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가 지난달 19일 대한간호협회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대해 ‘2015년 의료법 개정에 따른 간호조무사의 업무와 역할, 그리고 간호인력 정원규정에 관한 간무협의 입장’을 주제로 2차 논평을 발표했다. 간무협은 간호협회에 “의료법 상 간호조무사 업무와 역할·정원규정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라며, “간호조무사에 대한 비하와 차별의식을 버리고 간호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간호인력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갖추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는 간호사 보조인력인데 왜 정원규정에서 대체인력으로 규정했냐’는 간호협회의 주장은 얼토당토않다”며 “2015년 개정 의료법에서 정한 간호조무사의 업무는 ‘간호사를 보조해 간호사의 업무인 간호, 진료보조, 보건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해석해야 하고, 이때 간호사를 ‘보조’한다는 의미는 ‘신분상 종속의 보조관계’가 아닌 ‘업무상 역할분담의 관계’로 이해해야 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도 그렇게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간무협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종전 의료법에서는 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규칙의 ‘진료보조 업무’에 근거해 업무를 수행해왔으나, 개정 의료법에서는 의사·치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4조원 대로 부쩍 커버린 국민건강증진기금의 지출·관리 체계 개선에 나섰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정책 추진을 위한 재원 운영 세부 전략 마련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국민건강증진기금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수명 연장을 촉진하기 위해 실시하는 건강증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목적으로 지난 1995년 설치됐다. 설치 이후 20여년이 지남에 따라 정책 환경의 변화와 함께 최초 기금 설치 당시에 비해 규모가 비약적으로 증가해 현재는 약 4조원대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기금 관리 및 운용의 체계성과 효율성에 대한 문제를 비롯 기금 운용관리의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기 도래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개발원은 “질병치료에서 건강예방으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 재정사업 자율평가 등 정부 평가체계 개선 등 시기에 맞춰 건강증진정책의 추진에 필요한 재원의 확보와 보다 효과적인 재원의 활용을 위한 체계 개선의 필요성 대두된다”며 “건강증진기금이라는 한정된 재원으로 최대의 건강증진 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금 운용 계획을 설정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마련을 위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연구는 우리나라 건강증진정
11개월 동안 초과근무수당을 받지 못하고 당직을 선 전공의가 3년 만에 5100여만 원의 당직비를 지급받게 됐다. 최근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민사부는 K 씨가 광주 지역 A 수련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당직비 5100여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을 내렸다. K 씨는 광주 지역 A 수련병원에서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7년 2월까지는 인턴으로, 2017년 3월부터는 레지던트로 근무했다. K 씨는 인턴 10개월, 레지던트 1개월의 수련기간 동안 정규 일과시간 이외에 정규 당직근무, 응급실 주간근무, 응급실 야간근무 등을 이행했으며, 2016년 9월에는 주말을 제외한 11일 연속 야간 당직을 서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초과근무수당으로 총 618만 원밖에 지급받지 못했다. 이는 월평균 48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K 씨는 결국 2017년 8월 병원을 상대로 임금 소송을 제기했으며 그로부터 2년 만인 지난 7월, 1심 판결이 선고됐다. 법원은 전공의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K 씨가 11개월 동안 일한 초과근로시간에 해당하는 가산임금을 총 5768만 7990원이라고 계산했으며, 병원은 이미 지급한 618만원을 공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한국회계학회(학회장 정석우)는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 여의도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보건의료 원가조사체계 기반 마련 공동연구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 원가회계 기준 연구에 관한 사항 △의료기관 종별 원가계산방법 매뉴얼 발간에 관한 사항 △의료기관 원가자료를 활용한 공동연구에 관한 사항 등 양 기관이 상호발전을 위한 연구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정석우 한국회계학회장은 “올바른 원가가 보건의료분야의 정책 결정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공단이 한국회계학회와 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의료분야의 효율성 향상과 우리 사회의 보건의료 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공단과 한국회계학회 간 업무협약을 통해 공단이 그동안 연구해 온 의료기관 원가계산방법의 회계학적 완성도를 높이고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해 보건의료 원가조사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50대 이상 여성 29만명이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2018년간 ‘대상포진(B02)’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5년간 연평균 3% 증가했다.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1.6배가 많고, 50대 이상 진료인원이 전체인원의 63%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대상포진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4년 64만명에서 2018년 72만명으로 12.4%(연평균 3.0%) 증가했다. 남성은 2014년 25만명에서 2018년 28만명으로 12.9%(연평균 3.1%), 여성은 39만명에서 44만명으로 12.0%(연평균 2.9%) 증가해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으나 남성이 다소 높았다. 2018년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남성은 전체환자의 39%(28만명), 여성은 전체환자의 61%(44만명)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6배 많았다.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50대 환자(17만 7000명, 24.5%)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15만 3000명, 21.1%), 40대(11만 3000명, 15.7%) 순으로 나타
