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생동성조작약제비 환수소송을 준비하면서, 해당 약품을 복용한 수진자들에게는 복용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이다.최경희 의원(한나라당)은 6일 열린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이 42건, 58억원에 이르는 약제비 소송을 준비하고 있지만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시민단체와의 연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약품을 복용한 수진자들에게는 고지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최경희 의원에 따르면 공단은 약제비환수소송을 진행하면서 수진자 권익보호를 이유로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소송을 진행하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했다.그러나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시민단체와의 연대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결국 수진자 대표를 내세운 본인부담금 집단소송이 불가피하나, 정작 해당 수진자들은 자신들이 생동성조작의약품을 복용한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공단이 수진자들에게 해당 약품의 복용사실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최경희 의원은 "4~5년전 처방 받은 약을 기억력에만 의존해서 기억해내기란 힘들다"며 "당국의 허술한 허가체계로 인해 가짜약을 복용했는데도 돈은 돈대로 낸 수진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건보공단 이사장 한문덕 직무대리는 "수진자들에게 고
건강보험 부과체계의 형평성이 10년간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건강보험공단의 직무유기라는 지적이다.이해봉 의원(한나라당)은 5일 열린 건보공단 국정감사에 “부과체계 개선방안을 위해 10년의 시간과 4억 3300여만원이 연구에 투입됐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이는 공단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이해봉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0여년간, 4억 3000여만원을 들여 7건의 부과체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를 실시했으나, 실제 정책에 반영된 것은 3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조차도 근본적인 형평성 제고방안은 아니었다. 특히 건보공단은 지역가입자 소득 파악률이 40%대에 불가한 국세청 소득자료에만 의존한 채,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소득 추정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에는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다.이렇다보니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보험료 산정 기준에 대한 이의신청은 매년 전체 이의신청 대비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년간 건보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부과체계 형평성 문제로 청구된 헌법소원은 10건에 달한다.이해봉 의원은 “이미 10년 전부터 추진해 온 과제를 앞으로도 계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보이는데 얼마나 시간이 더 걸려야 대책이 나오느냐”며 공단
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가 6일 시작했다.
맞벌이ㆍ한부모 가정에서는 영ㆍ유아 건강검진을 받기가 막막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은 5일 열린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지자체 100곳은 공휴일ㆍ일요일에 영ㆍ유아 검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때문에 맞벌이ㆍ한부모 가정의 경우 영ㆍ유아 검진을 받기 어려운데도, 검진시기를 놓쳐버리면 다음시기까지 검진을 받을 수 없게 규정돼있다”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현재 영ㆍ유아 건강검진 수검률이 절반밖에 되지 않는것은 맞벌이 부부의 경우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해야하는데도 이용가능한 병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따라서 주말과 공휴일에 이용 가능한 병원이 부족한데도 검진시기를 놓칠 경우 다음시기까지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은 영ㆍ유아 검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다.이와함께 윤 의원은 무성의한 검진에 대해 불만민원이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공단에서는 상시적으로 영ㆍ유아 검진이 가능한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일선 병원에서는 예약제를 이용해 해당일이나 해당시간에만 검진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소아청소년과의원이 대부분인 검진기관에서 일반진료와 검진이 겹쳐 예약이나 특정요일 운영 등의 방법을 선호하기 때문이다.게다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이 ‘Humanity’를 주제로 오는 4일~21일까지 ‘제1회 달력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Humanity’를 주제로 표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따라서 주관적이고 개성적인 시각으로 자연경관, 인물, 명소 등을 주제에 부합하게 표현한 작품을 1인 최대 5컷까지 제출할 수 있다. 응모는 내·외국인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접수는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필름 인화 작품과 함께 우편접수(서울 광진구 자양로 45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7층 전략기획팀)로 진행된다. 작품은 오는 11월 초 내부심사를 거쳐 최우수상(1명), 우수상(2명), 장려상(10명)을 각각 선정한다. 발표는 11월 초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와 개별연락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국시원에서 제작하는 2012년도 탁상용 달력에 게재될 예정이다.
