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월부터 내년 8월까지 종합병원들을 대상으로 뇌졸중 급여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3일 “7월 중앙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뇌졸중(Stroke) 급여 적정성 평가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임상적 지표를 이용, 의료기관의 뇌졸중 진료의 질적 수준을 평가해 그 결과를 요양기관에 제공하고 뇌졸중 진료의 질 향상 활동을 유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평가대상 상병의 범주는 뇌혈관질환(질병분류기호 I60~I69)을 대상으로 하되, 진료과정의 적절성은 주로 급성기뇌졸중(I60~I63)이 대상이 된다. 대상기관은 종합병원이상이 되며, 2005년도의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입원진료분을 평가하게 된다. 평가의 주요 내용은 응급상황에서 의료기관 도착까지 소요시간, 구급차 이용률, 의료기관 이동실태 등을 파악하여 환자의 초기대응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의료기관의 진료부문에 대해서는 여러 나라에서 이미 과학적 근거가 입증돼 질 지표로 이용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면접심사 등 공모절차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김태섭 이사장 직무대행(총무상임이사)이 지난 2일 공단의 1급 실장 등 고위직 29명을 무더기로 전보 인사해 그 배경에 대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공단 사회보험노동조합은 3일 “공단 이사장의 임명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 임시적인 단순 관리자에 불과한 이사장 직무대행이 굳이 인력관리실장, 기획실장, 감사실장, 총무관리실장 등 본부 주요부서의 고위직 29명을 전보 조치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이번 대규모 인사발령과 관련해서 *직무대행 총무상임이사의 이사장 공백을 틈탄 자기 세력화 구축 *공단의 고위 인사 손보기 차원에서 인사조치를 공언한 복지부의 외압 *공모절차 시작 이전부터 내정설 나돌던 L모씨의 수렴청정 인사 등 다양한 설들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어떠한 설이 사실이든 간에 그 모두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으나, 임시 단순 관리자에 불과한 직무대행자가 긴급을 요하는 것도 아니고, 특히 신임 이사장 선임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인사를 행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사장 공모와 관련한 일체의 내용을 비밀에 부쳐 국민의 알권리 및 응모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단 사회보험노조는 3일 “공단이 이사장 공모와 관련해 응모결과를 함구하고 있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측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1차 공모 마감 시 이재용씨와 안종주 이사가 응모한 것이 발표돼 노조로부터 들러리 응모라며 사퇴공방을 겪자 공단이 이번에는 응모결과를 지나치게 비밀에 부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공단이 응모기간을 연장해 지난달 31일 응모를 마감했으나 응모결과에 대한 발표 없이 3일 공모에 응한 3명의 응모자에 대한 면접을 할 것이라는 소문만 흘리고 있어 누가 추가 응모했는지 등의 사항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전했다. 노조는 “공단은 24조의 예산으로 수가 및 약가책정, 건강검진사업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집행하는 기관으로 해당기관장의 임명절차는 일반국민의 알권리가 철저히 보장되어야 함에도 공단은 누가 추가로 응모했는지 일체 함구하며 지난 안종주 이사의 응모에 따른 사퇴논란에 이어 공단식구를 감싸기 위해 국민의 알권리를 부당
입원 환자들의 병원 급식 선호도 조사 결과 일반식은 감자탕, 돈까스가, 치료식은 쇠고기사태찜, 치킨바베큐 등의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선호도가 낮은 메뉴들은 주로 닭고기와 쇠고기찬으로 나타나 이들 메뉴들은 제공 빈도를 조절해야 할 메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삼성서울병원 영양파트(이현정, 유연이, 조영연)가 발표한 ‘입원환자 식사의 메뉴에 대한 선호도와 만족도 비교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영양파트는 이번 조사를 위해 일반식 환자 270명, 치료식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 14~15일에 메뉴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올해 4월 25~26일에는 일반식 환자 251명, 치료식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메뉴 만족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병원에서 제공되는 메뉴를 조리법 별로 세분화해 두 기간동안에 동일한 메뉴를 대상으로 5점 척도로 설문을 실시했다. 메뉴에 대한 서비스 전의 선호도 및 서비스 후의 만족도는 평균값을 이용한 격자도를 통해 차이를 비교하고 전체적으로 메뉴의 품질 만족도가 높거나 낮은 메뉴의 경향을 알아봤다. 