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신약 윤석근 사장이 차기 제약협회 이사장 후보로 출마한다.이에 따라 제약협회 이사장단사가 추대할 예정인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과 중견제약사 대표들을 중심으로 추대된 윤석근 사장을 두고 오는 16일 최종이사회에서 차기 이사장 결정이 논의된다. 중견제약사 오너 및 2세를 중심으로 한 6개 모임의 대표들은 13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윤 사장을 이사장 후보로 추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윤 사장이 그간 제약협회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점 등을 미뤄 향후 제약업계의 발전을 위해 뛸 수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추대 배경을 설명했다.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제약사 CEO는 “중장기적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네트워크 등의 부분과 비록 2세지만 30여년간 제약업계에 몸 담으며 업계를 바라보는 혜안이 출중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제약협회 회무에 적극 참여하며 회장 대행을 했던 경험 등에서 나타나는 역량과 성실성의 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다른 제약사 CEO는 “중장기적 제약산업 발전과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 정부와의 소통 부재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인물로 윤 사장이 적합하다는데 만장일치의 의견을 보였다”며 “우리가 접촉해 의견을 들었던 회사들 가운
중국과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단장 장석주, 지휘 엄광열)’이 한국을 방문했다.11일 오후 5시에 금천구청 금나래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는 ‘한중수교 20주년, 하얼빈 이주 120주년 기념, 하얼빈 조선족 소녀 방송 합창단 내한공연-부모님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개최됐다.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과 중국 헤이룽장성의 흑룡강조선어방송국(국장 허룡호)이 주최하고 서울시 금천구, KBS한국방송, 아시아나항공, 하얼빈시 조선족 제1중학교, 흑룡강세일국제여행사가 후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이자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인 강덕영 사장은 “우리의 노력으로 중국 조선족 사회의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일례로 북한의 영향을 받아 북한말을 많이 사용하던 조선족 동포들이 서울말을 많이 쓰게 된 것이 대표적이다.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합창단과 홈타민컵 방송문화축제를 통해 한국의 자랑스러운 얼과 문화를 계속 전파하고 싶다”고 밝혔다.
*의정부 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5일 오전 *031-820-5053
세원셀론텍은 세포배양시설이 중국특허 등록(특허명칭: ‘세포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세포조작 및 배양장치’)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중국에서 2027년까지 20년간 존속되는 특허권을 확보했다.오염방지 및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이 특허기술로 상용화된 세포배양시설은 현재 영국을 비롯 네덜란드와 폴란드 등 유럽지역에 공급돼 가동 중이며, 이곳에서 제조한 세포치료제가 현지환자의 재생의료에 적용되고 있다.RMS본부 서동삼 상무는 “올 상반기 중 인도에 이어 아시아 지역 내 세포배양시설 추가 공급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민간 부문의 기술협력을 수행하는 기관을 통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세포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세포조작 및 배양장치’에 관한 중국특허는 세원셀론텍의 세포치료제 생산기술 노하우와 GMP 시설설비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한 세포치료제 생산시스템으로,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소∙최적의 시설을 발명함으로써 전세계 어디든 소규모 건물 내에서도 무균실을 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세포조작 및 배양에 필요한 무균작업실 및 무균작업지역의 획기적 개선, 각종 기구 및 가구의 일체화 등으로
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이관순)이 복부비만 치료 천연물 신약을 개발한다. 한미약품은 바이오벤처 기업인 안지오랩(대표이사 김민영)으로부터 복부비만 치료용 천연물 신약 ‘ALS-L1023’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ALS-L1023은 지방조직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혈관을 차단함으로써 내장지방 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개념의 복부비만 치료제다. ALS-L1023은 유럽 및 지중해 근처에 자생하는 멜리사(레몬밤/Lemon Balm) 잎에서 추출했으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백병원에서 임상 2상(복지부 바이오 신약 제품화 과제 지원)을 완료했다. 안지오랩에 따르면 비만환자에게 ALS-L1023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내장지방은 15% 감소했으며 특별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또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은 증가한 반면비만의 원인인 유리지방산(free fatty acid)은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번에 도입한 ALS-L1023에 대한 임상 3상을 거쳐 2013년 제품화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우종수 부사장은 “ALS-L1023은 기존 비만치료제와 달리 내장 지방만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키는 안전한 천연물 신약"이라며 “비만은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중국 입센 텐진사와 ‘베아제’의 중국 판매제휴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 발매 예정이다. 지난해 말 중국 시판허가를 승인 받은 베아제는 향후 5년간 중국 판매가로 약 800억원, 10년 누계로는 5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베아제 판매계약은 2010년 ‘우루사’(간기능개선제)와 2011년 ‘뉴란타’(제산제)의 중국 발매에 이어 대웅제약의 대표적인 소화기 제품이 모두 진출하게 된 것으로, 중국 소화기계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서종원 이사는 “연평균 34%의 시장성장률을 보이는 중국 소화제 시장을 둘러싸고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지만 베아제의 우수한 제품력은 경쟁력이 있다”며 “우루사·뉴란타·베아제를 필두로 중국시장내 대웅제약의 입지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밝혔다.특히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에서 베아제의 중국내 공동판매권(co-promotion)을 확보, 현지 영업망 활용을 통한 직접 마케팅도 활발히 벌여 매출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입센 텐진사는 지사제 ‘스멕타’를 중국에서 연 700억원이상 판매하고 있는 중국내 소화기계의 강자로, 이는 입센의 전세계 지사
