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ㆍ서울아산병원ㆍ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대형병원들의 무분별한 이의신청이 도마위에 올랐다.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은 20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대형병원들이 이의신청이 기각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무분별하게 접수를 해 타 요양기관이 적정한 심사를 받는데까지 피해가 가고 있다”며 “특히 이들 병원은 이의신청 건수를 직원의 성과지표로까지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지난해 의료기관 종별 접수건의 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대형병원일수록 접수 건수와 기각 건수가 높은 경향이 드러났다. 기각 건수가 높은 것에 대해 심평원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의료기관의 과다한 이의신청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형병원의 이의신청 건수가 높게 나타나고 기각 처리 비율이 줄지 않는 것에 대해 손숙미 의원은 “병원들이 직원 업무 실적을 평가할 때 이의신청 건수를 지표로 삼아 평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직원들이 기각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매년 같은 이유로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이 때문에 심평원은 전년도에 기각된 같은 사항에 대해 이의신청율이 높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현지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중에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
한약제제의 급여비율이 지난 20년간 6.6%로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이에 대한 급여확대와 적정약가 산정이 시급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은 20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20년간 한약제제의 추가등재가 전무하다”며 “한약제제의 약효재평가와 급여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윤석용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 허가 한약제제는 총 3531품목으로 일반의약품 95%, 전문의약품5%다.그러나 이에비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한약제제는 생산ㆍ유통되고 있는 한약제제 중 6.6%에 불과한 실정이다. 유통되고 있는 약제 중 대부분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과 한의원에서 비급여로 판매되고 있다.이 때문에 한방 약제비에 대한 요양급여지출액은 지난 2008년 182억, 2009년 178억, 2010년 155억원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현재 급여되고 있는 한약제제 또한 단미엑스산제 68종과 혼합엑스산제 56종으로 20년 전과 동일하다. 그러나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지않은 복합제제 유사 효능의 건강보험 대상 혼합엑스산제보다 오히려 비용효과적이며 약리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윤석용 의원은 “한약제제의 급여확대와 관련해 지속적인
선택의원제 시행과 포괄수가제 확대 등 의료계가 강력히 반대해 온 현안들이 재검토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은 19일 열린 취임사에서 "장관이 바뀌었다고 모든 걸 다시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상호연계가 부족하거나 이해관계자에게 낙제점을 받은 정책이 있다면 추려서 점검하고 새로운 방향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기며 향후 정책방향을 설명했다.이에따라 복지부가 그간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 속에서도 강행해 온 선택의원제 시행과 포괄수가제 확대 등의 추진 계획안이 다시한번 검토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앞서 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선택의원제의 세부계획을 발표하고 "만성질환 관리 강화와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며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복지부는 선택의원제에 거세게 반대하는 의료계와 관련, "선택의원제 시행을 의료계가 거세게 반대하고 있어 제도시행에 아쉬운 면이 있기는 하지만 강제로 끌고갈수 있는 건 아니므로 적절한 인센티브를 통해서 끌어오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의료계가 참여해주면 원활히 될수 있었던 건 사실이나, 동참하지 않더라도 만성질환자 관리를 위한 정부의 지원책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취임식을 가졌다.임 장관은 취임사에서 "장관이 바뀌었다고 모든 걸 다시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상호연계가 부족하거나 본질을 잘 파악하지 못한 정책, 이해관계자에게 낙제점을 받은 정책이 있다면 추려서 점검하고 새로운 방향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임채민 신임장관이 "낙제점 받은 보건정책을 추려 새로운 방향을 고민할 것"이라며 보건복지 정책 방향의 큰 틀을 제시했다. 