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손창성)이 카자흐스탄의 대학과 본격적인 의료교류에 나섰다.고대의료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학 ‘National Medical Holding’과 전방위 의료교류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의학연구, 교육, 진료, 경영 등에 관한 폭넓은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구체적인 안으로는 합의안은 △공동 연구 프로그램 고안 △방문강의, 인터넷 원격 수업 시스템 고안, 의대생 단기연수프로그램 고안 △환자 전원 시스템 구축, 임상의 단기연수 프로그램, 카자흐스탄 방문 진료 △노하우 전수 및 기타 협력관계구축을 통한 수익 모델 발굴, 위탁운영 등이다.고대의료원 관계자는 “폭 넓은 의료교류로 카자흐스탄에서 의료한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앞서 지난해 11월 고대 안암병원과 나자르바예프대학 소속 국립응급의료센터는 의료분야에 관한 상호협력 MOU를 맺었으며 같은해 안암병원 의료진이 카자흐스탄 국립응급센터를 방문해 이식수술을 시연하고 의사 3명이 안암병원에서 연수하는 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나자르바예프 대학 National Medical Holding는 2008년 6월 설립된 카자흐스탄의 대표 의료법인으로 산하에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민적 신뢰도가 높은 김상중 씨가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은 “김상중 씨가 올곧은 배우로서 국민적 신뢰를 얻어왔다”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이념이 생명 존중과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만큼 홍보대사로서 많은 활동을 통해 서울성모병원 발전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돌이 지난 후 예방접종을 놓치는 엄마들을 위해 ‘all 100(VAC)’ 캠페인이 진행된다.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엄마 두명 중 한명은 돌 이후 예방접종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는 all 100(VAC)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소청과의사회 임수흠 회장은 “돌이 지난 후 예방접종을 놓치는 것은 물론 소청과전문성이 없는 의사에 의해 잘못된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엄마들이 예방접종을 놓치는 이유로 소아청소년과를 정기적으로 가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1위로 나타나는 문제도 있었다”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실제로 소청과의사회가 생후 12개월 이상 72개월 미만의 자녀를 둔 엄마 50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실태와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돌 이전 정해진 에방접종을 지킨 엄마 중 돌 이후까지의 스케줄을 마친 엄마는 절반에 불과한것으로 드러났다.돌 이전에 첫 접종을 시작해 돌 이후까지 스케줄이 이어지는 예방접종으로는 국가필수예방접종인 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DTaP)ㆍ폴리오(소아마비, IPV)ㆍ선택예방접종인 뇌수막염(Hib)ㆍ폐구균(PCV) 등이 있다. 이들 에방접종에 대해 기초접종 3회를 모두
삼성창원병원 종합건진센터가 그동안의 내부 단장을 마치고 지역최대규모로 재탄생했다.삼성창원병원은 23일, 총 850평 규모에 이르는 종합건진센터의 확장오픈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에 확장한 종합건진센터는 남녀 분리공간과 검사실 배치, 무선인식 전자태그 시스템(RFID) 도입 등 수진자 중심의 건물 설계를 자랑한다. 최신 장비들의 도입도 이뤄져 심장의 3차원 촬영까지도 가능한 64채널 MDCT장비와 PET-CT, MRI, MRA장비가 갖춰졌다. 병원에는 종합건진만을 전담으로 하는 진료교수 수도 총 12명에 이른다. 이밖에도 검사 전 전문간호사와의 개인별 상담으로 맞춤형 검사를 진행하며 건진 결과 상담 후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진료과에서 우선적으로 진료 받을 수 있는 ONE-STOP 진료연계서비스도 운영 중이다.삼성창원병원 김영욱 건강의학센터장은 “이번에 확장한 건진센터에서는 질병의 조기진단 뿐 아니라 질병발생의 위험인자를 찾아내고 관리하는 수준 높은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며 “존스홉킨스 의대와의 코호트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스텐더드에 맞춰 수진자를 검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건강의학센터” 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창원병원은 지난해 존스홉킨스 보
