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지자체가 공공병원의 적자를 지원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공공의료정책의 획기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병원의 ‘착한적자’를 지원토록 하고, 착한적자가 공공병원 평가에 불리하게 반영되지 않도록 하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이하 공공보건의료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취약계층진료 등 공익적 활동에 따라 발생한 착한적자를 인정하고 이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라고 평가했다.또한 “공공보건의료법 개정으로 국공립대병원, 지방의료원은 물론 적십자병원, 산재병원, 보훈병원, 시․도립병원 등 전국 200여개 공공병원의 착한적자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우리나라 공공의료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번에 통과된 공공보건의료법은 ▲착한적자를 계산하여 이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착한적자 발생이 공공병원 평가에 불리하게 반영되지 않도록 했으며 ▲‘적정진료’를 공공의료기관의 의무로 명시한 한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그동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공병원에 시설·장비
고·저주파 자극기 등의 의료기기를 미용기기로 쓸 수 있게 하는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한 남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전의총이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남 의원은 지난 22일 미용목적 기기 중 안전성이 입증된 기기를 미용기기로 분류해 미용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남인순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피부미용 등의 목적으로 여러 미용기기가 활용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 규정이 없어 미용업소들이 무면허 의료행위로 처벌 받을 위험을 감수하면서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어 이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다만 법안을 발의하면서 의료계의 반발을 의식한 듯 “미용기기의 대상에서 의료기기는 제외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지난 18대 국회에서 단독법으로 발의되어 의료기기 중 일부를 미용기기로 별도 분류하도록 한 ‘미용사법’과 달리 이번 개정안은 공중위생관리법 내에서 의료기기 등을 제외한 미용기기를 새롭게 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다르다는 주장이다.의료기기가 제외됐다는 남 의원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의료계는 “일단 법안이 통과되면 의료기기가 미용기기로 쉽게
간호협회가 에볼라 긴급구호기금으로 1만 달러를 기부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은 29일 오후 한국유니세프위원회를 통해 유니세프에 에볼라 긴급구호기금으로 미화 1만 달러를 전달했다.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지역에 거주하는 5세 미만 어린이는 총 250만 명. 에볼라 바이러스로 고아가 된 어린이는 370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 에볼라 고아들은 감염을 우려하는 친척과 이웃들에게 두 번, 세 번 버림받는 실정. 또한 감염 우려 지역은 대부분의 학교가 폐쇄돼 총 350만 명의 어린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마저 박탈당하고 있다.유니세프는 에볼라가 발생한 올 1월부터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에서 예방 및 치료, 보호를 위한 대규모 긴급구호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특히 에볼라로 부모를 잃거나 버림받은 어린이들의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바이러스에 적절히 대응하는 예방교육 및 치료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동참하는 국내 기업이나 단체는 극히 미미한 상황.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이번 기금기탁과 관련, “전 지구를 공포에 몰아넣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힘없는 어린이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동참하게 됐다”면서 “많은 단체나 기업들도 서아프
6. 정부 3대 비급여 개선안으로 병원계 타격정부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간병비 등 3대 비급여 개선안을 지난 2월 발표하면서 병원계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2014년부터 선택진료 추가비용을 줄이고 2015년부터는 선택진료의사를 30%까지 줄이며 2017년에는 남은 선택진료 마저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는 계획. 일반병실 기준 역시 현행 6인실에서 4인실로 확대하고 종합병원 일반병상 비율을 전체 중 70%까지 늘려 환자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간병비 역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포괄간호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3대 비급여 개선으로 인해 환자부담은 줄 예정이지만 날로 어려워져만 가는 병원경영은 직격탄을 맞게 됐다. 병원계는 이로 인한 손실을 보전할 타계책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7. 의협회장 의료계 역사상 최초 탄핵당하다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협 106년 역사상 최초로 탄핵을 받아 임기 도중 하차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4월 19일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해 노환규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탄핵)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178표 중 136표의 찬성으로 불신임안이 가결됐다. 이
이화의료원이 암을 극복한 암환자들을 초청해 축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은 지난 26일 암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아름다운 동행, 당신은 우리의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5년 이상 생존해 완치 판정을 받은 암환자를 초청, '장기 생존 축하 파티'를 개최했다.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축하 파티에는 이순남 의료원장과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함께 암환자 100여명과 보호자들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직접 치료를 담당한 의료진들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케잌 커팅과 함께 4인조 통기타 그룹 '파란하늘'의 축하공연, 완치 판정을 받은 장기 생존 암환자들이 자신의 암 극복 사례를 이야기하며 다른 암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이화의료원은 매년 개최되는 장기 생존 환우 축하 모임을 통해 새로 암 진단을 받거나 투병 중인 환자들과 장기 생존 환우들을 연결해 자연스러운 멘토-멘티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이순남 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암환자 장기 생존 축하 파티에 참석한 여러 환우 분들의 존재만으로도 외롭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다른 암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제29대 회장선거에 2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합을 벌인다.