임채민 장관은 19일 취임사에서 "장관이 바뀌었다고 모든 걸 다시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상호연계가 부족하거나 본질을 잘 파악하지 못한 정책, 이해관계자에게 낙제점을 받은 정책이 있다면 추려서 점검하고 새로운 방향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 장관은 업무 처리에서 효율성과 소통을 강조하며 정책적ㆍ제도적 완성도를 높이는 복지부가 되겠다고 제시했다.그는 "의사결정하는 방식, 회의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 인사하는 방법들을 좀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유롬게 토론하고 협력하는 복지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임 장관은 보건복지의 정책적ㆍ제도적 완성도에 목소리를 높였다. 발표해놓고 손을 놔버리는 정책이나 생색내기용 정책은 복지부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 그는 "끝까지 완성되는 사이클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며 "일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그동안 잘못된 일들이 있으면 부끄럼 없이 떳떳이 공개하고 고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임채민 장관은 "국민들께 실망드리지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이 1차의료에 기반한 만성질환 관리의 정책의지를 적극 강조했다.전병율 본부장은 19일 열린 ‘만성질환 관련 UN 총회 고위급회의’ 기조연설에서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관한 정부의 정책 의지와 제도 현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만성질환 대응을 위한 국제 사회의 공동 노력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 전 본부장은 먼저 지난 3월 서태평양지역회의에서 채택한 서울선언문을 인용, “1차 의료에 기반한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인적ㆍ재정적 자원의 확대를 촉구했다”며 만성질환 위험요소에 관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약속했다. 이어 건강관리서비스 법제화 추진과 2012년 WHO 담배규제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등 흡연율 감소와 만성질환 예방 관리 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설명했다.아울러 우리나라의 담배 가격 인상 등 적극적인 금연 정책을 통해 2010년 성인 남성흡연율이 2004년 대비 약 18% 감소한 내용을 소개했다.UN은 만성질환을 정치, 경제, 사회 등에 걸친 복합적인 과제로 인식하고 범 정부적이며 국제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 세계 사망자의 63%를 차지하고 향후 10년간 15%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정형외과 등에서 실시되는 자가유래연골세포이식술(이하 이식술)은 의학적 타당성이 미흡한 신의료기술 평가대상으로서 요양급여 대상이 아니므로 이에 대한 환수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제6행정부(재판장 임종험)는 최근 Y병원과 J병원을 운영하는 고 모씨와 김 모씨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상대로 낸 요양급여비용불인정및삭감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현재 의료급여기준상 요양급여 대상에 해당되는 이식술의 방법은 ‘분리주입방법’에 제한되며, 원고들이 시행한 ‘동시주입방법’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증명됐다고 볼수 없는 신의료기술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원고들은 내원환 환자들에게 이식술을 시행한 후 요양급여비용에 대한 심사청구를 했다. 이식술은 연골이 결손된 환자에게 콘드론을 연골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치료방법이다. 콘드론은 환자 자신의 연골 세포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배양한 배양액이다.그러나 원고들은 심평원으로부터 “골막 채취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콘드론 약제비와 마취료, 행위료, 기타 수술재료비와 관련해 청구된 700여만원과 650여만원에 대해 요양급여비용 불인정 처분을 받았다. 심평원은 이식술을 시행하면서 환자들의 골막을 채취해 이식하
환자의 정신병원 입원을 결정하면서 보호의무자가 내원이 어려워 입원동의서 미비 사유서를 작성했더라도, 의무자가 직접 서명한 동의서류를 의료기관이 확보하지 못했다면 환자의 입원은 인권침해라는 판단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진정인 A씨가 모 정신병원장을 상대로 낸 ‘적법절차 위반 강제입원’사건에서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 앞서 A씨는 피진정 병원에 입원하기 3일 전, ‘며칠간 계속 음주를 하다가 며칠 쉬고를 반복’하는 문제로 외래진료를 받았으며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알코올의존증 진단으로 입원권고를 받았다.B정신병원의 원장은 A씨를 입원시키는 과정에서 보호의무자인 딸로부터 입원동의서를 받았다. 그러나 A씨의 직계가족인 모친과 배우자, 아들로부터는 입원동의서를 작성받지 못했으며 대신 앞서 동의서를 제출한 딸이 동의서 미비 사유서를 작성해 제출했다.사유서에 따르면 모친과 배우자는 A씨의 입원치료에 동의하나 모친은 86세라는 고령의 나이로 거동이 불편하고 배우자는 A씨와 실질적으로 별거생활중이어서 내원하기 어려워 동의서에 서명하지 못했다. 아들은 진정인의 치료에 대한 개입을 원치 않았다.그러자 진정인 A씨는 “성년의 딸과 아들이 있었는데도, 딸의 동의만으로 입원됐으므로