의료용 대마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의 객관적인 장기 관찰 결과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강훈철 교수는 지난달 31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발간하는 ‘공감neca 2019년도 6호’에 실린 ‘의료용 대마 필요성과 오남용 가능성’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대마초의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주성분은 향정신성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etrahydrocannabinol, THC)과 향정신성 작용이 없는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이다. THC와 CBD 모두 의약용으로 사용되지만 환각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CBD 주성분의 약물만을 허용하고 있는 국가들도 많다. 대마초는 인류가 이용해 온 가장 오래된 약재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의학에서는 사용이 제한적이었고 인체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이 많다. 강 교수는 “오히려 기호용 대마에 대한 논란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는 대마초 흡인에 따른 정신적 효과로 도파민 분비로 인한 평온함과 행복감, 스트레스 해소, 진통효과, 성욕증가, 감각의 증폭 및 정신운동성 조정에 따른 심적 평화, 집중력 향상
인보사 사태 이후 3개월 만에 첨생법이 법사위를 통과했다. 내일 열릴 예정인 본회의 통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복지위에서 올라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응급의료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일부 수정해 가결했다. 먼저 첨생법의 수정 내용을 보면 연구대상자의 정의를 명확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어 이에 대한 정의규정이 신설됐다. 또 첨단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안전성의 확보를 위해 정부가 5년마다 세우고 추진하는 첨단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의약품 기본계획에 안전성·유효성 관리방안과 장기추적조사 등 환자안전관리방안을 추가하도록 수정 의결했다. 의료법 개정안은 무자격자의 의료기관(사무장병원) 개설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은 개정안대로 유지하되 의료인간의 명의대여 또는 1인1개소 운영 위반의 경우에 처벌규정을 신설하거나 강화하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의료법인 이사회 구성시 출연자, 출연자 또는 이사의 배우자 등 특별한 관계에 있는 자가 이사 현원의 5분의 1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은 사립학교의 이사회 구성과 같이 민법상 친족 관계에 있는 자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세대 당 월평균 11만 1256원의 보험료를 부담하고 20만 8886원의 보험급여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담 대비 급여비 혜택은 약 1.88배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1일 2018 건강보험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세대기준 세대당 월보험료는 2012년 8만 8586원에서 2018년 11만 1256원으로 2만 2670원 증가하고, 세대당 월급여비는 2012년 14만 9896원에서 2018년 20만 8886원으로 5만 8990원 증가해 보험료부담에 대한 급여비 혜택은 6년전 1.69배에서 1.88배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하위 1분위 계층은 세대당 월평균 2만 9667원을 보험료로 부담하고, 급여는 16만 2308원을 제공받아 받아 5.47배의 혜택을 받았고, 상위 5분위 계층은 26만 1497원을 부담하고, 30만 8317원을 급여비로 받아 1.18배 급여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최하위계층(1분위)와 최상위계층(5분위)간의 세대당 월보험료는 8.8배 차이를 보였으나, 급여비는 1.9배의 차이를 보였다. 전체 적용인구 기준으로 보면 1인당 월보험료는 2012년 3만 6601원에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31일 이태섭 박사 연구팀이 면역 양전자방출단층촬영(면역PET)을 이용해 담도암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진단·치료 컨버전스 바이오방사성의약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으로, 담도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고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연구팀은 담도암에서 암세포 발현인자인 L1세포부착분자(L1CAM)가 많이 생기는 것에 착안해 L1세포부착분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인 키메릭A10A3에 진단용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와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루테튬-177을 각각 붙여 진단·치료 컨버전스 바이오방사성의약품을 제조했다. 담도암을 이식한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연구팀은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를 붙인 키메릭A10A3을 주사해 양전자를 방출하는 구리-64가 암세포에 모여 암의 크기와 위치를 면역 양전자방출단층촬영(면역PET) 영상을 통해 진단할 수 있었다. 이어서 방사성동위원소 루테튬-177을 붙인 키메릭A10A3을 주사해 루테튬-177이 내뿜는 베타선에 의해 암 세포가 파괴되는 방사면역치료 효과를 확인했고, 키
정부가 추진 중인 인플루엔자 간이검사(신속항원검사)의 급여화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급여의 급여화 과정에서 보는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수가나 보상 기전에 대해 의료계 불신이 극에 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심평원 서울사무소 지하강당에서 ‘인플루엔자 간이검사 건강보험 적용 필요성 논의’라는 주제로 ‘제43회 심평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급여화의 의학적인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임현택 회장 등이 급여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퍼포먼스를 펼쳐 이목이 집중됐다. 임 회장은 토론자로 내정돼 있었지만 행사동안 퍼포먼스만 펼쳤다. 발제자로 나선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현종 학술이사는 간이검사 행위의 위험도·난이도와 감염관리료 필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현종 이사는 “신속항원검사는 특이도가 아주 높은 편이라 음성이면 인플루엔자가 아니라고 생각해도 된다. 진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며 “다만 고난이도 술식임을 기억하고 급여화 시 적정수가 보전이 필수적이다. 상대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루엔자 유행 시 1차 의료기관의 존재 의미라고도 볼 수 있다. 감염성 질환, 1차 저지선의 의미를