국내 첫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가 시장에 나온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지난 10일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아트홀에서 항혈전 복합제제 ‘클라빅신 듀오 캡슐(이하 클라빅신듀오)’의 발매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클라빅신듀오는 지난해 12월 23일 식약청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은 항혈전 복합제제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 있는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성 증상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및 심방세동 환자에게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을 투여 시 50% 이상이 아스피린(Aspirin)을 병용 투여하는 점에 주목, 지난 2008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결실을 맺었다.이에 따라 기존의 두 가지 약물을 복용하던 환자가 이제는 한 개의 캡슐만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클라빅신듀오는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할 때 생길 수 있는 위 점막 자극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두 성분 간의 약물 상호 작용을 방지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Double SODAS (Spheroidal oral drug absorption) 제제기술을 적용한 장용성 펠렛(Enteric coating pellet
리베이트 비용은 합법적이지 않기 때문에 과세대상이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8부(김인욱 부장판사)는 모 제약사가 71억원의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를 취소해달라며 수원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리베이트는 사회적 낭비를 초래하고 소비자인 국민의 피해를 야기한다”며 “리베이트 비용이 건전한 사회통념에 비춰 정상적으로 소요되는 판매 부대비용이라고 볼 수 없고 제공방식의 일률성과 제공 목적을 고려하면 친목을 두텁게 해 원활한 거래를 도모하기 위한 접대비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재판부는 “리베이트 제공은 방식의 일률성과 목적 등을 종합하면 친목을 두텁게 해 원활한 거래를 도모하기 위한 접대비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한편, 세무당국은 해당 제약사의 2000~2007년치 법인세 신고내역 가운데 복리후생·교통비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허위 계상한 사실을 적발하고 총 71억여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사상 유례없는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며 출발한 제약업계의 약가인하 소송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당초 제약협회는 150여개 회원사가 참여해 정부를 압박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100곳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마저도 소송참여 의사만 밝힌 상태며 로펌선정까지 마친 회사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제약협회가 예상했던 시나리오대로라면 이미 대부분의 회사들이 로펌계약을 체결하고 소송준비에 돌입했어한다. 그러나 로펌계약은 훨씬 더뎌지고 있다. 현재까지 로펌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는 없기 때문이다.이유는 여러 가지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다.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아무런 소득없이 정부에 약점만 잡히는 최악의 결과를 낳을수도 있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각 회사마다 피해규모가 제각각이라는 점도 소송참여를 주저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적지않은 소송비용을 감당할지를 놓고 주판알을 튕기며 선뜻 결심을 굳히기 힘든 회사가 상당수인 것이 현실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제약업계는 이번 소송의 목적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일괄 약가인하가 기존의 약가정책과 다른 가장 큰 차별성은 업계전반의 구조조정을
약가인하가 본격 시행될 4월이 다가오면서 제약업계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특히 3월 1일로 예정된 약가인하 품목 고시에 대한 제약업계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판결에 따라 구조조정의 강도가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인정될 경우 약가인하의 유예기간이 1년여 걸릴 것으로 보여 조정작업이 소폭이 되겠지만 기각될 경우 이같은 움직임은 업계 전반에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부터 일부 회사에서는 인력감축에 들어갔으며 이 가운데는 규모가 큰 대형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한 제약사 관계자는 “국내 상위사 한 곳을 비롯 K사 2곳과 H사, S사 등을 포함해 다국적제약사 가운데서는 4곳 정도가 이미 인력감축을 시행했거나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가운데 몇 회사는 관리직 부분에 한해 감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삼일제약은 약가인하 영향으로 인한 구조조정 상황을 업계에서는 처음 공시하기도 했다. 삼일제약은 작년 영업손실이 74억2160만원으로 10년만에 적자전환하면서 지난 10월 희망퇴직을 통해 100명가량의 인력을 감축했다고 9일 공시했다.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사상 최대의 피해가 예상되는 4월 약
