못하는 대학들이 많아 대학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n
의협 집행부에 대한 의혹제기로 실시되는 특별감사와 관련 감사단은 8월 2일 의협에서 예비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감사 일정 및 범위(감사대상)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감사단은 10개 감사 대상 중 요정출입 및 선거개입 등 전공의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진실여부를 가려야 하는 만큼 집중적으로 규명하되, 사실여부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의협 집행부와 대전협 양측을 대면시켜서라도 의혹을 풀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감사결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측의 경우 의협 윤리위원회에 회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감사대상은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31일 공문을 통해 정식으로 제시한 *에쿠스 *의협회관 건립문제 *전공의 노조 창립지원에 대한 분명치 않은 행동 *소아과 명칭개정에 대한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회원간 갈등 유발 및 대외적 망신 *복지부에 동조해 약제비 절감 운동의 적절성 *전공의 협의회장 선거에 대한 개입문제 및 김성오 총무이사의 국회의원 보좌관 만남 약속 파기 *요정출입 및 과다한 식대 지출 *복합제의 보험등재 제외문제에 대한 대응 *웹서버다운에 대한 의협의 구체적인 조사 대응 미비 *포탈사이트 다운에 대한 의혹제기에 주무이사의
의과대학 인정평가 사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의대교수 중 70%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제1주기 의과대학 인정평가 종합평가 연구’ 보고서를 통해 대학자체평가위원, 현지방문평가위원 및 의과대학 인정평가 사업단 관계자 등 총 309명을 대상으로 ‘의대 인정평가 사업에 대한 교수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217명(70.2%)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답해 이번 제1주기 평가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또한 인정평가가 대학들이 교육여건과 교육과정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0.4%는 ‘도움을 주었다’고 답했으며, ‘매우 도움을 주었다’는 의견도 9.4%를 차지해 응답자의 70% 정도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기준의 타당성과 관련해서는, 제1주기 평가인정 기준이 의학교육의 질적인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타당한 기준으로 구성됐다고 생각하는 의견은 51.7%, 보통이라는 응답은 42.4%, 타당하지 않다는 응답은 6.3%로, 상대적으로 평가기준의 타당성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정평가제도가 필
세브란스어린이병원(병원장 김덕희)은 어린이 건강검진클리닉을 개설하고 지난 29일부터 검진서비스를 시작했다. 어린이 건강검진클리닉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특성과 발달연령을 고려한 종합건강검진을 통해 발달상태를 평가하고 부모들에게는 자녀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비만 어린이와 청소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선택검진 프로그램도 마련돼, 폭넓은 진료와 치료를 가능케 했다. 또한 각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교 신체검사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본 검진 프로그램은 *신체계측, 혈액형검사, 비만검사, 간염항원검사, 소변검사, 문진 및 신체검진, 척추측만증 검사, 흉부 방사선검사, 청력검사, 양육상담, 시력검사, 구강검사, 혈액 검사를 실시하는 기본검진A와 *복부 방사선검사, 심전도, 부비동염, 축농증 방사선검사, 복부초음파를 추가로 하는 기본검진B *뇌 MRI 검사가 추가된 기본검진C 등 세 종류로 구성돼 있다. 또한 선택 검진 프로그램은 운동, 언어발달이나 사회성 발달정도를 측정하는 발달/학습능력 검진과, 비만검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능력
장동익 의협회장이 소아과개명 사태를 비롯한 집행부에 대한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회원들에 이해를 당부하며 사태봉합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은 31일 ‘회원님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최근 소아과 명칭 개정을 둘러싸고 의료계 내에서 갈등과 혼란이 야기된 데 대해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부다 의협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주시고 화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특히 소아과 명칭개정에 대해 “직전 집행부에서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쳐 결정된 만큼 반드시 존중돼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의료법 개정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빠른시일 내에 잘 마무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법안 심의가 유보된 데 대해서는 “의협 회장 자신이 소아과 명칭변경을 반대해 그런 것이 아니라 내과 소아과 간 처절한 싸움으로 상처가 깊어 1~2달 간 상처봉합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히고 “의료계의 수장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과정에서의 시행착오”라고 인정했다. 지난 28일 진행된 의협 고문단 회의와 관
의협이 향후 임기가 만료되는 보건소장 임명시 지역보건법에 따라 의사면허증 소지자로 임명할 것을 해당 관청에 건의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홍천군 보건소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지역민의 보건향상을 위해 의사면허증 소지자인 의사가 우선 임명돼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지난 19일 보건복지부, 강원도지사, 홍천군수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의협은 건의서에서 “보건소장은 원칙적으로 의사면허증 소지자를 임명토록 지역보건법이 규정하고 있다”며 “홍천군 보건소장 역시 의사면허증 소지자로 임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현행 지역보건법에 따르면, 시행령 제11조 제1항은 보건소에 보건소장(보건의료원의 경우에는 원장을 말한다) 1인을 두되, 보건소장은 의사의 면허를 가진 자로서 보건소장을 충원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지방공무원임용령 별표 1에 의한 보건의무직군의 공무원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또한 의협은 “현행 지역보건법령은 보건소장의 자격을 원칙적으로 의사면허증을 소지한 의무직렬공무원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보건·위생 문제에 신속히 대처할
[속보] 소아과개명 사태와 관련 원만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의료계 원로회의가 결국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의료계 화합’이라는 원론적 메시지만 전달한 채 끝났다. 특히 이날 당사자로 경과보고에 나선 소아과와 내과 대표자들은 이날 회의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든 자신들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서로의 입장차만 재확인 한 채 얼굴을 붉히며 소득 없이 회의장을 떠났다. 하지만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소아과와 내과를 제외한 17개 개원의협의회장단과 중재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사태봉합의 실마리를 제시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오후 7시 소공동 롯데호텔 37층 가네트룸에서 ‘소아과명칭변경과 관련한 경과보고’를 토의안건으로 개최된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및 고문단 회의는 소아과와 내과의 당사자 입장 청취와 경과보고를 되풀이하는 수준에서 회의자체에 대한 당위성 논란과 양시론·양비론으로 마무리됐다. 우선 이번 소아과개명 사태의 당사자인 소아과, 내과의 입장 청취로 시작한 이날 회의에서 먼저 발언에 나선 소아과측은 *소아과개명과 관련한 의료법 개정안 발의가 의협 및 의학회 등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의협 집행부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특별감사가 실시되며, 의협회장 불신임을 포함한 소아과개명 사태에 대해 논의하게 되는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여부는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에서 감사결과 검토 후 결정된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29일(토) 의협회관 사석홀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이날 앞서 열린 의협 감사단회의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장동익 의협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논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근거로 임총소집 여부를 다음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특별감사는 8월 4(금)~5일(토) 이틀간 실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으며 운영위에서는 운영위원회 위원 중 2명 정도를 ‘감사보’로 파견할 예정이다. 특히 운영위는 이날 회의에서 소아과 명칭변경, 전공의협의회 선거에 의협집행부의 개입여부, 의협 포탈사이트 중단, 의협 회장 전용차량 교체, 의협 회장 취임식 등 의협 회장 및 집행부와 관련한 10개 사안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것을 감사단에 요청키로 했다. 하지만 앞서 열린 감사단회의에서는 소아과 명칭변경, 의협 집행부의 전공의협의회 선거 개입여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