신경정신학계가 2년여 넘게 재개정을 요구해 온 정신건강복지법의 새 개정안이 마련됐다. 학계에서 주장해 온 강제입원 관리, 외래치료명령제 확대 등은 아니다. 자기결정권을 보호하고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한 ‘위기센터 및 일상센터’ 등 쉼터 설치가 핵심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인구정책과생활정치를위한의원모임이 주최한 ‘진주참사방지법 입법공청회’가 29일 국회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지난 4월 경남 진주에서 40대 조현병 환자에 의해 아파트 주민 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대책은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발제는 이번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 초안을 만든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제철웅 교수가 맡았다. 초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보건복지부장관 및 시·도지사가 권역별로 정신질환자 등을 위한 위기쉼터 및 일상쉼터를 설치·운영하도록 했다. 아울러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응급대응팀 및 정신건강상담용 긴급전화를 운영하고, 신고의무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그 업무를 규정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필요한 인력을 적절히 배치하도록 했다. 보호의무자에게 과한 의무를 지우는 보호의무자 의무 규정을 삭제한 부분도 눈
요양병원계가 지방 중소병원은 현재 시범사업 중인 재활의료기관의 지정기준을 충족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재활병동제 도입을 주장했다. 요양병원에서도 회복기 재활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부는 본사업의 지정 기준을 최대한 완화 및 유예해 많은 요양병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주관한 ‘요양병원 회복기 재활의 발전방향 모색 국회 토론회’가 26일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발제에 나선 대한요양병원협회 김철준 재활위원장은 지역 요양병원이 병동제 등의 방식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면 시설 중복 투자를 예방하고 환자에게 지역중심의 회복기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에서 규정하는 재활의료기관의 기준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3명 이상, 상근 간호사 1인당 입원환자 6명 이하 등으로 지방 중소도시의 재활의료기관은 운영 기준 충족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김 위원장은 “급성기 재활병원만이 환자복귀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커뮤니티케어와 맞물린 가정으로의 복귀를 위해 급성기-회복기-유지기·사회복귀로 이어지는 재활의료체계 확립
건보공단이 국내외 금리 인하 추세 속에 자금운용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주식 등에 직접투자는 없을 것이라며 공공성이 훼손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일 자금운용 다변화에 대한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공단은 자료를 통해 ‘추진하고자 하는 자금운용 다변화는 건강보험 재정을 잘 관리하기 위한 고민의 과정에서 도출된 과제’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현재 정부는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지출 증가속도와 규모에 맞춰 재정수입기반 확대 및 재정지출 절감노력을 강화해 2022년 이후에도 적립금을 10조원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보장성 강화정책이 끝나는 2023년 이후에도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등으로 재정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건강보험재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책무인 공단의 입장에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3%에서 3.2%로, 18일 한국은행도 국내경제성장률을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기준금리도 1.75%에서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계에 유용한 정보를 담은 홍보 콘텐츠 제작을 대폭 늘리고 더 많은 의료기관이 이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로 의료계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심평원 서울사무소 인근 식당에서 의료계 소통을 주제로 출입기자협의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선민 기획상임이사는 의료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심평정보통’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이사는 “그간 심평원은 주로 의약단체 문서 발송,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재 등의 방식을 통해 업무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의료계에 제공해 왔다”며 “하지만 이와 같은 방식의 정보 제공은 개별 의료기관에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문서 형식의 텍스트 중심이라 내용 전달에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의료 현장에 새로 도입되는 제도나 사업에 대한 정보를 보다 친숙하게 제공하기 위해 ▲카드뉴스 ▲동영상 ▲포스터 등 가독성 높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홈페이지와 요양기관업무포털 메인 화면에 의료인을 위한 ‘심평정보통’ 코너를 마련하고 ▲블로그 ▲SNS
지난해 전체 요양급여비용이 2017년 대비 7조원이상 증가한 77조 8168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상 문케어로 인한 대형병원 쏠림이 심화되는 점은 눈에 띄지 않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2018 진료비 주요통계’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 요양급여비용은 77조 8168억원으로 전년 70조 6046억원 대비 10.21% 증가했다. 입원은 28조 8120억원, 외래는 32조 4601억원, 약국은 16조 5446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1.22%, 10.5%, 7.97% 증가율을 보였다. 종별로 보면 의원이 15조 2471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상종 13조 4544억원, 종병 12조 885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종별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을 보면 상종이 12.43%(입원 12.7%, 외래 11.94%) 늘었고, 종병은 13.97%(입원 14.85%, 외래 12.28%), 병원 8.43%(입원 8.04%, 외래 9.95%), 의원 10.94%(입원 5.18%, 외래 11.53%) 등으로 나타났다. 대형병원쏠림현상이 심화되는 점은 나타나지 않았고, 입원비에서 상종과 종병의 높은 증가율과 의원의 낮은 증가율이 포착돼 중증환자의 대형병원 입원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