동아제약이 업계 처음으로 매출 9000억원대를 달성했다. 동아제약은 2011년 매출이 전년 보다 7.1% 증가한 90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박카스 매출상승과 ETC 제품의 선방, 해외수출증가, GSK-바이엘 등과의 제휴효과 등이 매출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1130억원 대비 15.9% 감소한 9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GSK, 바이엘과의 제휴 품목의 매출원가 상승으로 인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8.8% 감소한 602억원으로 나타났다. 각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ETC의 경우 전년 4813억원보다 3.2% 늘어난 496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눈에 띄게 증가한 부분은 OTC와 해외수출 부분이다. 동아제약의 지난해 OTC매출액은 2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271억원과 비교하면 14.1%나 증가한 수치다. 해외수출은 전년 대비 19.3% 증가한 536억원을 기록했다.한편, 동아제약은 R&D투자 증대를 통해 다가올 약가인하 환경을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아제약은 올해 R&D비용을 매출액대비 10%이상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매출
약사들이 박카스 등 의약외품의 슈퍼판매와 관련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재판부가 고시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 제4부(재판장 이인형)은 10일 전국약사연합 조선남 대표외 65명의 약사가 ▲복지부 장관의 고시 지정 권한 ▲의약외품 분류의 약사법 위반 사항 ▲재량권 이탈 및 남용과 관련해 제기한 주장에 대해 모두 기각했다.복지부가 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해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 재판부는 “의약품과 의약외품 분류업무는 복지부 등 소관부처에게 재량권 또는 판단여지가 주어지는 영역”이라고 봤다.약품의 기본적인 정의에 관해서는 대한약전에 의해 결정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고, 의약품과 의약외품의 분류에 관한 사항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해야 하는 전문영역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법률에 이를 모두 나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또 복지부가 식약청의 품목허가의 추정력이 생겨 그에 반하는 처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원고측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이번 고시는 ‘박카스D’등의 구체적인 품목에 대한 분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상위개념인 ‘자양강장드링크류’와 같은 분류를 결정하는 것이기
보령제약(대표 김광호) 겔포스엠이 9일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7년 연속 퍼스트브랜드로 선정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소비자가 참여하고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와 한국소비자포럼이 선정하며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 만족도와 선호도를 평가한다. 한국 소비자포럼은 평가 신뢰도 향상을 위해 130만여 건의 현장투표, 일대일 조사온라인 조사를 실시해 수상 브랜드를 선정했다. ‘겔포스’는 지난 1975년 첫 선을 보인 이래 36년만인 지난해 12월 16억포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위장약으로 사랑 받아왔다. 자체조사 결과 현재 겔포스엠은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하는 일반의약품 제산제 시장 58.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상표선호도는 82%, 소비자인지도는 98.2%까지 기록하고 있다. 보령제약 김광호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제형의 다변화를 통해 기존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신규 수요층 확대를 위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가 임채민 장관과 만남에 관계없이 약가인하 소송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9일 오전 이뤄진 임채민 장관과 제약협회 임원 및 이사장단의 만남에 대해 일부에서는 약가인하 소송에 대한 정부의 무언의 압력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같은 분석이 나오는데는 소송을 불과 20여일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핵심’없는 대화만 오간데다, 임 장관이 정부와 업계가 반목해서는 안된다는 발언을 통해 간접적으로 약가인하 소송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기 때문이다.이날 자리에 참석한 제약협회 관계자는 “주제가 없고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도울테니 많은 아이디어를 달라는 식의 일반론적인 얘기만 했다. 만남을 제안한 것이 그쪽이었기 때문에 어떤 얘기를 할지 듣기위해 간 자리였다”고 설명했다.결국 복지부측이 소송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는 등의 모습을 볼때 굳이 이 시기에 만남을 요청한 배경은 불편함을 우회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번 만남이 제약업계가 준비하고 있는 약가인하 소송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데 대해 업계 내부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제약협회 이사장단사는 모두 소송에 참여하기로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이 제약대표들을 만나 약가인하 소송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임 장관이 먼저 요청해 오늘 오전 이뤄졌으며 제약협회 이사장단사를 포함 집행부가 함께 자리했다. 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제약대표들에 정부와 업계가 반목해서는 안된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가인하 소송에 대한 불편함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셈이다. 당초 임 장관과의 면담을 앞두고 제약업계는 내심 기대감을 보였다. 약가인하 소송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임 장관이 먼저 만남을 제안한데 대해 복지부가 소송을 피하기 위한 ‘제안’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날 대화에서는 소송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며, 일반론적인 내용만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임 장관이 먼저 불러 대화의 주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만남이 진행됐기 때문에 특별한 내용없이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복지부가 돕겠다는 일반적인 얘기가 오갔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복지부 측에서 산업 육성을 위해 도울테니 업계에서 건의도 하고 많은 아이디어도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