그 결과 선호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김호식)은 2일 임직원이 모금한 성금 2155만원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엔 공단과 ‘1社 1村’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횡성군 도곡마을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 지원 활동을 한 뒤 양수기, 분무기 등 복구장비를 기증했다. 본부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20여명은 논둑 쌓기, 용수로 정리 등 수 해 복구 작업에 동참했으며, 특히 작업도구가 절대 부족한 현지 사정을 감안, 삽 등 복구 장비를 미리 준비하고 양수기, 분무기를 1대 씩 마을에 기증하기도 했다. 공단봉사단은 또 도곡마을 특산품인 찰옥수수 150포대(포대당 1만원 상당)를 본부 직원들에게 판매한 뒤 수익금을 전달해 수해로 쓸려나간 자매결연 이웃의 아픈 마음을 경제적으로 후원하는데도 작으나마 한 몫 했다. 도곡리 이장 최성환 씨는 "이렇게 어려운 때 국민연금 직원들이 도움의 손길을 줘서 주민들이 고맙게 생각한다" 며 수해 현장을 찾은 복구활동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공단은 앞으로 도곡마을에서 생산하는 한우고기, 더덕 및 토종꿀 등 지역특산물
[첨부파일]sivelestat sodium hydrate 주사제(품명 엘라스폴100주)등 10항목이 1일부터 새로 요양급여 적용을 받게되고 etanercept 주사제(품명 엔브렐주사) 등 2항목은 세부인정기준이 변경됐으며 인조뼈 및 고괄절치환용 SCREW 등 93개 치료재료들이 일부 본인부담 품목으로 신설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약제 세부사항(약제)’을 개정, 고시했다. [신설 급여 10 항목] 이번 고시에 따르면 sivelestat sodium hydrate 주사제는 전신성 염증반응 증후군 및 급성폐손상 등이 있을 경우 투여 시 요양급여를 인정하며 인정기준 이외에 투여하는 경우에는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했다. 또한 tetrabenazine 경구제(품명 세나진정)는 헌틴톤무도병, 노인성무도병 등에 투여시 요양급여를 인정하며 소아용 epinephrine single use autoinjector(품명 에피펜주 소아용)는 알러지 반응의 응급처치 등에 투여 시 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성인용 ep
제왕절개분만율 평가공개는 원하는 개선효과를 얻기 힘들며 오히려 분석자료의 한계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병원협회는 2일 ‘제왕절개분만율 평가결과 공개관련 입장’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마련 없이 일방적인 통계결과를 발표해 정부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불신, 의료계에 대한 국민적 불신만을 양산 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병협은 “현재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08명이며 출산연령 고령화가 일반화된 상황에서 한명의 생명에게도 안전한 분만을 추구하는 것이 의사와 국민의 가장 큰 가치”라고 전하고 “따라서 제왕절개분만은 가능한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왕절개분만율 공개로 자연분만을 유도하려는 것과 관련해서는 “제왕절개 비율 공개는 이미 있어왔고 그 감소추이는 공개이전보다 둔화된 모습을 볼 때 공개로 인한 개선에는 한계가 있음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병협은 제왕절개분만율 공개에 앞서 분석자료의 한계와 공개로 인한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제왕절개 시 산모와 신생아 의료사고율과 정상분만시의 의료사고율 비교분석 등 다양한 원인분석을 위한 검토가 필
내시경 등 의료기기 세척, 소독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병원협회가 전국 회원병원에 감염예방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협은 지난 1일 MBC PD수첩에서 내시경 소독 등 의료기관에서의 감염관리 실태를 집중 보도한 것과 관련, 회원병원에 대해 감염관리를 위한 철저하고 지속적인 노력(감염관리 지침, 감염관리위원회 구성 및 활동)을 기울여줄 것을 요망하는 공문을 보냈다. 한편 병협은 “환자에 대한 적정진료 제공 및 의료 질 향상을 목적으로 81년부터 26년째 병원 신임평가(전공의수련병원 및 수련병원 지정신청 병원 대상)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평가부문 중 감염관리부문에 중점을 두어 병원 감염을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토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공의수련병원 이외의 병원에 대해서도 병협은 예방을 통한 철저한 감염관리를 적극 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원장 유명철)은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인제군에 양·한방 의료진으로 구성된 진료 봉사단을 파견, 수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를 실시했다.
봉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진료해 하루 동안 수해지역 주민 200여명을 진료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노양순(78)씨는 “나 같은 노인들을 잊지 않고 이렇게 먼 수해 지역까지 와서 무료 봉사를 해줘 너무 고맙다”며, “좋은 마음으로 치료를 받았으니 힘을 내서 빨리 일어서겠다”고 전했다.