배꼽 부위 한 곳에만 절개창을 내 흉터가 거의 없는 수술인 싱글포트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무흉터 수술법인 ‘싱글포트’ 수술을 지난 2008년 5월 산부인과에서 첫 수술한 이래 2년 7개월여 만에 1000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싱글포트 수술은 피부를 절개하는 개복수술이나 3~4곳 정도에 1cm 내외를 절개하는 일반 복강경 수술법 대신, 배꼽 부위에 1.5~2.5cm의 절개창을 한 곳만 내므로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삼성병원은 지금까지 ▲산부인과에서 441건, ▲외과 510건, ▲비뇨기과 161건 등 총 1112건의 싱글포트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의 연간 싱글포트 수술 건수는 지난 2008년 57건에서 2009년 413건, 2010년 588건 등을 기록해 시간이 갈수록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싱글포트로 시행하는 수술의 종류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병원에 따르면 산부인과에서는 자궁적출술과 난소낭종절제술, 난소적출술ㆍ난관절제술, 질식자궁절제술, 근종절제술 등이 시행됐다.외과에서는 담낭절제술을 비롯해 부분대장절제술, 맹장수술, 비장절제술, 부분맹장절제술 등 수술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1세기에 적합한 보건의료정책에 위해 의료도 더 이상 공공재가 아닌 산업화로 인식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가 23일 주최한 월례조찬회에서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이규식 원장은 “의료를 공공재로 간주하는 게 문제”라며 “의료는 규범적 판단에서 공공재일 뿐, 산업화의 대상이라는 전제하에 경쟁을 통한 효율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현재의 보험정책은 보험료 인상만큼 보장성 제고가 되지 않고 의료정책은 규제효과의 한계로 인해 의료산업화에서 진전을 보이지 못하며 보건정책은 건강행태변화의 한계에 부딪쳤다고 이규식 원장은 지적했다.이규식 원장은 의료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진료중심에서 건강행태와 질병관리 모형으로 전환해 건강을 관리하고 보험료위주의 재원 조달에서 벗어나 소비세 등 다양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대안책을 제시했다.이규식 원장은 “보장성 제고는 건강보험제도의 구조를 개혁해 달성해야한다”며 “사회보험원리에 부합하는 급여체계를 위해서는 상급병실 이용자에게 자비부담병상제를 도입하고 선택진료와 상급병실제 등을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발표에서는 보험료 부과체계도 소득기준으로 단일화해 경쟁원리를 도입해야 하고 요양기관계
앞으로는 서울 시내 현수막에서 일부 낯 뜨거운 비뇨기과의 광고를 더 이상은 볼수 없게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서울시와 지자체가 비뇨기과 등의 선정적인 현수막 광고를 제재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의료계에서는 이같은 제재에 공감하면서도 ‘생존전략이었다, 또다른 규제다’ 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22일 한 지자체 관계자는 “시로부터 미풍양속을 해치고 청소년에게 위해를 끼치는 현수막 광고를 규제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며 “해석상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지만 공문이 내려왔고 개선여지가 있으므로 구체적인 규제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의료계 쪽에서 노골적인 표현을 지양하고 자정적인 노력을 먼저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는 “현수막의 일부 과대한 광고에 대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건의를 이미 한 입장”이라며 “비뇨기과가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지금의 광고와 내용들은 전체 비뇨기과의 측면에서 상호존중의 의미가 퇴색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동의의 뜻을 밝혔다.이어 “과대광고의 많은 부분은 실제 비뇨기과의 회원보다는 GP나 타 과에서 비뇨기를 다루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