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제29대 대공협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고 밝혔다.현재 회장 기호 1번에 회장 김진환 부회장 박근열 후보, 기호 2번에 회장 백동원 부회장 장효주 후보가 등록했으며, 1월 18일까지 선거운동을 벌인다. 선거는 대공협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투표로 진행되며,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투표 시작 전(2015년 1월 19일 정오 12시까지)까지 가입 및 정회원으로 등록돼야 하기 때문에 투표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투표일 전까지 사무국으로 연락해 회원가입 등을 마쳐야 한다. 1월 19일 낮 12시부터 22일 낮 12시까지 투표가 이루어진다. 22일 오후 2시 이후 개표하며, 당일 최종당선자가 가려진다.기호 1번 회장 김진환 후보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2년차로 재직 중이며, 제28대 대공협에서 중앙배치기관 공중보건의사 대표로 대공협 상임이사 업무를 담당했다. 부회장 박근열 후보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제주도청 방호구조과에서 2년차로 재직 중이며, 제28대 대공협에서 제주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초대 원장에 장석일 경희대학교 동서의과학통합연구소 소장(사진, 52세)이 선임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2월 29일자로 장석일 교수를 3년 임기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으로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신임 장석일 원장은 1962년생으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로서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 국민건강실천연대 상임대표, 국회 선진사회연구포럼 전문회원 등 관련기관, 단체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장 원장은 금년 7월에 출범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건강증진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역할과 위상을 조기에 정립할 수 있는 리더쉽과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장 원장이 다양한 경험과 관련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등을 바탕으로 개발원을 국가 건강증진정책 개발 및 연구 등 기존 역할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건강증진 네트워크의 Hub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초대 원장 임명은 관련 규정에 따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면접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장석일 초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최근 전 국민적 관심사가 된 ‘신해철 의료사고 사망 사건’의 형사감정을 맡은 대한의사협회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공정히 감정할 것을 촉구했다.의료사고로 인한 신해철 사망사건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장례절차 직전 부검이 결정되고 유례없이 해당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루어졌으며 부검 결과가 발표되고 1·2차에 걸친 부검감정서가 통보된 바 있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형사감정을 맡아 객관적인 감정을 선언(약속)하고 감정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이와 관련해 의료소비자시민연대는 “의료사고 수사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 절차가 의사보호집단인 의협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의료사고는 통상적인 참고인 조사 대신 전문영역에서 행해지는 형사감정을 통해 과실 여부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게 되고, 이 때 감정은 예외없이 의협을 통해 감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의료사고와 관련한 형사수사가 전문가 영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의료사고가 가지는 고유한 특성인 의료과실 유무를 계량화할 수 없고, 의료사고를 수사할 전문 인력이 없어 수사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의료소비자연대는 “의료사고의 경우 현실적으로 형사기소율이 1%에 불과하여 사실상의 형사면책을 받는다는 비판을
2015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보건의료 제도는 무엇일까?기획재정부는 각 정부 부처의 2015년 상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사항을 정리해 ‘2015년 상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26개 부처 총 263건의 달라지는 제도 등에 대해 국민적 관심사항이나 중요사항을 분야별로 재구성해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보건의료분야 달라지는 제도는 ▲의료기사 등 면허신고제가 본격 시행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 ▲노인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 ▲청소년 잠복결핵감염 집중관리 전국 확대 및 의료비 지원 확대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적용 확대 ▲3대 비급여 개선 ▲어르신 임플란트, 틀니 보험급여 대상 확대 ▲‘희귀질환치료제’ 환자 접근성 강화 ▲모든 음식점 전면 금연 등이다.의료기사 등 면허신고제가 본격 시행 - 의료기사 등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3일부터 면허신고제가 시행됨에 따라, 모든 의료기사 등은 일괄 신고기간인 2015년 1월 6일부터 11월 22일까지 각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해야 한다. 의료기사 등 8개 직종은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의무기록사, 안경사를 말한다. 면허신고제는 최초 면허를 받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의 연봉이 서울대병원장 재직시절 받았던 연봉보다 약 1억원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장과 대한병원협회장을 역임한 ‘출신성분’ 때문에 보험자인 공단 이사장 수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자격논란에 휩싸여 취임 초기부터 노조로부터 출근을 저지당했던 성상철 이사장이 노조와 합의하고 정상적으로 출근하기 시작했다.이에 따라 각각 성격은 다르지만 국내 의료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양 기관 수장의 연봉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대병원은 우리나라 의료계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자타 공인 공공의료기관. 또한 건보공단은 한해 50조원에 달하는 건강보험 재정을 총괄하며 보험자 역할을 하는 국내최대 규모의 공공기관이다.국내 최초로 양 기관 수장을 모두 역임하게 된 성 이사장은 지난 2004년 5월 31일부터 2010년 5월 30일까지 13, 14대 서울대병원장을 연이어 지냈다.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당시 그가 받았던 연봉은 1억 후반에서 2억 중반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0년의 경우 서울대병원장 연봉 결산액은 2억 4007만원으로 고정수당(8400만)과 실적수당(9294만
