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학 교실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지난 26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두개저수술 및 뇌정위 기능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석하여 이들 분야의 최신지견과 수술기법에 대한 강연과 토론으로 이루어 졌다.특히 미세 신경해부학계의 거장인 미국 플로리다대학의 알버트 로톤(Albert L. Rhoton Jr.) 교수는 평생의 연구업적을 총망라하는 특강 'Art and Beauty of the Brain'을 진행하고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헬뮤트 버탈란피(Helmut Bertalanffy) 교수는 뇌간 종양에 대한 최신 수술기법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도 두개저 및 미세해부 분야에서 국내외 대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한편,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학 교실은 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 환자 진료와 교육에 헌신하던 황충진 교수를 초대 과장으로 1989년 창설되어, 현재 12명의 교수진과 6명의 전임의, 12명의 전공의가 진료에 임하고 있으며 연간 3,000례 이상의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어 단일 병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경외과학 교실로 성장햇다.
의료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와 의사간의 의학적 정보 공유가 많을수록 진료 만족도가 높아지므로 이에 대한 의대생의 대응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창진 교수는 27일 개최된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 가을 학술대회에서 ‘환자와 의대생의 환자 중심적인 태도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라는 연제를 통해 의대생이 환자 중심적 태도를 갖춰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환자 중심적 태도는 질병과 진단만을 추구하는 질병 중심적인 태도와는 달리 환자를 전인적인 대상으로 여겨 접근하는 것으로 환자의 자율성을 도모한다.최 교수는 “이와 같은 진료 태도의 차이는 진료 만족도나 임상적인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의사가 환자 중심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환자와 유사한 성향을 가지는 경우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이에 최 교수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임상실습이 종료된 2004년 의대를 졸업한 학생 114명과 2007년 의대를 졸업한 학생 94명을 대상으로 환자 중심적인 태도와 인구사회적 요인을 설문, 조사했다.이 결과 2004년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은 의사와 환자가 의학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동등한 의학 결정도를 가지는 ‘공유
NST(Non-Stress Test) 일명 태아 비자극검사의 환수 조치 취소를 위해 산부인과 의사 18명이 건강보험심사평원을 상대로 제기한 과다청구부담금확인처분 소송의 첫 공판이 25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이해당사자인 산부인과의사와 심평원은 극명한 입장 차이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이날 공판에서는 요양급여고시변경 전인 올 3월15일 이전 1회를 초과한 NST검사의 환수 처분이 과연 합당한 조치인지에 대해 양측의 팽팽한 공방전이 벌어졌다.특히 NST 수가 책정의 의미가 신의료기술의 인정인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산전 검사 의미의 확대인 것인지의 여부를 두고 양측은 대립각을 세웠다.원고 측인 산부인과의사 대리인은 우선 “NST는 급여고시가 변경되기 이전 단지 급여, 비급여에 대한 행위정의가 없었을 뿐이었고 요양급여가 인정됐다는 의미는 단순한 급여 기준 범위의 확대가 아닌 신의료기술의 인정”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는 교과서에도 나오는 기초적인 검사로 이미 그 유효성은 1970년대에 이미 인정 된 것이고 산전 산모와 태아 건강 확인을 위해 수차례 필요한 검사”이므로 “심평원이 주장하는 산모가 진통이 시작됐을때 1회 실시하는 분만전검사와는 엄연히 다른 산전
저출산에 따른 진료영역 축소, 저수가, 전공의 부족 등의 현안이 산적한 산부인과의 미래를 위해서는 비급여 진료과목의 개발 및 재단 조성을 통한 기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대한산부인과학회 강순범(서울의대) 이사장은 25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 95차 학술대회에서 ‘현 시점에서 바라본 대한산부인과학회의 미래’라는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강 이사장은 “학회는 지난 2년 동안 산부인과의 가장 큰 문제인 보험 저수가와 전공의 수급 불균형, 진료과목 축소를 해결하기 위해 유방으로의 진료영역 확대하고 이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또한 지난해 9월부터는 유방질환 연수 장학제도를 창설해 기금 마련해 나서 현재까지 5,600만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해외 연수를 떠날 회원에게 지원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강 이사장은 그러나 산부인과에서 가장 큰 문제인 저수가 보험 문제의 경우, 학회에서 자체적으로 신의료기술 및 의료수가 개발을 위한 심포지움 2회에 거쳐 시행하고, 보험에 대한 회의를 전체 회의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집중해 왔지만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특히 최근 의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 의료관광의 향 후 전망은 어떠할까?국내 병원이 의료관광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진료수준에 못 미치는 진료비와 비자 발급의 불편함, 그리고 언어 장벽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한국관광공사는 25일, 서울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2009, 서울국제의료관광콩크레스’를 개최하고 ‘의료관광 해외사례에서 찾는다’라는 주제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현황 및 마케팅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미국, 러시아, 중국의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날 강연에서는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의료관광에 대한 신랄한 평가가 이어졌다.로빈 엘샴(미국 의료관광 에이전시 패이션츠 위드 패스포트 총괄이사)은 한국의 의료관광 목적지로서 갖는 장점 및 전략 방안을 중심으로 미국 의료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로빈은 우선 한국의 의료관광 산업은 전반적으로 체계를 갖추고 예측 가능한 방향에서 조직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보다 낮은 병원감염률과 의료진이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는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비자발급, 공항도착, 출국, 숙박 음식등 의료관광 경험을 결정하는 요소들과 환자기록관리, 정보보완 등을 고려했을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한원곤, 이사장 김남규)는 대장암의 예방과 올바른 이해를 위해 10월 한 달을 대장암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잡고 ‘제2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전개한다.