고려대 안암병원(병원장 김창덕)이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의료 환경이 매우 척박한 동티모르에서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안암병원 개원 70주년’을 기념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해외봉사에는 정광윤(부원장, 이비인후과)단장을 포함한 의사 5명, 간호사 4명, 약사 1명, 행정지원 3명 등 13명의 의료봉사단원이 파견돼 1300여명의 환자를 치료했다.봉사단은 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으로 진료 파트를 구성해 하루 평균 100~250여명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쳤으며, 매일 10시간의 일과를 소화해냈다.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사전검사를 통한 기초약품 지급부터 외과적 통증관련 시술까지 다양한 범위의 치료가 행해졌다. 아울러 의료기구를 기증해 동티모르의 의료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했다. 고대병원은 향후 2차 의료봉사를 비롯해 현지 진료대상자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초청해 수술을 실시할 계획을 검토하는 등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정광윤 단장은 “동티모르는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로 꼽히는 곳으로 그 어느 곳보다 의료진의 손길이 절실한 곳”이라며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환자를 성심껏 돌볼 수 있도록
아시아인의 공복혈당ㆍ혈중지질농도ㆍ간효소ㆍ신장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요인 발굴됐다.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명찬)은 혈당(공복혈당), 혈액내 지질농도(HDLC, LDLC, 중성지방), 신장기능지표(알부민, 혈중요소질소)와 간효소(ALT, AST, GGT) 등의 혈액검사 수치에 영향을 주는 10개의 유전지표들을 세계 최초로 발굴했다고 밝혔다.연구결과는 권위있는 세계적 학술지인 Nature Genetics (IF 34.28) 2011년 10월호에 게재된다.이번 연구는 한국의 질병관리본부가 주도하고 일본과 중국의 연구기관이 3만명의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연구결과에서는 각종 내분비대사질환들과 관련된 혈액검사 수치(공복혈당, 혈중지질, 신장기능, 간효소)들이 환경과 생활습관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또한 개인의 유전적 차이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에 따르면 기존의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알려진 혈액 검사결과들에 연관된 유전지표의 영향을 한국인에서 재확인함과 동시에 유럽인과 아시아인에서의 유전적 영향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밝혀진 단일 유전요인들이 여러가지 혈액 검사
낮은수가와 좁은 적응증으로 인해 중단됐던 ESD(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절제술) 시술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었지만, 일부 병원들은 여전히 ‘시술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보건복지부는 앞서 ‘ESD 시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수술용 칼이 공급됨에 따라 다음주(추석이후)부터는 병원들이 ESD시술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술을 일부 줄이거나 중단했던 병원들 중 긴급회의에 참여했던 병원들을 포함한 일부 병원들은 추석 이후인 14일부터 ESD 시술을 정상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ESD를 수술해왔던 병원들 중 일부는 여전히 시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 지역의 모 대학병원은 “ESD 시술은 재개하지 않았다”며 “언제쯤 재개될 지는 알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의 또 다른 병원들도 “ESD 시술이 안될 것 같다”, “의료진이 시술 예약을 잡지 않고 있다”며 시술을 거부했다.이들은 한결같이 “의료법 위반이나 수가 조정에 대해 따로 전해들은 바가 없으며 현재는 수술을 재개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하지만 이같은 진료거부에 대해 복지부는 의료법 위반으로 법적 조치가