이번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봉사단은 경희의료원 의료진, 경희대학교 의대와 약도 학생 등 45명으로 구성됐으며 2일까지 진료 봉사를 실시한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파일첨부]비노렐빈 및 fluorouracil-5 + carboplatin 병용요법과 etoposide + carboplatin 병용요법 등 항암제 8항목이 새로 요양급여 적용을 받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28일 신설 8항목, 변경 17항목을 골자로 하는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 내용을 공고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항목들은 *난소암 vinorelbine 단독요법 *자궁경부암 fluorouracil-5 + carboplatin 병용요법, etoposide + carboplatin 병용요법, paclitaxel 단독요법 *혈액암 골수이형성 증후군(MDS)에서 Azactidine주사제(품명 비다자100㎎ 현탁주사용분말) *나팔관암에서의 항암화학요법 급여인정기준(암종 추가) *복막에서 발견된 암종(peritoneal carconoma) paclitaxel+cisplatin(Intraperitoneal) 수술 후 보조요법 등이다. 이와 함께 Ibandronic acid주사제(품명 본드로나트 주사)도 새로 신설됐다. 아울러 변경되는 항목은 항암화학
전라북도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어패류 섭취 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 보건당국은 군산에 거주하는 김모씨(남, 54)가 7월중 원광대학교병원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로 확진됐다고 1일 밝혔다.김모씨는 지난달 13일 군산에서 꼴뚜기를 날로 섭취해 감염됐는데 이는 지난 6월에 군산에서 김모씨(남, 63)가 게불을 날로 섭취하고 감염돼 사망한 이후 2번째로 발생한 것이다.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 환자, 당뇨병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 질환자들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상처를 통하여 감염되어 발병하고 치명률이 높다.비브리오패혈증은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감염증, 원발성패혈증 등을 유발하며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통증이 동반되면서 다양한 피부병변이 발생하므로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따라서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섭취했거나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 도중에 피부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상기 증상이 발생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전북 보건당국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간질환 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만성신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업무상임이사와 개발상임이사 등을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응시자격은 건강보험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로 비전제시 및 혁신능력, 문제해결, 조직관리 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 박사학위를 소지한 경우에는 연구경력 7년이상인 자로서 관련분야 근무·연구 경력이 4년 이상이어야하며 석사학위 이하인 경우 연구경력이 10년이상이면서 관련분야 근무·연구경력이 4년 이상이어야 한다. 임용기간은 임용일로부터 3년간이며 업무상임이사의 경우 종합병원 이상의 요양급여 비용심사, 급여적정성평가 대상기준 및 방법 개발, 현지조사지원 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개발상임이사는 종합관리제 추진·개선·성과관리 등 운영기획 및 분석, 요양급여대상 행위·기준·상대가치점수 설정·분석 등 관리운영 요양급여대상 의약품 관리·운영 등의 업무를 맡게된다. 제출서류는 지원서 1부와 자기소개서 1부, 직무수행계획서 1부, 최종학교졸업증명서 1부, 경력증명서 1부 등이며 접수기간은 내달 4일 18시까지이다. 방문접수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위원장 김동중)은 지난 28일 동방사회복지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백혈병환우회,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사회소외계층 돕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회보험노동조합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회보험노조의 소외계층 지원사업은 2003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금년도의 8600만원의 모금액을 포함해 총 2억5000만원을 백혈병 환우회 등의 단체들과 저소득소외계층에게 지원함으로서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고액만성질환자에 대해 학비와 생활비, 치료비 지원을 등으로 ‘불우이웃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회보험노조는 2003년부터 조합원 일인당 매월 일천원을 갹출해 월 530만원의 사업비로 사외소외계층 돕기를 시작으로 저소득 희귀난치병 환자들의 고액진료비 지원,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매월 20만원씩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2005년부터는 사외소외계층 단체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지원을 시작으로 이들 단체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지난 일년간 발생한 다양한 식품관련 사건·사고에 대한 전문가 견해를 담은 ‘2005년 식품사건·사고 사례집’을 발간했다. 진흥원은 31일 “각각의 사건·사고와 관련, 위해성 여부 등에 대한 전문가의 과학적 견해를 담아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식품을 구매하여 섭취하는 요령을 제시하고, 식품산업체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식품생산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례집은 ‘중국산 김치 기생충 사건’, ‘가짜 이동갈비 사건’, ‘친환경 농산물 인증 취소 사건’, 등 32건의 굵직굵직한 식품관련 사건과 사고에 대해 당시의 보도내용과 이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그리고 소비자 유의사항 등을 담고 있다. 진흥원의 이중근 식품산업팀장은 “사건·사고 사례집이 객관적이고 과학적 근거에 의한 보도행태를 장려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식생활 영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식품산업체에서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b
다양한 경영기법 도입을 위해 병원을 확장하고 싶어하는 중소병원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병원 확장에 관한 행정적인 규제가 너무 많아 오히려 병원들의 경영의지만 좌절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열린 전국중소병원협의회 이사회에서 노성일 부회장은 “병원 확장을 위해 길 건너에 건물을 매입하려고 해도 의료법 등 관련법령의 규제가 까다로워 문제가 많다”고 전했다. 의료기관 개설 규제에 관한 현행법을 살펴보면 바로 옆 건물 등 한 울타리 개념이 성립되면 같은 병원으로 인정하지만 대로 건너편 같이 거리가 있을 경우에는 병원 확장이 인정되지 않아 원래 병원 명칭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새로 매입한 건물이 이면도로 등을 끼고 있을 때는 현장 상황에 따라 병원 확장이 인정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한편 법인의 경우는 지점 형태로 별도 개설을 해야 하고 개인은 다른 명의로 병원을 개설해야 한다. 이 같은 규제에 따라 서울대학교 강남검진센터와 강남차병원 검진센터는 각각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의원, 성광의료재단 차의원 등 의원으로 등록돼 있다. 이에 노성일 부회장은 “이럴 경우 원래 병원 명칭