의협회장과 임원들의 무급화를 추진하자는 구의사회의 건의안건이 통과됐다.송파구의사회는 22일,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의협 회장 및 임원들의 무급화 추진 ▲의협은의협의 이익 아닌 회원들의 이익 대변할 것 ▲선택의원제 반대 입장 분명히 할것 ▲전화 통한 진료비 산정 가능 ▲사보험 회사들의 무분별한 서류발급 요구를 중지시켜줄것을 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 통과시켰다.윤석중 회장은 “현재 많은 회원들이 의협 무용론을 넘어 해악론까지 거론하는 실정”이라며 “회원들을 억압하고 옥죄이는 정책이 나올 때마다 의협이 개인적인 반대급부를 바라고 암묵적인 동의를 해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많다”고 질책했다.의협이 면허갱신제로 의협회비 징수율 제고를 하는 등 의협의 이익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 더 많은 회원들이 등을 돌리고 원망한다는 것이다.윤 회장은 “의협이 하는 일 없이 회원들 돈만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하므로 차라리 이 기회에 무급화를 선언해 희생과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일반 회원들의 지지를 얻는데 도움이 될것” 이라며 “의협은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최선을 다해주라는 것을 요청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송파구의사회는 선택의원제에 의협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을
공격적이고 난폭한 성향이 강해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했던 한 20대 남성이 정신질환의 수술적 치료인 ‘사이코서저리’로 새로운 인생을 얻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이정교 교수팀과 국립서울병원 정신과 이태경ㆍ정은기 박사팀은 약물로도 치료되지 않았던 정신분열병 환자의 공격적인 성향을 ‘사이코 서저리’를 통해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정교 교수팀이 수술한 환자는 공격적 성향이 강해 가장 높은 단계의 약물 치료로도 전혀 조절되지 않았던 정신분열증 환자 구 모씨(남, 27세)다. 의료진에 따르면 구 모씨는 수술 후 한 달이 지난 현재 정상적인 회복세로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코서저리’는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전극을 부착한 바늘을 뇌의 신경섬유 일부에 넣어 고주파전류를 흐르게 해 목표 부위를 파괴하는 수술인 ‘뇌정위적 양측 전방 피막절개술’이다.구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중학교 입학 후 공격적인 행동, 환청, 환시로 그간 치료를 받아왔다.하지만 수술 후 공격적인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상대방에게 집중하고 물어보는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하며 병동에서 간단한 운동을 수행하는 모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 환우의 퇴원 길을 지키던 감염예방 무균차량의 운행이 운영비용 부족으로 중단됐다.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는 “백혈병 환우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운행해 온 무균차량이 지난달 10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다”며 “최근 기부문화가 다소 주춤하면서 올해 운행 재원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22일 밝혔다.이에 한국백혈병환우회는 무균차량을 다시 운행하기 위한 기금모집 캠페인을 진행한다.기존의 고액 기부자나 기업체 후원 의존 방식에서 벗어나 매달 5천원씩 정기 기부하는 소액기부자 1004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 2009년 3월, 첫 운행을 시작했던 무균차량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고 퇴원하는 환자와 이식 후 서울 지역 병원에 외래진료를 다니는 지방 거주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행돼 왔다.차량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기증을 받았으며 도입 첫해의 운행비는 무형문화재 30여명의 공예품 기증과 자선경매 행사를 통해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SK에너지, 한진해운 이웃사랑, 의약품정책연구소 자선음악회 등의 기부와 네이버 해피빈 콩모으기를 통한 기부금으로 운영비를 충당했다. 하지만 올해는 고액 기부자가 없어 운영비용을 마련하지 못했고 결국 차량은 운행이 중단됐다.