복지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유전자형검사[RFMP법] 등 7종의 유전자관련 검사법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를 ‘신의료기술’로 신설해 15일자로 고시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새로 고시된 *158. 인유두종바이러스 유전자형검사[RFMP법] *159. IKBKG 유전자, 돌연변이[염기서열검사] *160. 망막질환에서 광각 이파장 레이저검안경검사 *161. 보체인자 H 돌연변이 [염기서열검사] *162. ABCA1 유전자, 돌연변이[염기서열검사] *163. GNAS 유전자 돌연변이[염기서열검사] *164. SLC37A4 유전자, 돌연변이[염기서열검사] 등이 15일부터 시행된다.보건복지부 고시 제2011 - 115 호로 개정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평가결과’에는 분류번호별로 *기술명(국•영문) *사용목적 * 사용대상 *검사방법 *안전성 유효성 평가결과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첨부파일 참조)
장기기증자가 보험가입이 거절되고 직장에서 권고 퇴사되는 등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이를 신고할 수 있게됐다.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장기기증자가 장기기증을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KONOS)에서 ‘장기기증자 차별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센터는 생존 시 장기를 기증한 사람이 기증을 이유로 보험가입이 거절되거나, 직장에서 권고 퇴사되는 등의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하여 설치됐다.그간 장기기증자는 장기기증 후 보험가입을 하려 할 경우 상담 자체를 거부받거나, 보험에 가입이 돼 있는 경우에는 강제해약 되는 부당한 사건들이 발생했다.또 장기기증 후 보험을 재연장하는 과정에서 보험사측은 건강 상의 문제로 가입 연장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었다. 검진 상 문제가 없어 보험에 가입이 되더라도 신장 기증자의 경우, 관련된 일부질환에서는 전혀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각서에 서명하도록 하고 가입이 된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기증 수술로 인한 휴직 후 직장에서 퇴직을 하는 부당사례도 발생했다.이처럼 장기기증자에게 각종 부당사례가 발생해 신고될 경우, 신고센터는 접수된 사항에 대해 신고자와 해당기관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필요시 현장점검
환자를 배려할 줄 아는 의사, 환자에게 신뢰받는 의사, 자기자신에 대해 떳떳한 의사가 되기위해 모임을 만들고 공부하는 의사들. 바로 의료윤리연구회다. 진료 환경은 열악하지만 ‘윤리적인 의사’가 되겠다는 의지로, 개원의사들이 주축이 된 연구회가 첫발을 내딛은 이후 한 돌을 맞았다. 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이명진 회장(명이비인후과)은 “흔들리지 않고, 동료를 깨워 같이 걸어갈 거다. 한 순간의 돌풍이 아닌 첫 시작이자 꺼지지 않는 불씨이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처음에는 의사협회의 임원들과 교류가 많다보니 일각에서는 선거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의혹, 기존에 있는 의료윤리학회의 분파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오해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동료들로부터는 “우리에게 족쇄가 될것이다. 미련하지않냐, 배부른소리다” 라는 원성도 가득했다. 그러나 1년이란 시간이 지나는 사이 의료윤리의 필요성이 많이 부각되면서 이같은 오해와 비난의 목소리는 사그라들었다. 연구회에서는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천윤리’를 공부한다. 현재 개원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령대의 의사들은 의학교육에서 윤리적인 부분을 배우지 못해 진료현장에서 윤리적 문제들과 부딪치게 됐다는 것. 이명진 회장은 “의학교육
정형외과에서 무릎 연골 등이 손상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 ‘동시주입 자가유래연골세포이식술’이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평가가 선행돼야 할 신의료기술로 판명, 대규모 임상연구가 필요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고등법원 제6행정부(재판장 임종헌)는 최근 의약품 제조업체 S사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신의료기술평가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소송을 기각했다. 요양급여대상인 자가유래연골세포이식술은 동시주입이 아닌 ‘분리주입방법’을 전제로 비교적 높은 점수의 상대가치점수를 받았으며, 또한 시술방법이 변경됐다면 이에 대해 사람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연구로서 유효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앞서 S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콘드론이라는 전문의약품에 대해 제조품목허가를 받아 이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콘드론은 콘드로사이트라는 연골세포를 배양한 액상주사제로 손상된 관절을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콘드론에 대한 제조품목허가사항에서 정한 시술방법과 절차는 분리주입방법이다. 분리주입방법에서는 콘드론을 흘러내리지 않게 하기 위해, 환자의 다리 경골에서 골막을 채취해서 연골 결손부위에 봉합한 다음 피브린 글루를 봉합부위에 발라 누수를 확인한 후 그 속에 주사기로 콘드론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