“외과계통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내부적 단결을 통해 하나의 목표를 갖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서울성모병원을 이끌 새로운 수장, 황태곤 신임 병원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외과계열에 전폭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자칫 이기주의에 빠질 수 있는 병원 내 갈등을 내부적 단합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다.황태곤 병원장은 “그간 병원 내 외과의 기가 죽은듯한 분위기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본인을 원장으로 임명한 이유 중 하나도 외과계열 육성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따라서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외과계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황태곤 병원장의 의지다.구체적으로는 외과 관련 장비와 훈련센터를 지원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수 개개인의 지원체제를 외과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타 대학 출신의 교수영입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황태곤 병원장은 “영입된 이들이 얼마나 잘 융화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들이 CMC의 일원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순혈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같은 분위기에서 병원 내부의 단결과 단합은 황태곤 병원장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김청수*의생명연구소장 이기업*임상의학연구소장문대혁*임상시험센터소장 김태원
식대가산에 적용되는 상근자의 개념은 ‘매일 일정시간 근무하는 근로자’로서 적용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 제7행정부(재판장 곽종훈)는 최근 A병원이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원고에게 내려진 3억 4000여만원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취소했다.식대가산을 적용할 수 있는 상근자의 의미는 매일 일정시간 근로한 자이며, 병원 측이 이들에 대한 고용ㆍ연금ㆍ건강보험 등에 가입해 보험료를 납부했다면 소속 근로자로 대우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앞서 복지부는 A병원에 대한 현지조사 결과, 2인 이상의 영양사ㆍ조리사 상근자가 근무하지 않았는데도 식대가산을 청구하고 간호인력등급을 속여 입원료차등제를 청구한 것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복지부는 A병원에 과징금 3억 400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현재 식대가산 산정기준에 따르면 입원환자 식대 영양사와 조리사 가산은 병원급 이상인 경우, 요양기관에 소속된 상근 영양사와 조리사가 각각 2인 이상인 경우에 가능하다. 그러나 A병원은 “실제로 각 2인 이상의 조리사와 영양사를 고용했으며 이들은 상근했다”고 반박했다.재판부는 우선 상근의 개념과 관련, “사
김태용 월간 자전거생활 취재부 기자(전 의사신문 취재부 기자)가 김윤식씨의 차녀 은미 양을 배필로 맞아 오는 10월9일(일) 낮12시 CTS리치컨벤션&웨딩 2층 아모리스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중증외상센터에 대한 지원계획안이 구체화 됨에 따라 중증외상환자의 집중 치료길이 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중증외상환자 전문치료시설인 중증외상센터 16개소를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설치할 것”이라며 “5년간 20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증외상센터가 설치되면 650개 전용 중환자 병상에서 연간 약 2만명의 치료가 가능하다. 센터가 운영되면 외상사망률은 35%에서 20%로까지 감소될 수 있다.중증외상센터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로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따라서 교통사고나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ㆍ출혈 환자 등이 병원도착 즉시 응급수술을 받을 수 있다. 센터에서는 외상치료 전문인력 양성과 우리나라 외상환자에 대한 데이터도 생산한다.현재 우리나라의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은 35.2%(2010년)로 미국·일본의 10~15%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외상환자 치료는 다양한 인력자원을 투입해야 하고 장기간의 환자재원기간 등으로 인해 병원경영에 부담을 준다. 게다가 의료인에게도 위험부담과 근무강도가 높아 대표적인 기피분야로 꼽힌다.이에 복지부는 외상전용 중환자실과 외상전담 전문의사의 부족