60대 남성이 누적된 음주로 인해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가 많은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에 따르면, ‘알코올성 정신장애’ 진료인원은 지난 2008년 6만 3,821명에서 2013년 7만 5,925명으로 1만 2,104명 늘어 연평균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은 2008년 5만 1천명에서 2013년 6만 1천명으로 연평균 3.6% 증가했고, 여성은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3.2% 증가했는데, 연도별 인구 10만명당 ‘알코올성 정신장애’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남성은 2008년 212명에서 2013년 244명으로, 여성은 2008년 52명에서 2013년 58명으로 증가했다.2013년 기준으로 ‘알코올성 정신장애’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50대(294명), ▲60대(287명), ▲70대(218명) 순으로 나타났고,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은 60대(537명), 50대(501명), 70대(457명) 순이며, 여성은 40대(90명), 50대(87명), 30대(77명) 순으로 나타났다.알코올성 정신장애는 알코올 사용 장애와 알코올 유도성 정신장애로 분류된다.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 중 60대 남성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 7개소 명단이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2월 28일을 기해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에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의 명단을 공표했다.이번에 명단 공표된 요양기관은 실제 환자를 진료하지 않고도 진료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 등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진료비를 거짓으로 청구한 기관으로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 이거나 거짓청구 금액의 비율이 100분의 20 이상인 기관들이다.총 7개 기관으로 요양병원 1개소, 의원 4개소 및 한의원 2개소이며, 공표내용은 ▲요양기관명칭 ▲주소 ▲대표자성명(법인의 경우 의료기관의 장) ▲위반행위 등이다.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관할 특별시․광역시․도․특별자치도와 시․군․자치구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 2015년 6월 27일까지 6개월 동안 공고한다.올해 들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업무정지 또는 과징금처분을 받은 166개 요양기관 중 공표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7개 기관의 총 거짓청구금액은 약 5억 3천 2백만 원이다.거
생후 4개월 된 여자아이의 심장수술 도중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고 분에 못이겨 수술장을 뛰쳐나간 의사에 대한 정직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최주영)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 흉부외과전문의 장모 씨가 자신에 대한 1개월 정직처분을 취소하라고 제기한 ‘정직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정직 처분은 적법하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장씨는 지난해 10월경 4개월 된 여아의 심장수술에 집도의로 참여했는데 수술을 위해 환자가 전신마취된 상태에서 환자 호흡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튜브를 쓸 것인가를 두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김모 씨와 의견 충돌이 생겼다.장씨는 계속해서 자신이 선택한 튜브를 쓸 것을 완강히 고집해 결국 장씨의 주장대로 이 튜브를 사용하게 됐지만 환자의 가슴을 절개하기도 전에 삽관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의료진은 장씨에게 “어떻게 할 것이냐”고 책임을 추궁했고 이에 기분이 상한 장씨는 수술 중단을 선언했다.김씨는 장씨에게 “여기가 구멍가게인 줄 아는가. 그런 식으로 하려면 개인병원을 차리라”고 다그치면서도 “마취 상태에서 수술을 취소할 수는 없으니 차 한 잔 마시고 가라앉히고 오라”고 장 씨를 진정시키며 설득
경기북서부 해바라기 센터가 명지병원 내에 2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경기북서부 해바라기센터는 경기북서부 지역의 여성과 아동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한 통합 지원센터.이날 2시부터 명지병원내 센터 및 대강당과 화정역 센터 두 곳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상용 경기지방경찰청 2차장,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김세철 명지병원장, 심상정 국회의원(고양시 덕양구 갑), 김태원 국회의원(고양시 덕양구 을), 경기도의원 및 시의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개소식에 참석한 여성가족부 권용현 차관은 “그간 고양, 파주, 김포 등 경기 북서부 지역에는 해바라기센터가 없어 연간 300명 이상의 피해자가 서울이나 의정부, 인천 등 먼 곳에서 서비스를 받았다”면서 “피해자가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게 사건 조사와 의료․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바라기센터를 지속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경기북서부 해바라기센터 센터장을 맡은 김세철 명지병원장은 “공공의료서비스와 환자제일주의 등 명지병원만의 특화된 의술과 철학으로 피해자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지원자이자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
심사평가원이 국제기구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아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12월 12~13일 양일간 인도 뉴델리 WHO/SEARO(세계보건기구 동아시아 지역사무소)에서 개최된 ‘Asia Pacific Observatory on Health Systems and Policies (이하 APO)’ 7차 운영위원회 회의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했다. APO(Asia Pacific Observatory on Health Systems and Policies)는 2011년에 설립되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부, 개발 기구, 연구소 등과의 협력 파트너로서 보건의료제도 담당자들이 효율적이고 적절한 근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신생 국제기구.이번 7차 운영위원회에서는 APO의 독립 연구기관인 리서치 허브 및 네트워크 멤버를 선정하였는데 리서치 허브란 APO의 연구 거점이며, 여러 국가의 네트워크 멤버가 함께 연구에 참여한다. 선정된 리서치 허브는 총 3곳으로, 듀크 쿤샨대(중국), 도쿄대(일본), 노살 연구소(호주)이며, 도쿄대의 네트워크 멤버로서 심사평가원(김선민 위원),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권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