신장이식을 이미 두번이나 받은 환자가 췌장이식을 받는 데 성공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박관태 교수는 국내최초로 신장이식을 두번 받은 환자에게 췌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새 삶을 얻은 환자는 몽골인 남성 간바트(33, 몽골) 씨로 과거 몽골에서 신장이식을 받았으나 거부반응을 일으켜 지난해 5월 고대 안암병원에서 박관태 교수에 의해 생체신장이식을 받았다.그러나 간바트씨는 췌장의 기능과 내분비기능이 거의 망가져 인슐린분비세포 파괴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결핍되는 제1형 당뇨병세를 보였고 췌장이식만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간바트씨는 과거 두번의 신장이식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세 번째 장기이식은 의학적으로도 난관이 많았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이에 박관태 교수는 환자의 몸 안에 거부항체를 없애기 위한 ‘탈감작요법’을 수차례 실시했다. 감작이란 이미 몸 안에 항체가 만들어져 이식 장기에 거부 반응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장기이식을 실시할 경우 이미 형성돼 있는 항체가 이식된 장기를 공격해 급성 거부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수술에 성공한 박관태 교수는 “간바트씨가 3번째 장기이식을 받는 환자고
상급종합병원의 간호사라도 결혼과 업무부적응으로 인한 이직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병원간호사회는 최근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를 발표하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의 간호사 이직사유 현황을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간호사들은 기타 사유를 제외하면 결혼과 출산, 육아 때문에 이직하는 비율이 16.3%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부적응으로 인한 이직도 16.2%로 나타났으며 진학과 유학을 위해 이직하는 비율 역시 15.3%로 높았다.종합병원 급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타병원으로의 이직으로 인해 그만두는 경우가 23.5%로 가장 많았다. 결혼과 육아, 업무 부적응 이유도 그 뒤를 이었다. 간호사 이직률은 평균 18.5%로 나타났으면 병상규모별로는 100~199병상 병원이 37.3%로 가장 높았고 1000병상 이상 병원이 7.2%로 가장 낮았다.직위별 간호사 이직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간호사의 이직이 94.8%로 가장 많았으며 책임(주임)간호사는 2.6%, 수간호사 1.9% 순이었다.한편, 이번 조사는 병원간호사회의 회원이 20인 이상이고 인가병상이 150병상 이상인 405개 병원중 설문지에 응답한 184개 병원을 대상으로 했으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의 구의사회 방문이 불발되면서 맥 빠진 분위기가 연출됐다.21일 열린 제57차 성동구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하기로 했던 진수희 장관이 총회 시작 30분전 ‘급한 일’을 이유로 방문을 취소했다. 진 장관은 “국민건강과 보건의료 발전에 애쓰는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성동구의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바란다”는 축사로 방문을 대신했다. 이에 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은 “진수희 장관이 온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30분전에 급한 일이 있어 못 온다는 얘기를 들어 아쉽다”며 짤막하게 아쉬움을 전했다.성동구의사회 최백남 회장은 “성동구 약사회에 진 장관이 참석해 일반 약 슈퍼판매 문제를 얘기하는 일 등이 있어 의협과 함께 진 장관의 참석을 준비했지만 결국 우리끼리의 잔치가 되고 말았다”며 씁쓸해 했다.최백남 회장은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회원들이 일치단결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회원들에게 토로했다.한편, 총회에서 경만호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임기 내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경만호 회장은 “3월 중순이면 복지부에서 일차의료 활성화 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진료의뢰서 회송체계도 반드시 넣을 것”이라며 “다만 의협
고대 구로병원 소아병동이 알록달록 새 옷을 갈아입었다. 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은 최근 환아들에게 병원의 친근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삼성카드 자원봉사단의 후원으로 소아병동 곳곳에 동화벽화를 그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벽화는 병동 복도, 입원대기실, 처치실, 간호 스테이션 등 곳곳에 그려졌으며 응급센터에 별도로 마련된 소아진료실에도 코끼리, 원숭이 등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져 동화 속 분위기를 연출했다.
건강한 흡연자의 4명 중 1명이 폐기종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성모병원 김영균(호흡기내과)·심윤수(건강증진의학과) 교수팀은 21일, 건강한 흡연자 4명중 1명은 폐기종을 가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기종 발생 확률이 10배 이상 높다. 폐기종을 가진 사람은 금연을 하더라도 폐기능이 감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폐기종이란 폐포(허파꽈리)와 작은세기관지가 늘어나 탄력이 없어진 고무풍선처럼 늘어져 제 기능을 못하게 된 상태를 말한다. 이는 폐기능의 저하를 불러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원활하게 바꾸어주지 못해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을 발생시킨다.특히 연령이 증가하면 폐활량의 감소가 나타나는데 폐기종을 포함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폐기능이 더욱 떨어지게 되고 흡연 시 폐기능이 급속히 악화된다. 김영균 교수팀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폐기능검사와 저선량흉부CT를 시행한 274명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정상 폐기능을 가진 건강한 흡연자의 25.6%에서 폐기종이 발견됐다. 이는 비흡연자의 2.4%에서 폐기종이 발견된 것 보다 약 10배 이상 높은 집계 결과다.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