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암을 예방하고 올바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장암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대장암’을 ‘대장앎’으로 바꾸어 명칭하고, 내달 19일을 올해의 ‘대장앎의 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내달 19일부터 24일 까지 전국 53개 주요 병원에서 대장암의 전문 외과의사들이 대국민 대장암 무료강좌와 상담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대장항문학회 김남규 이사장(연세대의대 외과)은 “대장암은 국내의 전체 암 발생률 중에서 최단 기간 내에 2위로 올라섰을 정도로 증가 속도가 빠른 암인데, 무관심과 대장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의 부족 등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며 “이번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대장암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건강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대장항문학회는 가족 구성원의 현명한 대처가 대장암 예방에 있어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추천하는 현명한 가족의 3가지 대장암 예방수
프랑스 제약ㆍ바이오 분야 19 여 개 업체를 포함한 프랑스 6개 바이오 클러스터가 참여하는 FRENCH BIOTECH 2009가 오는 10월 5일 오전9시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불 바이오 분야 교류의 중요한 장이 될 이번 행사는 프랑스 바이오 클러스터들의 주요 연구 프로젝트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BIOTECH 2009를 통해 세계적인 클러스터, 주요 발주업체 및 한국 기업들은 제약 및 바이오 분야의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경제산업고용부 경쟁력산업서비스국 DGCIS와 프랑스 무역진흥공사 유비프랑스(UBIFRANCE)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특별히 오전에 준비된 세미나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사들은 바이오분야에서 구축해야할 파트너십에 대한 의견을 개진 할 예정이고 각 프랑스 클러스터들은 각 클러스터들의 연구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프랑스 경제산업고용부 DGCIS는 프랑스 정부의 클러스터 정책 발전상에 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또한 방한하는 프랑스 6개 클러스터들은 이번 행사 외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LG생명과학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앙대용산병원(병원장 민병국)는 최근 외과 김용석 교수는 단일절개 복강경 담낭절제술(Single incision laparoscopic cholecystectomy, SILC)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단일절개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배꼽에 1.5-2cm의 투관침을 내고 굴절형 복강경 카메라와 굴절형 수술기구 2개를 삽입해 담석증이나 담낭용종 환자의 담낭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은 3개 내지 4개의 절개부로 수술하는 기존의 복강경 담낭절제술보다 난이도가 높으나, 배꼽부위에 한 개의 흉터만 남게 되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미용학적으로 우수하여 기존 복강경 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어 로봇수술과는 다른 새로운 영역을 구축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외과 김용석 교수는 “그 동안의 단일절개 충수절제술 약 40예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일절개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중앙대용산병원이 병원 최초로 시작했다” 고 말하며, “앞으로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Single incision laparoscopic surgery, SILS)의 분야를 부신절제술, 위쐐기절제술 등으로 계속 확대시킬 예정이며 기구의 발전이 이루어지면 더욱 더 쉽게 단일절개 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한ㆍ일합동산부인과학술대회의 발자취가 담긴 역사서가 공개된다.대한산부인과학회는 한일합동산부인과 학술대회의 발자취를 기록하고자 ‘한일합동산부인과 학술대회 20년사’를 발간하고, 24일 오후 7시, 95차 학술대회가 열리는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 책자에는 초대 조직위원장이었던 대한산부인과학회 장윤석 명예이사장의 회고담을 비롯, 양국 학회 원로교수들의 축사와 회고담이 수록되었다. 또한 한일합동산부인과 학술대회의 주요행사 기념사진, 1-11차 학술대회 프로그램 및 초대장 등이 실렸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강순범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일 두 학회는 환자 진료 및 연구에서 우수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고 서로간 학문적 소통을 통해 여성건강을 증진시켜왔다"고 평가하고, "이 책자가 산부인과의 생생한 역사를 기억하게 하고 우리에게 자부심과 열정을 심어줌으로써 다음 세대에 의미 있는 메시지로 전해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일본산부인과학회 야스노리 요시무라 이사장도 “공동학술대회는 한일 양국 산부인과의 학문적업적과 과학적인 성과를 교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다가오는 20년 또한 지속적인 발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승현 교수가 지난 20일 ‘제2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승현 교수는 서울시 성동구 치매지원센터장으로써 치매예방과 치매 환자를 치료 관리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표창장을 받았다.김승현 교수는 1986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 박사를 받았다. 1999년~2001년까지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신경과, 뇌신경연구소에서 연수했으며, 1993년부터 한양대의대 신경과 교수로 재직해 오고 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치매학회, 대한 뇌졸중 학회, 대한 임상신경생리학회, 미국 신경과 학회, 세계신경과 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23일 오전, 국시원 의사실기시험센터에서 총24명의 응시자가 첫 의사 실기시험에 응시했다. 오후 2cycle 및 3cycle에도 각각 24명씩 48명의 응시자가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이 추석맞이 온정 전하기에 나섰다.서울아산병원은 23일 오전 10시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들의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민요공연을 함께 보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이날 모인 독거노인들은 한가위를 앞두고 각자의 고향을 생각하며 정성스레 마련된 차례상에서 합동차례를 지냈다.이날 건강검진에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검사결과 수술 등 입원치료가 요구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해 2차 진료도 전액 무료로 해줄 방침이다.이번 희망 나누기 캠페인에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독거노인들의 훈훈한 한가위를 기원했으며, 생필품을 선물로 전달했다.