산부인과학회가 의료분쟁 조정법의 세부시행령 규정마련에 전력투구하는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대한산부인과학회 김향미 법제위원회 학술간사는 최근 열린 '제97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분쟁 조정법 제정의 실효성은 시행령을 어떻게 만드는가가 중요하다"며 "이중 불가항력의료사고보상에 대해서는 산과학회의 제안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학회는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에 대해 보상재원에서 심의위원회 구성까지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산과 학회 측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보상재원은 원칙적으로 국가가 부담해야하며 보상 범위는 분만과 관련된 사망사고로 산모의 사망에서 태아ㆍ신생아의 사망까지 포함해야한다. 현재 정부에서는 뇌성마비에 한정하고 있지만 학회에서는 분만과 관련된 사망사고 뿐 아니라 진료시 발생하는 불가항력적인 경우에 대해서도 보상범위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보상금 지급 기준은 다른 국가의 배상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요구하고 있으며 의료사고보상심의위원회의 구성은 산부인과 전문의가 복수로 참여해야 한다는 게 산과학회의 안이다. 현재 조정법의 내용에 따르면 불가항력의료사고 보상과 관련, 재원의 일부를
10월부터는 52개 경증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할 경우 약값 본인부담률이 높아지고 그간 논란이 돼왔던 내시경적 점막하 절제술(ESD)의 시술범위 확대와 수가가 인상돼 적용된다. 환자의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바로 잡으면서 의료기관별 기능별 특성화를 통해 의약분업 본래의 목적인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아 보겠다는 것이 제도개선의 목적이다. 의료계는 이 제도 시행으로 경질환까지 종합병원을 찾았던 환자들이 과연 얼마만큼 일차의료기관으로 돌아 올 것인지? 또 경질환에 포함된 당뇨병환자들의 향배는 어떨른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한편 ESD의 수가와 시술범위는 지난달 말 건정심에서 최종 의결되어 이달 중 시행이 이뤄지겠지만, 시술범위가 구체화되어 이 역시 시행상의 문제점은 없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대형병원 약값 차등제…진찰·검사 등 진료비 본인부담률은 현행과 동일이달부터는고혈압 등 52개 질환자가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약값 부담이 늘어난다.이에따라 고혈압ㆍ당뇨병ㆍ관절염 등 만성질환과 감기ㆍ결막염 등 가벼운 질환으로 대학병원을 이용하면 본인이 부담하는 약값이 현행 30%에서 50%로, 종합병원을 이용하면 30%에서 40%로 인상된다. 다만 진찰ㆍ검사
‘리베이트 약가연동제’를 근거로 복지부가 종근당 등 7개 제약사를 상대로 조치했던 약가인하 조치는 관련사들이 제기한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 10월부터 약가인하는 모면하게 됐다.보건복지부는 이와 관련 서울행정법원이 지난달 27일 동아제약과 종근당의 집행가처분을 받아들임에 따라 양사의 약가인하 조치를 일단 유보한데 이어 29일에는 일동제약, 한미약품, 구주제약, 영풍제약 등 4개사의 가처분신청 승인에 따라 해당사의 약가인하 조치를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에서 효력 정지 시켰다.이외 가처분신청 제기가 늦었던 한국휴텍스제약의 해당 9개 품목은 가처분승인이 나면 일단 효력이 정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6개사의 약가인하 가처분 효력정지는 본안소송이 확정 때까지 연기되는 잠정조치로 해당 제약사 입장에서는 10월 1일부터 적용되는 약가인하를 당분간 모면하는 것일 뿐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건 본안 1심 판결시까지 해당 약제에 대한 약가인하처분(‘11.10.1일자 시행)의 집행을 정지하고, 약가인하 이전의 상한금액으로 급여됨을 알리는 것”이라며 “다만, 현재 즉시 항고할 예정이니 이에 따라, 집행정지효력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30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추후 재보고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선택의원제는 다음 열릴 건정심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30일 “논의과정에서 제시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구체적 방안이 다음 건정심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8일 선택의원제의 내년 1월 도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만성질환 관리 강화와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차원에서 시행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를두고 의료계는 파업의지까지 불사하며 반대하고있는 실정이다.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이유는 성과평가를 통해 의사의 정당한 진료권과 처방권을 침해하고, 향후 주치의제도와 인두제 같은 지불제도개편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각 과별 이해관계 상충으로 인한 내부적 갈등의 소지가 있고 신규개원의의 진입장벽이 높아진다는 점 등도 이유로 들었다.이와관련 복지부는 30일 소집될 건정심에서 선택의원제의 기본계획을 보고형식으로 일단 제시할 계획이었으나, 의협측의 건정심 보이코트 맞대응으로 일단 보고 자체를 보류하면서 한 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하지만 복지부가 물러선 것은 아니었다. 이 사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다음 열릴 건점심에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