안동병원(이사장 강보영)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독거어르신도 보살피고, 지역의 재래시장도 살리는 ‘나눔 365 장보기’를 실시했다. ‘나눔 365장보기’는 안동병원 사회사업단이 2007년부터 결연을 맺어 봉사 해 온 관내 독거어르신 및 소년소녀가장, 차상위 가정 등에 보내는 명절선물을 봉사단원이 직접 재래시장을 찾아 구매하고 이를 결연가구로 전달해 주는 행사이다. 안동병원 권부옥 사회사업단장은 “매년 똑같은 생필품을 구입해 결연가구에 전해 드렸는데,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각 가정의 사정을 잘 알게 되고, 집집마다 필요한 물품이 달라 이번기회에 통해 어르신들에게 유용하고, 재래시장이 활성화되어 영세 상인들에게도 도움이 되어 따듯한 정을 나누는 명절을 보내기 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전립선 비대증에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 탈모치료제로 둔갑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신중히 처방되어야 할 이 약이 일부 탈모전문병원에서 간호사가 직접 판매하는가 하면, 의약분업예외지역에서 공수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시판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KBS 2TV 시사고발프로그램인 소비자 고발은 24일, ‘위험한 유사 탈모치료제’편을 방영하고 시중에 불법 유통되고 있는 탈모치료제의 실태와 그 부작용에 대해 조명했다.이에 따르면 탈모 환자들은 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쓰이는 전문의약품을 인근 비뇨기과 의원에서 탈모치료제로 처방받아 약 4~5등분으로 나눠 복용하고 있었다.탈모치료제로 전립선비대증 약이 선호되는 이유는 탈모 저해 성분인 피나스테리드가 실제 약의 함량 1mg와 달리 5mg가 들어있어, 환자들이 경제적으로 더욱 이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또한 탈모치료제를 구하기 위해 비뇨기과의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담당 의사는 특별히 주의할 것이 없고 먹어도 큰 이상이 없다며 약을 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한 탈모전문병원에서는 환자가 약을 찾자 의사의 진단도 없이 간호사가 직접 접수대에서 곧바로 처방전을 뽑아주고
둔위 즉, 머리보다 엉덩이 쪽이 먼저 나오는 상태로 있던 태아가 자연분만으로 인해 뇌손상을 입게 됐다면 산모의 의지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의사에게 50%의 과실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수원지방법원은 최근 출산 중 산소 공급 부족으로 뇌손상을 입은 아이의 부모가 해당 산부인과 의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응급시술 준비 소홀의 책임을 물어 3억여 원을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원고인 산모는 임신 33주째 산전진찰 받다가 태아가 둔위상태 )임을 알게됐다. 이에 피고인 산부인과 의사는 산모에게 수술검사를 권유했는데 임신 39주 5일 째 산모는 질식분만을 결정했고, 피고는 유도분만을 시행할 것을 계획했다.그런데 산모의 진통이 시작된지 15시간 만에 태아의 다리와 엉덩이가 나오기 시작했고 몸통 대부분이 나왔으나 아두가 산도에 걸려 분만이 지체되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하지만 산모가 있던 가족분만실에는 제왕절개술 등의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는 준비는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분만 직후 태아는 울음과 움직임이 없고 자발호흡도 없어 서울의 한 병원으로 전원 됐고, 질식,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 흡인성 폐렴, 무호흠, 기운목 등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